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은 삼국지에 좋아하는 인물이 있냐라는 질문에 이를 회피하고 닥터지바고를 언급했다는건데
삼국지를 안읽었거나 읽더라도 생각나는건 유비관우장비조조뿐이라 딱히 자신과 맞는 이미지가 없어서 그런듯하군요.
근데 이 질문은 사전에 약속한 질문이 아닌가봅니다.
사전에 약속했다면 분명 조조 휘하의 "만총"이 나왔겠죠.
만총은 신분 따지지않고, 엄청난 원리원칙으로 사법을 집행한 강직한 인물로, 그 누가 봐달라고 해도 "응~조까. 법대로 할거임"을 시전했죠ㅋㅋ 청렴하여 따로 받은 재물이 없었고, 이러한 성품으로 신뢰는 받았지만 초중반엔 진급이 느렸고, 마지막에 최고위직으로 진급했죠. 또한 지역관리로 있을땐 적의 의도파악 능력이 뛰어나 엄청난 방어를 보여주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이정도면 윤석열이 스스로 자기에 빗댈만 합니다.
물론 저렇게 말했다간 사람들에겐 "허유"로 반박 당하긴 했을듯해요ㅎㅎ
허유는 책략에 관한 재능은 있지만, 경박하고 오만하며, 탐욕스러운 인물로, 워낙 심하다보니 그 원술조차 욕할 정도였죠ㅋ 원소 밑에 있다가 관도대전때 배신하고 조조에게 넘어간 후 결정적 기밀을 알려줘서 조조의 승리에 기여했는데, 술먹고 잘난척하다가 허저에게 목이 날아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