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랑 정치랑 엮지 말라고 하시던 분들
혹시 투표하러 가셨던 적 있나요?
우선 이 글은 시사게 보다 겜토게 분들이 많이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씁니다.
따라서 정치적 내용은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제가 작년 1월에 제 블로그에다가 "게임이랑 정치랑 구분하지 말라는 사람들아 정신차려라!" 라고 쓴 적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 후 지금 이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게임으로 현실도피 하는거 말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정치인 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당장 말려야 할 것 같네요.
올해 1월에 나온 "게임 셧다운제" 부터 시작해서 이번에 나온 "게임 4대 중독법"까지 나왔습니다.
이래도 버티고 있다면 무슨짓을 할까요?
과거 70년대에 우리나라에 만화산업이 망한거 알고 계시죠?
물론 겜토게에도 저처럼 태어나지도 않았을 당시 일이라 감이 안잡히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 당시에 검정고무신같은 만화를 보면 어린아이들은 만화책방 같은 곳에 자주가면서 학교보다 재미있다는 걸 그곳에서 찾았습니다.
근데 지금 어떤가요?
현재는 어린아이들은 게임방이나 집에서 자기방에 틀어박혀 컴퓨터 게임 같은 곳에서 재미를 찾고 있습니다.
과거 70년대까지 회귀해버린 지금 상황을 보시면 그때랑 많이 겹쳐질거에요.
만화가 많이 해악하던가요?
그쪽으로 발전시킨 옆동네 섬나라에서는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는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무 위험이 없는데도 범죄자 양산하는 정치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화살을 게임이라는 곳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어떤 일이 또 발생할까요?
어떤분들 말마따나 겜토게는 게임 토론이지 정치 토론장소가 아닙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엮일 수 밖에 없어요.
저희가 엮는게 아니라 놈들이 엮는거니까요.
그래서 풍자라도 하면서 웃으며 넘어가려해도 꼭 게임과 정치를 따로 보는 사람들은 반대를 주시죠.
네, 그런분들이 모여서 지금 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떡하냐?
별거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게임으로 현실도피 하시거나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시고 정치에 약간이라도 관심 가지시는게 답이에요.
주변 사람들중 게임 안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럼 그 분들한테도 말하세요.
"어, 너 게임하네? 중독자네?"
이러면 뭐냐는 눈초리로 볼겁니다.
그때 보여주세요. 지금 정치하는 놈들이 하는 꼬라지를요..
두서없이 적었는데 게임과 정치를 엮지 말라던 분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이겁니다.
엮지 말라는 말 보다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가지시라는거죠.
그래야 발전이 있으니까요.
정치는 관심 없는 사람들에겐 이득이 가지 않아요.
그래서 노인층에 더욱 큰 이득이 있는 사회구조가 되어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