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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86347
    작성자 : 익명Z2dsZ
    추천 : 1
    조회수 : 1097
    IP : Z2dsZ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8/25 14:04:50
    http://todayhumor.com/?gomin_1186347 모바일
    죽을거같아요 급해요 설싸멈추는법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이 쉬는날이라 어제 신나게 파워음주하고 
    10시다되서 일어나 해장할려고 라면끓일려다가 

    오유서보고 스크랩해놓은 대파라면 그래 이거나 해먹자하고 
    매운게 급땡겨서 동생년이랑 반땅해서 한박스 사놓은  틈새라면을 꺼냈어요

    어제 술도 먹었으니 해장은 얼큰한거로~ 란 생각에 

    마늘볶을때 청양고추도 한웅큼 볶고 풍미를 더할려고 동생이 사놓은 빨간 굴소스도 한아빠수깔 넣고  
    달달 볶는데 청양고추를 좀 많이 넣었는지 틈새라면스프가 매웠는지 볶을때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더군요(이때 눈치챘어야 했어요) 

    여튼 레시피대로 대파볶고 양파도 볶고 계란은 다떨어져서 못넣고~
    다끓여 놓으니깐 생각보다 매웠지만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핥아먹고 (진짜 맛났어요)
    역시 레시피 스크랩하놓길 잘했어 으흐흐  하고 배뚜드리면서 이번주 무도 재방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급 신호가 포풍처럼왔어요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술똥신호인가!? 하고 
    역시 변비에는 술이최고지 술똥쑬동~으흐흐 하고 즐겁게 화장실을 갈때까지는 좋았는데

    진짜 지옥이 현재진행형으로 펼처지고 있어요 지금도...

    식은땀나고 손이떨려서 타자도 잘안쳐저요

    처음에 고질병인 변비때문에 좀 딱딱한하고 굵은(...) 녀석이 삼일 만에 나올때 똥꼬가 살짝 찢어졌어요
    다음 덩어리 녀석들 나올대마다 아파서 찔끔 찔끔 눈물흘리고 끆끆 거리고 아픔을 참으면서 덩어리들을 떠나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아랫배에서 꾸룩꾸룩하는 소리가 나더니 급기야 오래된 우리집 세탁기 탈수할때나는 소리같은게 났어요(푸락탁탁탁거려요 나사가빠져서..)
    생각지도 못한 포풍설사 아니 토네이도급 설사가 홍수에 재방터지듯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아니 무슨 이건 설사가 아니라 직장을따라서 용암이 흐르는 것같이 뜨거워서  머리를 쥐어뜻으면서 빨리나가라고 발까락에 힘을 꽉 줬어요
    용암같은 설사가 직장을따라 내려오다 항문을 넘어서 바깥 세상으로 빠져나오려는 순간

    진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항문에 총맞은거 같았어요 
    초딩때 고무줄하다가 넘어져서 앞니 두개 다 뿌러졌을때 보다 
    엄지 발톱 이쁘게 깍는다고 깊게 깊게깍다가 살까지 다깍아서 피질질 났을때보다 
    20배정도는 더 아팠어요 
    정말 아프고 찢어진 똥꼬는 쓰라린데
    설사라 멈출수도없도 없고 
    용암같은 그게 흐를때마다 눈물콧물에 침까지 다흘리면서 추석에 곧 뵙게 될 엄마찾으면서 울었어요 
    그래도 설사라서 포풍같이 빠르게 지나가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였어요 

    똥꼬가 너무 따가워서 닦지도 못하고 비데도없어서 샤워기로 씼다가 찢어진부분에 비누거품들어가서 또 지옥같은 고통을느끼다가 
    겨우 화장실에서 탈출하고 아픈똥꼬때문에 쇼파에 안지도 못하고 거실에서 배깔고 누워서 엄마한테 보고싶다고 카톡하는데 

    또!!또!!

    아랫배에서 꾸룩꾸룩소리가 나다가 배설 신호가 왔어요
    진짜 이번에 또 설사나오면 쇼크사 할꺼같아서 5분정도 참다가 엄마도 불러보고 기도도 해보고 했는데 
    도저히 못참아서 또 결국 화장실로가서 용암설싸랑 눈물콧물을 같이 쌌어요 

    죽을꺼같았어요
    아니 한번정도 죽은거같아요 정말 
    진지해요 진짜 
    설사가 나오는 그 몇분몇초의 순간이
    영겁같이 느껴졌어요 
    무간지옥이 이런거인가 하고 펑펑 또 울었어요
    욕도했어요 대파라면레시피 올린사람이랑 틈새라면 아저씨랑 청양고추한테 할수있는욕 다했어요
    그래도 설사가 계속나와서  
    빨리좀 멈추라고 기도하고 잘못했다고 회계하면서 쌌어요 

    똥꼬에 설사가 안다으면 덜아플까봐 똥꼬 찢어진쪽 엉덩이를 손으로 살짝 당기면서 싸다가다가 더찢어졌는지
    피도났어요 씼을때 빨간물 나오는거 보고알았어요 이제 그런거 아무래도 좋아요 그냥 너무아파요 진짜

    다씻고 기어가다 싶이해서 거실에 쓰러져 또 엄마한테 카톡하면서 울고있는데 
    똥꼬가 너무뜨거워서 얼음나오는 정수기에서 얼음뽑아서 똥꼬에 올려놓고 노트북켰어요 

    네이버에 불똥안싸는법 검색했는데 안나와요 
    설사멈추는 법 검색했는데 뭔 항암유산균 파워블로광고거지들 글만 나와요 
    도대체 내가 뭐먹어서 이런가 울면서 하나하나 생각해봤어요
    틈새면이랑 청양고츄정도는 평소 매운떡볶이로 단련된 내 위랑 장은 견딜수 있는데 
    아무리 알콜로 내성이 약해져있다고해서 이런 포풍이 몰려오다니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파가 상했나? 마늘에 싹났던데 독있는거 아닌가? 양파가 좀흐물흐물했는데 그건가 이런 저런거 다 생각하고 검색해보다가 
    굴소스!! 그래 망할 막내가 사온 굴쏘쓰가 상한걸꺼야 하고 양념통에 굴쏘쓰꺼내서 봤어요
    유통기한이 지났을꺼야 하고 뒤에 작은글씨들 읽어보는데 

    성분에 캡사이씬 있었어요 
    청우식품 캡사이씬소스였어요
    볶을때 이거때문에 울었나봐요 

    망할년이 볶음밥에 넣을거라고 분명이 굴소스라고 산거 내가 봤는데!! 
    진짜 굴소스 나랑 같이 홈더하기가서 샀는데!!
    예림이보고 해머가져오라고 해야겠어요 
    망할년 진짜 오늘 들어오면 머리를 다뜯어버려야 겠어요 굴소스라 했는데 진짜...

    그런데 정말 가르쳐주세요 
    한번 터진 설사 멈추는 법

    한번더 싸면 죽을꺼같아요 아니 죽어요 
    아까부터 배가 부굴부굴하는게 또 나올거같아요 

    살려주세요 

    진심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8/25 14:30:35  180.228.***.155  왕깜놀  2863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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