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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니 샌더스는 유대인이다. 이스라엘을 비판했다고, 반유대주의로 공격받았다
2 터키 출신의 이민자 2세는 무슬림을 비판했다가, 반무슬림으로 몰렸다. 그의 가족은 여전히 무슬림이고, 그는 무신론자가 됐다
3 북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여성은...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렸다. 그녀도 흑인이고 여성이다^^;;
더구나 근거는 13살 때 쓴 트윗이다
https://www.politico.com/news/2021/11/17/college-democrats-of-america-dnc-522864
4 청소년은 다 자란 게 아니다. 중2병이란 말이 왜 있나? 그 때 뇌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5~6년 전에 쓴 트윗으로 '인종차별'이라며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이다
5 민주당 대학생 위원회에서 벌어진 일이다
6 공화당은 "한국계 미국인" 인형이 등장한다고, 세서미 스트리트를 방송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고...ㅠㅠ
그럼 정체성 정치의 문제는 무엇인가?
ㄱ 간단하다. 여성이 페미니즘을 비판하면? 반여성주의다^^;;
그러니깐, "건강한 비판", "정당한 비판"과 반(정체성)주의를 구분할 수 없다는 거다
ㄴ 다음으로, 리버럴은(한국은 친노친문) 정체성 정치로 경쟁자를 공격하는 걸 즐긴다는 거다
근본적 문제, 먹고사는 문제로 싸우지 못하니... 그만큼 강력한 정체성 정치로 까는 거다
최저임금이나, 부유세, 무료대학 등의 정책은 이슈가 안되고... 정체성 정치로 지지고 볶는다
뭐~ 친노친문은 오히려 여성운동 진영, 페미니즘 진영로부터 정체성 정치로 공격받았었다^^;;
두 손 두 발 다들고, 항복선언을 했다
ㄷ 또 다른 문제는, 여성이든/무슬림이든/유대인이든 그 주류가 원하는 해결책이 아니면, 다 반무슬림/반유대주의/반여성으로 몰린다는 거다
ㄹ 또 다른 문제는 정체성 정치는 '문화적 현상'이기도 하다는 거다. 따라서 시간이 가면서, 정상(Norm)/기준이 달라진다
평화롭게 농사나 짓던 남부인이,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를 부린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을 받는다
왜? 그 때는 모두가 그랬는데/????ㅋㅋㅋㅋ
한 때, 동네 할머니들이 아기들 고추를 만지는 건 예뻐하는 것였는데, 언제부턴 변태로 몰렸다
즉, 오 년 전의 발언만 찾아도, 정체성 정치로 공격할 꺼리는 넘쳐난다
정체성 정치, 정치적 올바름.... 상층투쟁이라고 불렸었다. 물적토대가 아니라, 상부에서 벌어지는 투쟁으로 봤었다
그리고, 이런 상부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과 세력은 "개량주의"로 몰려서 발도 붙이지 못했었다
정치는 뭐라고 해도, 먹고사는 문제가 중심이어야 한다. 과거 피디의 발언으로 '상부구조가 아니라 계급투쟁'을 해야 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성계가 공격한 세력이 진보와 민주당이었다는 거다...
조중동이 여성계의 입을 빌어, 노동계를 박살냈었다. 노조간부가 성추행을 했다는 거다
민주당이 페미니즘을 받아들인 것, 굴복한 것은... 이런 과거에서 비롯한 거다. 이들에게 찍히면 죽는다는 공포였다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기반은 "언론"이었다. 모든 언론이 여성문제에서는 한목소리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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