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좋은 지적이기는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잘못한 것도 무지~~~ 하게 많습니다.
지금 나꼼수가 흥행하고 시사인 구독이 늘어나고 한겨레 경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지만...
노무현대통령떄 조중동 할것없이 한겨레 경향도 정말 치열하게 노무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그떄는 국민 대중 역시 노무현을 엄청나게 비난했습니다.
그떄 노무현을 비난한 사람들이 조중동의 독자가 아니라 한겨레 경향의 열혈독자도 많았습니다.
열당과 민주당이 제일 잔인하도록 노무현을 비난했습니다.
물론 저역시 노무현을 비난했습니다 특히 FTA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중들은 지금처럼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떄 국민들이 무지했거나 정치에 무감각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때는 정치의 실정이 피부에 개개인에게 안와닿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은 예전부터 그랬지만...
대중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시대가 좋은 시대입니다.
국민의 관심이 정치에서 멀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가 잘되어서 국민의 체감이 정치에 무감각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란이 일어나는 시대는 그만큼 정치의 실패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았기 때문이죠.
예외적인 시대도 있습니다.
성장이 빨랐던 시대 부의가속이 심화하던시대에도 정치에 대한 관심은 크게 멀어집니다.
정치의 실패가 경제의 성장에 가려지기 때문이죠.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박정희입니다.
공포정치가 이뤄지던 시대도 정치에 관심은 멀어집니다.
관심이 많아도 없는 척하는 시대입니다.
자기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죠.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이승만 정권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성장의 속도도 둔화되는 시기이고
공포정치도 이뤄지지도 않는 시대입니다.
지금 대중은 엠비를 치열하게 비난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는 꼼수다가 흥행해서? SNS가 발달되서가 아니라...
정치의 실패가 국민에게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의 정치의 실패중엔 김대중정부 노무현정부 때 부터 시작된것일수도 있습니다.
지금 정치의 실패 정부의 실패가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고 해도,
분명한 것은 지금 엠비정권때 그 정치의 실패 정부의 실패가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반응이 오게끔...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쉴드는 분명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합니다. 인정합니다.
돌아가신 분이기에 더이상 만날수 없는 분이기에 이성적 잣대를 들이 미는 것에
감정적 제한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은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같지 않아도 될때를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없어서 단순하게 경제논리에 이명박을 뽑았지만...
이제 느끼는 겁니다.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던 그 시절의 대통령이 좋았다는 것을...
저 역시 한미FTA에 대해서 상당히 반대합니다.
그리고 그 것이 노무현정권의 최대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죽은 노무현을 비난하는 것보단
그것을 빠르게 처리하고자 하는 지금의 한나라당을 저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노무현에 대한 재평가는 그 다음에 할 일입니다.
그리고 신성불가침의 노무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대중은 개인의 실체보단 개인의 이미지를 소비합니다.
우리가 스티브잡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의 혁신적인 이미지 때문입니다.
그의 가정사 성격 회사운영능력 경영능력 그의 사상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이미지에 모두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지금의 엠비와 대비되는 이미지입니다.
엠비의 못된점은 모두다 노무현의 잘난점으로 비춰집니다.
지금 노무현의 이미지는 지금의 엠비가 만들어줬습니다.
친근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이미지는 그와 정반대에 위치한 이명박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역사 이야기를 하자면 수양대군(세조)과 단종, 사육신, 생육신 이미지처럼 보입니다.
사실 수양대군은 당시엔 정치를 상당히 잘했고 단종은 세조와 비교하자면 무능한 왕이었는데
이미지는 수양대군은 탐욕의 화신 단종은 희생양으로 보여집니다.
그것이 이미지입니다.
정치인은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칩니다.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차용한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지만
아시다시피 그가 사장이었던 현대건설은 망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그 사실과는 상관없이 이미지를 신뢰했고 대통령을 만들어 줬습니다.
지금 엠비에게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는 완전 퇴색되었습니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이미지를 끝까지 지켜내는 것
그것은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노무현의 이미지는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노무현이 잘못한 일도 많지만...
노무현이 잘못한 일에도 스스로의 이미지를 버리지 않았고 지켜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정치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지를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에 대한 재평가는 물론 다시 이뤄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이 숭배의 대상이 되어버린것
그리고 지금의 정치인이 그것에 대한 관장사를 하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노무현의 이미지를 가지고 싸우는 것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분열해서 망한다라는 일반론은 정말 지겨운 이야기지만...
이럴때 만큼 그 이야기가 생각날 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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