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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신념이란 단어에 대해 써봤는데요.
생각을 좀 더 하다보니, 신념이란 단어가 그동안(저만 그랬을지도) '옳은 것, 혹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일관된 지향점을 가진 의지' 정도로 생각해온게 사실입니다. (아닌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
즉, 특정인의 실천행위가 옳지 못한 과정이나 결과를 불러왔을 때, 해당 행위자의 실천의 근원이 그의 '신념' 하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면.
잘못은 그 특정인이 했지만 관찰자의 시각은 어느새 '특정인'과 '특정인의 신념(이념)'을 분리시키게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들은 보편적으로, A가 잘못했을 때, 그 잘못한 일이 잘못을 인지하고 저지른 것이냐, 잘못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지른 것이냐에 따라
도덕, 법적 비판의 경중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런 잘못을 저지른 대상에 대한 보편적 시각을, 신념이란 단어가 내제했던
'옳은, 혹은 옳다고 믿는 것'에 국한 시켜 놓게 되면, 신념하에 저지른 일들에 대해 '잘못임을 인지하지 못함'에 대한 일정부분의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신념이란 단어에 대해 일정부분 내제해 있던 단어 자체에 대한 긍정적 의미, 긍정적 고결함, 긍정적 숭고함을 벗겨내야 하는게 아닐까요?
신념이란, 옳은, 혹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일관된 지향점을 가진 의지로 국한 될게 아니라.
옳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선택하게 되는 일관된 행동근거로서도 명명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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