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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118731
    작성자 : 아크-에이
    추천 : 16
    조회수 : 1918
    IP : 211.216.***.78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3/09/28 12:31:44
    http://todayhumor.com/?animation_118731 모바일
    [초전자포]사텐최강설[스압]

    초전자포 애니는 원작의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곤 한다. 주인공인 미코토의 성격을 바꾸고 쿠로코, 우이하루, 사텐 3인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는게 주된 이유이다. 특히 사텐. 그녀는 초전자포의 초반 중요 에피소드인 레벨어퍼 사건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무능력자'의 역할을 맡았고 에피소드 종료후에는 캐릭터의 수명이 끝난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나가이 감독은 끝까지 4인 체제를 고수하며 사텐의 비중을 크게 늘렸고, 캐퍼시티 다운이라는 설정파괴 장치까지 도입하며 사텐이 대활약을 펼치도록 해줬다. 


    때문에 초전자포는 원작의 설정을 망쳐놓았다고 여러모로 까이고 있지만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초전자포 애니메이션은 엄연히 원작자 카마치 카즈마가 감수한 작품이다. 단순히 감독의 재해석이 아닌, 원작자의 의도가 담겨져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어째서? 무엇 때문에 전투능력 하나 없는 레벨0의 여중생을 자꾸 출연시키는 무리수를 감행한 것인가? 


    혹시, 레벨0은 눈속임에 불과하고 뭔가 중대한 진실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필자는 이 자리에서 그것을 밝혀보고자 한다. 






    놀랍게도 장면 하나하나를 분석할때마다 경악할만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텐은 단순한 레벨0이 아니며


    싸움을 모르는 평범한 여중생이라고는 더더욱 볼 수 없다.  












    사텐이 1기 23화 후반부에서 갑자기 꺼내든 야구방망이. 이거부터가 중요한 복선이다.


    야구의 야자도 안 나오던 초전자포인데, 대체 어디서 가져온 것일까? 


    야구방망이가 흉기로도 자주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텐이 평소 애용하던 결전병기라는 점을 쉽게 유추해볼 수 있다.


    실제로 위 장면에서 사텐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각도와 파지법은 한두번 휘둘러본 솜씨가 아니다.  


    물론 사텐의 취미가 야구였다거나, 주위 사람에게 빌렸다는 추측을 할 수도 있지만 


    다음 장면을 보면 이런 추측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텐이 캐퍼시티 다운을 파괴하는 장면. 여기서 사텐은 단 한방의 빠따질로 캐퍼시티 다운을 무력화시킨다. 


    어디를 어느 정도의 파워로 어떻게 쳐야 개발살 낼 수 있는지 아는 숙련자의 솜씨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 것처럼 빠따질도 해본 사람이 잘하는 것이다. 그녀의 전투경험이 얼마나 풍부한지 증명된다. 


    못 믿겠으면 빠따로 집에 있는 TV를 가격해보라. 단 한방으로 저런 장면을 연출할수 있는가? 


         








    도로에서 삐끗해서 사고나면 최하 입원, 기본이 사망이라는 오토바이 탑승 중인데 저 여유있는 자세를 보라. 


    떨어질까봐 두손으로 딱 매달려있는 우이하루와는 너무 대조된다. 그녀에게 이정도 위험은 일상에 불과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건 사텐은 작년까진 초등학생, 이제 겨우 중1이다. 


    그녀는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걸까?


       






    사텐의 강함은 일상생활에서도 드러난다.





    초전자포 원작 4권에서 머니카드를 찾아다니는 사텐의 모습이다. 이 역시 사텐의 강함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장치이다. 


    학원도시가 어떤 곳인가?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이 터지고 뒷골목에서는 각종 조직이 암약하며 

    사람이 떼거지로 죽어나가는 애니판 고담도시다. 학생과 교직원을 치안 유지에 동원해야 한다는 

    설정만 놓고봐도 학원도시가 얼마나 개판인지 알수있다.


    게다가 훤한 대낮에도 불량배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여자를 덮치는 무법지대이다. 

    레벨5인 미사카도 툭하면 불량배들에게 습격당했다는 것을 여러분은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사텐은 이런 곳을 혼자서, 태연하게, 방긋방긋 웃으며 돌아다니고 있다. 


    싸움실력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지 않으면 절대 못할 행동이다. 




     







    혹자는 2기 1화에서 사텐이 불량배들에게 쫓기는 장면을 보고 의문을 표할지도 모른다. 


    "사텐이 그렇게 강하다면 피라미들 상대로 도망다닐 필요는 없지 않은가?" 


    옳은 의견이다. 그러나 사텐의 정체를 드러내기엔 이르기 때문에 무능력자라는 거짓설정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이 장면을 일부러 집어넣은 것이다. 


    이처럼 치밀하게 연막을 깔고 반전을 노리는 나가이 감독의 세심함에 감탄이 나온다.


    쿠로코와 우이하루가 조금만 늦게 왔다면 저들은 아마 사텐의 손에...










    위의 장면이 사텐의 연기라는 것은 1화를 계속보면 확실해진다. 




    병원에 그냥 친구문병하러 왔는데 테러조직의 인질이 되는 학원도시 퀄리티. 


    이 도시의 치안은 역시 답이 없다. 













    230만 학생중에 정점인 레벨5이자 운동신경이 뛰어난 미사카도 놓친 하루우에를 사텐은 정확하게 잡아낸다. 


    그녀의 순발력이 레벨5 이상이라는게 증명되는 장면이다. 








    영화나 애니에서는 흔히 나오는 장면이지만, 한팔로 사람 체중을 감당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게다가 하루우에는 10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추락하는 상황이었고 그걸 잡아챈 사텐은 충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만 했다. 


    건장한 남정네도 팔이 아작나거나 인대에 무리가 가는 큰 부상을 입을만한 상황이지만 


    놀라운건 작중 어디에도 사텐이 다쳤다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이건 이미 인간 수준의 근력과 내구력을 초월했다.


    여기서 우리는 사텐이 이 모든 것을 왼팔로 해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잊지마라. 그녀는 오른손잡이다. 









    애니에 나오는 장면으로 유추해보면 이 건물의 높이는 약 10층, 30m 정도이다. 


    자동차가 손가락만해 보이는 이런 높이에 매달려있으면서 그녀는 무섭다거나 아찔하다는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그냥 좀 빡세다고 한마디 하고 끝이다. 일반인이라면 오금이 저려서 움직이지도 못할 상황인데 이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그녀에게 이정도 상황은 위협조차 되지 못하는거 아닐까? 










    초전자포 OVA에서는 범인이 타고 가는 모터보트를 달려서 따라잡는 모습도 나온다.


    단거리지만 시속 70KM로 달리는게 가능하다는 소리이다.













    작중 인물들도 사텐의 강함을 알 사람은 다 아는 것으로 보인다. 











    학원도시가 어떤 곳인가? 무능력자는 사람 취급도 못받는 곳이다. 


    미사카만 해도 금서1권에서 무능력자들을 재능없는 것들이라고 비웃었고 

    고능력자가 저능력자를 학대하거나 무시하는 장면이 수도없이 나온다. 

    괜히 그 많은 저능력자들이 울분을 못 이기고 레벨 어퍼를 사용한게 아니다.


    그런데 사텐 주위의 능력자들은 그녀의 말 한마디에 꼼짝을 못하며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능력자들이 모조리 호구인가? 아니면 사텐에게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걸까? 후자가 합당한 추리 아닐까? 













    사텐이 안티스킬을 다그치는 장면이다. 그녀는 저지먼트도, 능력자도 아니고 이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도 아니다. 


    그런데 저지먼트 쿠로코의 출동요청을 씹던 안티스킬은 사텐의 한마디에 깨갱하고 병력을 출동시킨다. 


    안티스킬은 그저 일반인인 그녀에게서 무슨 공포를 느낀걸까?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초전자포의 여러 의문들이 해소된다. 




    설정상 레벨0에게도 효과가 있는 캐퍼시티 다운인데 사텐은 왜 멀쩡한가?


    - 그녀는 레벨이라는 개념을 초월한 존재이기 때문에 




    금서 1권에서는 재능 운운하던 미사카가 초전자포에서는 겸손해진 이유는?


    - 잘난척하다 사텐에게 쳐맞을까봐 




    우이하루는 맨날 사텐에게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왜 화를 못내나?


    - 맞을까봐




    미사카에게 일반인은 가만히 있으라고 잔소리하는 쿠로코가 사텐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는 이유는?


    - 잔소리 하면 쳐맞으니까 




    액셀러레이터는 왜 그렇게 레벨6이 되고 싶어했나?


    - 사텐한테 빠따로 쳐맞은 기억 때문에 




    사텐의 부모님이 그녀를 학원도시로 보낸 이유는?


    - 같이 살기 무서워서




    레벨5의 6위는 대체 누구인가?


    - 사텐을 위해 예의상 비워둔 자리 




    사텐이 도시전설을 자꾸 퍼트리고 다니는 이유는?


    - 진정한 전설인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고 









    나가이 감독과 카마치는 초전자포에 일부러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많이 배정하고 사텐의 전투씬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이런 설정을 숨기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암시와 복선을 제거하지 못했다. 


    스쳐지나가는 애니 몇장면, 만화 몇컷으로도 이토록 많은 사실이 드러난 점을 생각하면 

    본격적으로 떡밥이 풀리면 대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상상이 안 간다. 


    학원도시의 최강자 사텐. 이제 우리는 그녀를 다시봐야 할 것이다.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30/read?bbsId=G005&articleId=17034883&itemId=75


    그렇습니다 어떤시리즈 최강은 사텐이엿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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