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2번 정도 글 썼었습니다. 매번 궁금한게 있을 때마다 질문 올리는게 좀 바보같기도 하지만..
상황을 간단 요약하면요, 유학중인데(중국) 중국병원에서(우리나라 대학병원보다는 좀 작은듯한 2차병원??) 간 혈관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중국의사의 진단 결과로는, 크기가 커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견해인데요. 중국의사들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조금 의심스럽지만, 일단은
간쪽 수술을 생각하고 대학병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의사가 아닌) 생각했을 때, 인터넷에서 질환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를 해본 결과, 상대적으로 위중하거나 심각한 수술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논문 하나를 봤는데,
'전통적으로 간 혈관종의 치료로 외과적 절제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혈관 영역에 따라 해부학적으로 간을 절제하는 수술법과 간 혈관종만 제거하는 적출술(enucleation) 등의 수술 술식이 있으며, 이들 술식의 효과 및 안전성은 외과의의 숙련도 및 경험에 따라 차이가 난다. 또 일부 보고에 의하면 수술 후 이병율 및 사망율이 각각 25%와 3%로서 양성 간질환의 치료로 외과적 절제의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있다. '
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근거해서 생각해보건데, 비록 심각한 수술은 아니지만 간 분야에 전문적인(소위 유명한) 의사분이 계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후일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질문드릴 것은 두 가지 입니다.
1. (물론 중국병원측의 진단이 오진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은) 간 혈관종 수술의 경우, 의료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만큼 중요한 수술인지가 궁금하구요.
2-1. 만약 중요하다면, (잠깐 찾아보니까 서울아산병원이 이쪽으로 좀 유명하다고 봤는데) 어느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지..
2-2.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병원 쪽은 기업쪽과 관련된 재단이고(물론 각각 울산대 성균관대 연결돼 있지만), 대학병원은... 여튼 크게 대기업쪽의 병원과 대기업이 아닌 학교재단(?)의 병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을 가냐에 따라서 보험적용이 다르거나 비용의 차이가 많이나거나 그런가요?
3. 그리고 종합병원 찾아갈 때, 중국에서 진료한 기록들이 필요하다면 그거 전부 해석된 상태로 해서 가야겠죠? (너무 당연한 것 같긴 한데..) CT 자료가 3장 있는데, 그걸로 충분할까요?
(평소에 기본적인 병과 병원에 대한 지식을 쌓아둬야겠습니다.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하고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되는데,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