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론과 국힘이 먼저 공격을 하면, 국민정서는 항상 나쁘게 시작한다

2 문제는 '아 뜨거워라' 시작부터 물러서는 민주당의 모습이다

3 조국문제도 그랬지만, 통진당 사태에서도 그랬다. 

4 사실, 통진당 사태에선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열심히 공격측에 가담했다

5 자신들이 평소에 말하던 원칙을 저버리고, 저들의 논리에 놀아나는 게 한두번이 아니다

6 민주당이 고려해야 할 것은, 사람이 하는 일 언제나 구멍이 있고, 작은 흠이라도 있으면 저쪽은 언제나 침소봉대한다는 거다

7 문제는 나빠진 국민정서를 뒤집는 힘이다

8 일단, 민주당이 바로서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의견은 빠르게 돌아선다

9 결국, 사안사안 마다 달라지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100% 진보적인 사람은 없다.

교육이든 연예든, 투기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보수적 관점을 가진 사람 많을 거다

10 이런 마음을 설득해내는 게 정치인의 힘이다

11 퇴각을 하더라도, 전략적 퇴각이 되어야 한다. 계획없이 도망치다간 다 죽는다

후퇴가 군사작전의 하나인 것도 이유가 있다

12 민주당이 이렇게 약점, 혹은 흠집을 공격당했을 때 보이는 모습은 "무질서한 후퇴"다

적들의 논리에 무방비하게 두들겨 맞고, 정당하지 않은 논리에 힘을 실어준다

거기다 사죄랍시고, 자신의 입으로 저들의 논리에 승복한다? 끝이다

13 해볼만한 싸움에서도 저들이 맹폭이 시작되면 물러선다

14 사람이 판단을 내리기 전에, 맞공격을 해야 한다

15 사람이 한 번 판단을 내리면,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도 그를 옹호하는 방향으로 사고가 작동함은 밝혀진 사실이다

16 국민 다수가 조국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조동연 교수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그 후에 제공되는 논리는 불쾌함만 키운다

17 내가 내린 판단이 틀렸다는 '정확한' 사실과 논리가 제공될수록, 애초에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사람은 불쾌하다

반발심이 일어난다

18 민주당은 맞았을 때, 신속하게 자동반사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