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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8217
    작성자 : 힘듬
    추천 : 0
    조회수 : 513
    IP : 210.96.***.17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2/09 13:30:52
    http://todayhumor.com/?gomin_118217 모바일
    집착인건가요?
    답답한 마음에 오유 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여자친구를 만난지 100일 정도 되었네요.... 사실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여자친구를 사귀기 전에 여자친구가 스윙 동호회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사실 제 이성 친구들3명이 스윙 동호회 경험이 있는데 2명이 거기서 만난사람과 결혼하고 1명은 현재 연예중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무언가 하고 싶어하고 자기는 뒷풀이 따라간다거나 동호회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라고 하길래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뒤풀이에 가야 할 거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제대로 열심히 배우고 할거면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좋을 거라고 가라고 오히려 권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친구에게 그전에 연예 할 때 이성친구를 만나거나 클럽을 가든지 다 보내 줄 수 있는데, 대신에 전화하면 연락 받고 집에 갈 때 꼭 전화만 하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그전 여자친구가 술마시고 연락 두절 되는 것 때문에 엄청 힘들었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연인이 다른 이성을 만나는 자리에 갈 때 상대방이 어느 정도 걱정 하는거는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대신에 연락만 되면 그 걱정이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 하거든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여자 친구는 자신은 비밀번호 공유나 사생활 침해 하는 것은 절대 이해 못한다고 했었습니다.
    자기는 그러한 것들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머 이러한 상태로 있다가, 어느날 여자 친구가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하길래, 제가 "어떤 친구 만나러 가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여자친구가 왜이렇게 꼬치꼬치 캐냐며 모라고 하더군요... 머쓱해진 저는 아무말도 안하고 재밋게 놀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도 대학 동기 이성 친구들을 만나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친구들 앞이라 둘만 있을 때 처럼 다정하게 받지는 않았습니다. 괜히 좀 그래서요...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그일로 좀 모라고 하더라구요.. 왜 전화 다르게 받냐며...
    그래서 괜히 미안한 마음에 저도 전화를 했는데, 분명히 대학 여자 동기들 끼리 만난다고 햇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남자가 인사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응 남자 목소리 들리네 누구야? 이렇게 물어보니까 짜증을 내면서 친구 아는 사람인데 길에서 만나서 잠깐 인사한거라고 하더군요.....
    옆에 친구 있는데 따지기도 그렇고 해서 나중에 얘기 할려고 하고, 저는 친구들과 헤어지고 10시 정도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11시 정도에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12시 정도 되서 전화해도 안되길래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12시 20분 정도 되어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소리 못들었다면서... 헐....
    무언가 찜찜한 마음 이었지만 자기를 의심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일단 넘어 갔습니다.
    다음날 여자 친구의 친구가 저에게 자기가 어제 누구 만났냐고 물어보는데(어제 그친구랑 선약이 있었는데 깨고 거기에 간거임) 말을 안해준다며 수상하다고 저에게 농담을 하더군요.... 일이 이렇게 되니 점점더 의심스러워져 여자친구에게 솔직히 말하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여자 친구가 자기가 친구들 만나고 있는데 친구가 아는 친구들 불러서 놀자고 해서 같이 놀았다고 하더군요.... 이게 1차 거짓말 입니다...
    저도 화가 났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왜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는 사실 친구들이랑 이렇게 자주 만난다고 하면서 그게 어떻냐고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 참 이해가 안됬지만 제가 그렇게 만나는거 괜찮으니까 다음에는 연락 하면 연락만 받고 그런일 있으면 솔직하게 미리 얘기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넘어갔는데 사실 여자 친구의 반응이 의심스럽기는 했습니다.
    급하게 둘러대는 티가 너무 나고 먼가 이상했는데....
    그러다가 만났을 때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는데 휴대폰이 눈에 띄더군요...
    이러면 안된다 하면서 저도 모르게 메세지를 봤습니다.
    그런데 그날 메세지에 스윙 파티 모임이 있었던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 나니 전 또 황당하더군요... 대채 모하는 짓인 건지...
    그런데 휴대폰을 보는걸 여자친구가 봤습니다.
    엄청나게 화를 내더군요.... 전 무조건 미안하다고 빌었습니다... 거의 1시간 동안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니 여자친구가 대채 모가 그렇게 궁금 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본 문자 내용을 말했습니다... 왜 거짓말 했냐고...
    그러자 여자친구가 제가 스윙에 대해서 안좋은 시각이 있는데... 거기다가 파티하는데 따로 참석한다고 하면 더 안좋게 생각할 거라는 생각에 거짓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저는 다시 말했습니다... 연인사이에 서로간에 이성을 만나는 자리나 어디 놀러가거나 할 때 당연히 어디가냐고 물어볼 수 있는 것이고, 상대방이 마냥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니 최소한 연락이 되야 하고, 또 솔직하게 미리 말을 해서 양해를 구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내 생각에는 그게 최소한의 서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그러니까 여자 친구는 그거는 솔직히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그렇게 누구 만나본적이 없다면서....... 그리고는 계속 제가 헨드폰 뒤진거에만 초점을 두고 모라고 하더군요....
    예... 저 솔직히 여자친구 한테 화내기 싫어서 미안하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게 어저께 얘기를 끝내니, 여자친구도 자기도 미안하다면서 이제는 그런일 있을 때 상세히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저에게 다시는 헨드폰 보지 말라는 확답을 받더라구요....... 자기는 그런거 제일 싫다면서........그리고 이렇게 제가 믿음을 잃어버리게 만들었으니 어떻게 할거냐고 하더라구요...
    집에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기분이 참 안좋더라구요......
    사실 정말 믿음을 잃게 만든게 과연 누구인지..... 참 햇갈리네요.....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휴대폰을 뒤진 저의 잘못이 큰걸까요?
    거짓말을 하고 그 사실을 걸린 여자친구가 잘못이 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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