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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118784
    작성자 : 혈중치킨농도
    추천 : 1
    조회수 : 1243
    IP : 211.252.***.1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11/22 19:00:40
    http://todayhumor.com/?diet_118784 모바일
    다이어트 2달차) 식단이 문제일까요? 운동법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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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살에 몸짱몸매 이후 쭉 방치하는 삶을 살아오다가... 그래도 그간 근육 기초대사량을 높여놔서인지 체중유지가 5년은 넘게 가더군요.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니 1~2년 사이에 급작스레 십수 킬로그램이 찌더니
     
    박차를 가해서 어느덧 0.1t 의 업적을 기어이 달성하고야 말았습니다 ㅠㅠㅠ
     
    그래서 지난달 10월 중순부터 맘을 잡고, 7년간 착실히 찌운 살이니만큼 좀 중장기적으로 6개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 그간 살아온 과거
     
    1)운동 : 5년 정도 거의 숨쉬기만 했음.... 거의가 아니고 그냥 숨쉬기 운동만....
     
    2)식단 :
     
    - 아침 : 굶음 (이건 평생습관이라... 억지로 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안좋아서 도저히 어쩔수가 없음...우유 한잔 내지는 사과한쪽 정도만)
     
    - 점심 : 직장 식당 백반
               시골 회사라서 나물류 채소류도 많이 나오고 고기는 째깐만 해서, 주니까 먹긴 하는데, 영 못마땅해서 기름진거 찾으러 외식도 많이 나감
     
    - 저녁 : 1주 2~3회 이상 치킨 섭취. 치킨이 아니더라도 삼겹살 등의 기름진 음식 필수 섭취  
     
     
    - 간식 : 회사에서 일하다 혈당떨어지는 4시경 필히 당류 섭취(사탕 초콜릿  새벽에 야식으로 라면은  기본, 각종 과자류 아이스크림류 흡입하며 살았음
     
     
     
    사실 5년간 살 안찐게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막 살았습니다...;; 178에 72킬로그램땐  거의 조각상같은 몸매였는데
     
    운동 관둔 이후엔 아무리 막살아도 80킬로 전후가 유지되더니.... 갑자기 0.1톤이.....ㅠㅠㅠ
     
     
     
     
     
     
     
    2. 1달차
     
     
    우선 1달차는 수습기간?? 겸 숨쉬기운동만 하던 몸에게 '아 이게 운동이었지'를 기억시켜주는 식으로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여러 종류의 운동을 골고루 적당히 하였으며, 운동보다는 식단 쪽을 철저히 지키는 식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시골이라 헬스기구를 갖춘 곳은 없어서 요가매트와 덤벨, 푸쉬업바 정도만 준비했습니다.
     
     
    1) 운동
     - 일주일 약 2~3회, 퇴근 후 약 1시간 가량 3~4km걷기, 덤벨운동 다양하게 15세트씩 3회, 푸쉬업 15세트씩 3회, 스쿼트 15세트씩 3회, 버피 15세트씩 3회 중 무작위로(걍 내키는대로) 2~3개 골라서 하기
     
     사실 몸이 워낙 저질이고 체감하기로도 몸이 너무 무거워서 첫달은 운동은 그냥 몸을 깨운다 생각하고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근육통 미친듯이 오는
     
    것만 좀 완화하는 수습기간이다...생각하고 조금 하기 싫으면 1주일 2회, 하고싶으면 3회 그냥 골고루 맘대로 했습니다.
     
     본게임은 2달차부터라고 생각해서요
     
     
     
     
    2)식단
     
    -아침 : 굶음(이건 정말 체질상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욧 시작하면서 반억지로 바나나 한개 먹고갔다가 운전하고 출근하는 길에 토할뻔)
     
    -점심 : 회사식당 백반 위주( 워낙 나물, 야채류가 많이 나와 평소엔 외식도 많이 했는데, 한달간은 거의 회사식당만 먹엇습니다.)
              뭐 폭식하지도, 양을 많이 줄이지도 않은 적당한 성인 남성 1인분치만 먹엇습니다.   
     
    -저녁 : 고구마 2개,  닭가슴살 100그람짜리 2팩
               실상 아침점심은 큰 변화가 없으니 저녁만큼은 이걸 철저히 지켰습니다. 양도 제법 많더군요. 그럭저럭 먹을만도 하고...
     
    -간식 : 모든 야식, 군것질류를 아예 끊엇습니다. 예전엔 단 하루도 먹지 않은 날이 없엇는데... 커피도 한달내내 블랙커피만 마심.
               4시쯤 너무 일이 힘들때에 알사탕 1~2개정도 먹긴 했습니다.
     
     
     
     
    3) 1달간의 운동, 식단조절 결과
     
    - 1kg 감량..................................
     
     일부러 한달 내내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다가 그래도 내심 몇킬로는 줄었겟지 싶어서 체중계에 올라갓는데... 딱 1킬로그램 줄었더군요...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운동이야 뭐 가볍게 땀 살짝 나는 둥 마는 둥 근육통 생기면 푹 쉬고 했으니 그렇다 쳐도
     
     간식으로 거의 하루 권장칼로리를 채우던 나날을 싹 정리하고 저녁도 간단히 때우는데 
     
     2~3킬로그램이면  좀 아쉽고 말지, 1킬로그램은 제가 실망하기에 충분한 수치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솔직히 식단은 여기에서 더 고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점심은 , 나름 건강식이라서 ..직원들사이에서 별명이 사찰밥임)
     
    현재는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식단조절 하는데, 더 극단적으로 가면 아무래도 좀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도 해서
     
    이제 몸도 좀 풀렸겟다, 운동량을 비약적으로 늘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2달차
     
    1) 운동
     
    - 월, 수, 금 : 버피 테스트 100회(20회 *5) , 푸쉬업 100회(20회 *5. 4세트는 무릎 대고...), 스쿼트 100회(양손에 10kg씩 덤벨 들고)
                       기타 덤벨운동(이두, 삼두, 등 등등 15회*3)은 여력이 될때 종류별로 골라서..
     
    - 화, 목 : 버피 테스트 100회(20회*5), 플랭크 (1분 *5)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실상 사무실 안에 작은 방에서 운동해야 하는데, 유산소가 뭐 있을지 고민하다가 버피 100회로 결정했습니다.
     
    줄넘기는 현재 체중상 쿵쿵거리며 뛰면 관절에 좀 무리가 갈 것 같아서, 푸샵이랑 마지막 점프는 하지 않는 초심자용 버피로 낙찰....
     
     
     푸쉬업은 이젠 첫세트만 제대로 하고, 나머지는 무릎을 대고 했습니다... 예전엔 하품하면서 100개 했는데...ㅠㅠ 갯수나 무릎대는것보단
     
    자세를 제대로 하는데 집중하면서 하는 것으로 위안삼았습니다...
     
     
     하체는 스쿼트가 하중을 안 주면 별로 운동느낌이 안 나서 양손에 10kg씩 들고 거울보며 자세교정해가며 진행했습니다. 런지 등을 추가하고
     
    싶었지만, 버피테스트에 하체근력운동이 자체추가....되어 있어서 도저히 런지까지 할 체력이 남지는 않더군요.
     
     
     화요일, 목요일은 솔직히 아직 매일 운동할 여력이 남지 않아서 한숨 돌릴려고 유산소인 버피만 넣고, 플랭크를 추가해서 퇴근을 좀 빨리 하려고...
     
    다음달부터 화, 목에 크런치와 리버스 크런치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근데 버피가 너무 빡세서 한숨 돌리긴 개뿔 힘들긴 매한가지...ㅠㅠ)
     
     
     
     
    2) 식단 : 1달차 그대로
     
    지난 2달간 건강식 이외에 먹은거라곤 오징어다리튀김 2개(2인분 말고 다리 꼴랑 2개!!) 랑 치킨 반마리.....(도저히 못참겠어서 ㅠㅠ)인데
     
    뭐 이정도면 솔직히 3일에 한마리씩 학살하던 거에 비하면야 자체적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귤 철이라 새벽에 야식이 땡기면 3~4개가량 틈틈이 먹기는 했는데...당도가 높아서 좋은 선택이 아니란건 알지만... 이것도 용서..
     
     
     
     
     
    이렇게 2달차에는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솔직히 저거보다 더 열심히 할 체력도 없습니다...운동끝나고 퇴근할땐 만신창이임)
     
    이번에야말로 좀 살이 빠지겟거니 싶어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가
     
    2주를 채우고 한달을 꽉 못참고 일요일에 몸무게를 재보니.............................................................
     
     
    2kg 감소......ㅠㅠㅠ
     
     
    뭐 단순수치로야 저번달보다 많이 빠지긴 했지만, 이대로라면 한달 채워도 3~4킬로란 소리인데.....;;;
     
    솔직히 운동량이 제 체중과 체력을 고려했을때 결코 적지 않은 양인데, 게다가 이정도 체중에선 초반에 살이 제법 급속도로 빠지다가 어느 정도
     
    정체기를 겪는다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식단을 재고,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근 두달동안 꼴랑 3kg 이 빠지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평소 차던 벨트가 한칸이 내려갔더군요...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는 거라 위안삼고 싶긴 한데,
     
    제 0.1톤짜리 돼지몸매를 감안하면 아무래도 지방이 이거보단 더 빠져야 되지 않나 싶어요 ㅠㅠㅠ
     
     
     
     
     
     
     
     
     
     
    다게분들 도움좀 주세요....ㅠㅠ 식단은 솔직히 저기서 뭐 바꾸기도 불가능하다시피 하긴 하지만, 뭐 먹는 시간이라던지(운동전후 먹으라던지)
     
    아니면 운동법이 개판이라던지 (원펀맨 만화책 보고 영감을 받음...-_-)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11/23 11:23:20  110.70.***.168  아이바  67662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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