때는 내가 휴학을 하고 군대를 해결하고 알바를 하던 시절이었음. 나는 알바를 하며 잉여로운 시절을 보내던중( 알바가 꿀알바) 갑자기 외쿡을 가고싶은거임. 영어회화도 더 하고 싶고 구경도 하고싶고...어무이께 슬쩍 말꺼내기를 시전중 어무이가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며...허! 암튼, 나는 그렇게 하나하나 준비를 해가며 출국날자가 2주일앞으로 다가 왔음. 근데, 생각을 해보니 외국가면 친구와 연락도 자주 못하고...외국은 시설도 잘 안되어있고...아...
내가 간 곳은 영국이었음. 그래서 생각한게 카톡을 하는 거임. 하지만, 나에겐 1년 9개월전 산 손담비 누나와 방과후 애들이 선전한 아몰레드~가 있었음. 이게 얼마나 똥폰인가 하면ㅋㅋㅋ 누르면 0.5초뒤에 반응함ㅋㅋㅋ 정말 급할 때는 답답해 죽음...그냥 던져도 안고장남...미친 삼성.;;; 폰하나는 개 튿튼하게 만듦....각설하고, 그렇게 알아보던중 아잉폰 3gs 가 적당하다 싶었음.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공기계상태로 구할 수 있는 카톡 머신이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 좀 퍼져있는 핸드폰이지 않슴?
이쁘기도 이쁘고....그래서 중고롤 구매를 하기로함. 급했음 2주밖에 안남았는데 꼭 구하려면 물품이 없는지 모르겠음. 구하다가 어떤분이 18만원에 판다는 걸 보고 구매를 하기로 함. 쿨거래 하고 트집이나 그런거 안잡고 컨추리락해제 시키고 거래함 ㅋㅋ 그리고 드뎌 출국날 뙇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거임. 6시간 이상 비행기에 있으면 반드시 세면도구를 자신이 기내에 메고 가는 가방에 살포시 넣길 바람. 수건도 하나....12시간동안 가는데 자고 일어나고 영화보고 먹고 앉고 하는데 아 이빨에 완전;;;; 그 플라그라 그래야 하나..그런거가 껴서 찜찜하고...얼굴은 개기름 투성에....양말 갈아 신고 싶고...암튼 짜증남..ㅠㅠ
내가 왜 세면도구를 화물칸에 실었을까 개후회하고있음. 암튼, 그렇게 도착을 뙇 
바로 잠을 뙇
아침에 일어나니 컬쳐쇼크가 첫날부터 뙇
집주인님은 영국 아줌마였음. 아줌마가 설명해주길, 아침은 시리얼이라고 함...토스트랑(식빵 구운거)
아니; 그제까지 밥하고 된장국을 아침으로 먹던 나에겐;;; 
지금 이렇게 말하면 그게 뭐 이럴텐데. 쌀한톨 없고 된장도 없는 집에가서 이제 매일 아침으로 토스트랑
시리얼 먹으라 그러면 멘붕옴;; 난 적어도 계란후라이랑 팬케잌 주는줄 알았음. 가끔 고기주고...근데 아님 ㅋㅋㅋ
내가 좀 어이 없어서...이거 맨날 이거 먹는거야? 이랬더니 응.왜? ㅋㅋㅋ 이러더라구...ㅠ 갑자기 한국이 그리웠음.

아침을 어찌어찌먹고 나는 전화기를 살리러 갔음. mobile, phone 이란 간판을 찾아서 마을 탐방에 들어갔음.
근데 외국은 외국이더라...어우...그 레깅스라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거 입고 반바지나 그런거 하나 위에 입지 않음?
근데;;;; 거기는 그런게 없음;  그냥 위에 반팔입고 레깅스만 입고 끝임; 레알;;;;;; 처음에 그거 봤을때는 헐????
깜빡하고 안입고왔나 했는데, 좀가다보니 여자애들 3~4명이 그렇게 입고가더라.......이건 그냥 감사합니다른이름으로 저장하고 싶었지만,,,,범죄라...눈요기만 하기로함. 암튼 그렇게 찾다가 T-mobile 을 발견한거임! 일단 패기 좋게 들어갔음!





흑혀과 흑누님이 상담하고 있길래, 세상에서 제일 선한 눈빛을 하고 두손모아서 공손하게 기다렸음.
드뎌 내차례!   이하 밑에 대화체.

왜 왔니? 
아 폰좀 개통하려구...
그래? 여권이랑 가져왔냥?
응..여기.
일단 너 폰 뭐쓰는데
아잉폰
이거 컨츄리락 해제한겨?
응 해제하고 왔듬
그래 기달려.
우리 있는 요금제가 좀 되는데 이게 아이폰 공기계니까 요금제 추천해줄만한건 1달에 10파운드 내고 데이터 무제한
통화 200분 문자 100개야. 이게 제일 추천. 근데 이거 하려면 은행 계좌랑 100파운드 보증금이 필요한디...있냐?

아니....계좌가 없어..
근데 딴건 비싸.
기다려 만들어옴..



이게 은행이 간단하지가 않음 ㅋㅋㅋ 아놔...우리나라 처럼 그냥 가서 해줘 하면 해주는게 아님;;;
외국인이라 비자도 필요하고 어떤 은행은 국가의료보험에 가입하고 그거 가져오라함 ㅋㅋㅋ
  

이따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