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맛 샘솟는데 임신하면 많이 먹잖아요 별거 다 땡기고 안땡기는 것도 땡기고
고등학교때부터 그랬는데 제가 원래 잘 안먹다가 급 먹는 재미를 깨달아서 막 이것도 저것도 다 맛보고 싶어서 한입 먹고 저거 두입먹고
그렇게 집에 있는 음식은 다 주서먹고 살찌고
그러니까 엄마가 그걸 보고 너 임신했냐고 농담식으로 던졌는데 그런가보다라고 ㅋㅋㅋ하면서 저의 식욕은 증가하였고
더불어 진짜 내 뱃속에 아기가 있더라면..?
좋겠다..!
정말 좋겠는걸...?! 아기 키우고 싶어!... 내 아기..!!! 하면서 고등학교를 지나 현재 성인
그러나 지금 제 현재 상황이 결혼을 하거나 임신할 수 없어요
근데 벌써부터 임신이 간절해요 너무 원해요 아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애만 바라보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살 수 있다면 지금 제 꿈이고 생활이고 다 내팽겨쳐버리고 애만 보고 가족만 바라보며 살 수 있지만
공부도하고 직업도 찾고 돈도 벌어야하고 지식도 쌓고 경제력도 쌓고 다 하고 아기를 갖어야하는게 순서 인 것 같지만
욕구는 아기 다음 아기 아기 다음 남편 가족 가정 내 가정!!!!!!!!!!!!!!
원래는 아빠가 되게 가부장적이고 다혈질이어서 저한테는 되게 잘해주고 막내딸이라고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여기시는데
엄마한테는...... 전혀 배려해주는 모습 전혀 없고 엄마가 힘들어할때도 그냥 방관자이고 어디 마트를 가서 장을 보고 온다거나 멀리 그러면
차로 같이 가주면 짐도 덜어주고 엄마도 힘 덜 들텐데 항상 엄마 혼자 끙끙 거리며 가고 제가 따라가서 나눠서 가지고가고
수산시장같은 곳은 진짜 너무 머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애걸복걸해서 다녀오고 아빠는 알겠다고 미루다 미루다 가고
그마저도 안지킬떄도 많고, 엄마가 무거운거 들거나 가구 옮길때 전혀 안도와주고 엄마가 자기 혼자 하기 힘든거 아니까 아빠한테 먼저 부탁했었는데
아빠가 들은척 만척 대답만 하고 티비만 누워서 보고 있어요........... 오빠나 제가 도와줍디다 아니면 엄마 혼자 해요
엄마가 같은 여자로써 너무 안쓰러워서 제 나이때 일찍 시집가서 엄마 정말 어리석었다고 엄마는 저한테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
사랑보단 정으로 서로가 아닌 자식때문에 사는 것 같아 보이는 부모님을 지켜보며 저는 결혼은 할 짓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진짜 제 마음에 드는 저를 공주마냥 떠받들어주는 사람이랑 해야지 인생 즐길거 즐기고 그런데 내가 능력있으면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할테다! 했어요 친구들끼리 너는 결혼 언제하고 싶냐 이런얘기나오면 난 내가 능력만 있으면 결혼 안하고 반려동물 키우면서 농장같은거 하면서
혼자 살거라고 그러면 항상 꼭 듣는말이 그런 애들이 제일 먼저한다고 했는데.............오 ! 그때는 아니? 전혀 아닐거야 흥 이런 마음으로 전혀 그럴 일 없을거라고 엄마 아빠를 봤는데...
그런데 아빠랑 비슷한 남자를 좋아하고 있고 엄마랑 비슷한 시기에 저는 결혼을 꿈꾸고 가정을 원하고 애기를 너무 원해요!
엄마랑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아요....... 불안해요......
그래도 제가 고른 남자는 능력은 있는 것 같아 조금 안심
인성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우선 너무 임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너무너무
친구들한테 말해보면 이상한 애 취급 받기 일쑤고 이상한 눈빛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욕 폭발한 듯이 보더라고요
성욕때문에 애 갖게다는게 아닌데 성욕은 조절이 되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으나
내 뱃속에 아이는 어떻게 생기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ㅠㅠㅠㅠ
어서 세월이 지나 빨리 공부하고 빨리 직장 구해서
애기낳는 시간이 눈 앞에 왔으면 좋겠네요.. 아기 키우는게 녹록치 않겠지만 고생길이지만 그마저도 행복할 것 같아요
그래서 남들 자기계발 독서 읽을때 저는 육아교육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어쨋든 아기......진심으로........원...하지만 당장은 어려운게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