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음..
본인은 현재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휴학생과 재학생의 중간 쯤에 있는 여자사람임
방학이 시작되어 여행비도 벌고 학원비도 해볼까 싶어서 천안역안에 있는 모 음식점에 알바를 함
처음에는 매니저라는 분이 인상도 좋으시고 해서 괜찮아 보이셨음.
그런데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더니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알바하던 첫 날, 나에겐 선배? 선임이라 할 수 있는 애가 알바하는데 계속 핸드폰을 한다며 계속 그럴거면 그만두라고 호통을 치셨음.
물론 손님도 있고 나도 있는 홀에서.....
나는 첫 날이라 잘 모르고, 또 그 알바생이 알바중에 핸드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대놓고 핸드폰하고 그래서 조금 이상한 애인가보다 싶었음
근데 사람들 있는 앞에서 혼내는건 잘못된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가만히 있던 알바생이 열이 받는지 갑자기 중간에 "매니저님. 저 갈께요."하고 가버리더니 그뒤로 안나옴...
나 이틀동안 일 혼자 함...........알바 나가기 싫어졌음ㅜㅜㅜㅜ너무 힘들었음ㅜㅜㅜㅜ
2.내가 일한 곳 특성상 메뉴에 오니기리, 즉 주먹밥이 있음. 그 속재료로 떡갈비가 있는데 요놈이 조금 자주 잘 상함
매니저가 재료들 상했나 안상했나 자주 살펴보라기에 어느 날은 맛을 좀 봤음
어잉?! 근데 조금 신맛이 나는거임?? 그래서 매니저에게 말했더니 드셔보고는 걍 내보내라 함...
나는 얼른 재료 반을 비닐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진짜 소량만 꺼내놨음..
내가 맛봤을 때도 많이 상한거 같지 않았기에 그냥 넘겼음.
3.이 가게에 주로 잘나가는 메뉴가 덮밥종류임(일본식 덮밥 그런거ㅇㅇ)
그 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게 소고기 덮밥(규동)인데 양파와 소고기를 미리 익혀놨다가 육수에 담갔다가 밥에 얹어서 나감
근데 내가 홀에 있는 중에 주방 이모가 매니저를 부르는게 아님? 나는 안듣는 척 하고 듣고 있었음.
주방이모하는 말을 들어보니 덮밥에 올라가는 양파가 쉬었다는거임.
근데 매니저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정돈 괜찮다며 그냥 내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방이모는 계속 안된다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내보내라고 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결국 다음날 일이 터졌음. 주방이모가 오전에 어떤 손님이 덮밥 먹고는 양파가 쉰거 같다고 슬쩍 말해주고 갔다함
그런데도 매니저는 괜찮다고 고집을 부림ㅡㅡ
4.이건 내가 알바를 관두고 다른 알바생한테 카톡으로 들은 얘기임
위에 1번에서 떡갈비가 문제되지 않았음? 이번에도 문제 됐음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손님이 아예 상했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왔는데 그런걸로는 바꿔줄 수 없다며 자기가 직접 먹으면서
"보세요. 저도 먹잖아요." 드립침. 결국 손님이 매장에 다른 손님도 있는데 막 소리지르면서 나갔다 함.
5.이거는 소비자와는 관계없이 알바 문제임.
내가 일한지 두번째 주에 교육이 있었음. 코레일유통에서 하는 교육인데 의무적으로 하지 않으면 알바를 못함.
그래서 내가 교육비 나오냐고 물어봤음. 사장과 상의해보겠다 함. 그 날 밤에 교육비 그딴거 없ㅋ음ㅋ 이럼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른인지라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했음. 여기서 일하려고 교육 받는건데 교육비가 없음 누가 일함?
그랬더니 그러려면 나오지 마!!!하고 꽥 소리를 지름ㅡㅡ
손님도 없고 매니저가 저런식으로 상식밖의 행동을 하니 그 전부터 난 일하기가 싫었음.
본인은 일이 힘들어도 사람들만 괜찮으면 열심히 하는 주의인데 저러니 의욕도 없고 그만둬버릴까 계속 고민을 했음.
그래도 일단 다음 날 교육은 나갔음. 나보고 교육 10분 전에 나오라더니 나한테 한 소리 하려는 거였음.
뭐 나보고 기대에 못미친다 어쩐다 하면서 교육비 얘기도 꺼냄ㅋㅋㅋㅋ
그러더니 자기네가 무슨 기업이냐고 알바생들 계속 들락거리는데 어떻게 교육비를 다 내냐고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었음ㅋㅋㅋ
또 나보고 얼마나 일할거냐 물어봄 나는 "집에서는 공부를 하라고 하고 저는 일을 더 하고 싶은데 아직 상의중이다" 라고 대답했음
그랬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개월 못하고 그만두면 90%밖에 안나가는거 알지? 함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얘기 처음 듣는데요? 하니깐 법에 그렇게 되있다 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교육 받자마자 집에 가서 학교 교수님한테 여쭤보고 노동청에도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내 전공이 법학임ㅋㅋㅋㅋㅋㅋ
내가 잘 몰라도 교수님찬스는 쓸 수 있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노동청에서는 진정을 넣으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모든걸 다 녹음해둠ㅋㅋㅋ하도 법법 그러길래 어이가 없어서 법전 꺼내서 최저임금법에 관련 조항도 찾아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서 그만두겠다 전화했더니 나긋나긋하게 그래~ 알았다 하고 끊음 내가 임금은요? 5천원 다 주시는거에요? 했더니 알았다 함.
뭐지? 수상한데? 하면서도 전화를 끊음. 아, 이거도 녹음해둠ㅋㅋㅋㅋ
그리고 지난 월요일, 통장을 확인해보니 26만 5천원이 들어와야하는데 어? 2만 7천원이 비네?
지 말대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10%빼고 준거임ㅋㅋㅋㅋ
아오! 빡쳐서 바로 전화함. 안받음. 그러고나서 오후에 통화가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지내냐는 인사하길래 걍 씹고 돈이 비어서요. 딱 잘라 말함 그랬더니 저번에 말했지 않냐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말 끊고 말했음 "아뇨. 그게 아니죠. 제가 전공이 법학이에요, 교수님한테도 전화해보고 노동청에도 전화해보고 제가 관련 조항도 찾아봤어요. 사장님이랑 저랑 1년 이상 계약했어요?" 하니깐 갑자기 말하는 중간에 "어어~ 내가 확인해보고 연락줄께"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음
어이가 천안역에서 KTX타고 여수로 가버린 기분이었음ㅡㅡ
어차피 매니저가 빠져나갈 구멍따위 없기 때문에 나는 여차하면 법전 들고 아빠랑 찾아갈 계획이었음.
법전으로 때리려는게 아니고 법조항 보여주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가 되서 아빠 오시고 그 얘길 하면서 계좌 확인을 해보니 2만 7천원이 들어와있었음
지금도 내 타임에 나 관두고 들어온 알바생이 그만뒀다 함. 그것도 매니저랑 싸우고.
오전에 주방하시는 이모님도 현재 매니저랑 싸웠다 함.
6.더군다나ㅋㅋㅋ주먹밥에 묻히는 후리카케, 들어가는 속재료, 우동에 올라가는 유부등의 고명을 쪼금만 넣으라 함ㅋㅋㅋㅋ
특히 유부를 두 조각만 넣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넣어봤더니 너무 이상했음ㅡㅡ
내가 그동안 먹은 우동중에 유부를 이렇게 조금 올리는 데는 없었음ㅡㅡ
내가 손님이면 정말 빈정 확 상할거 같았음. 그거 얼마나 한다고ㅋㅋㅋㅋ
7. 내가 일한지 얼마 안되서 일임. 다른 알바생, 주방이모들 모두 매니저님~하고 부르길래 나도 따라 매니저님~했음
어느 날 갑자기 매니저가 자기 이제 매니저 아니라고, 조금 있으면 사장된다고 사장님이라고 부르라고 함.
그래서 그냥 나랑 비슷하게 들어온 마감 알바 동생과 함께 사장님 사장님 했음ㅋㅋㅋ
나는 사장인줄 알고 알바를 그만뒀는데ㅋㅋㅋㅋㅋ마감알바 동생이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사장님이 아줌마 한 분이랑 같이 가게로 들어오셨따 함.
자기는 평소대로 사장님~하고 불렀는데 그 여자분이 누가 사장이에요?!하셨다 함ㅋㅋㅋㅋ
그 아줌마가ㅋㅋㅋ내가 사장인데 누구보고 사장이라 그러는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업자 못바꾸기 때문에 매니저는 사장 못된다고ㅋㅋㅋㅋㅋ
알바생 있는 앞에서 호칭 정리를 해주셨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매니저의 알바생 대하는 태도도 문제지만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어이없어서 올림.
상호명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도 천안역 자주 가는 분들은 어딘지 알 수 있을거임.(중간에 힌트가 있으니깐ㅋㅋㅋ)
저기 알바 공고 이제 자주 올라올거임. 왜냐고? 알바생들이 자꾸 그만두니깐ㅋㅋㅋㅋㅋ
솔직히 높은 시급도 아닌데 다른 데보단 낫다는 이유만으로 저 곳에서 알바하려는 오유인들이 보고 참고했으면 좋겠음.
더불어 천안역 지나가다가 배고파서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참고했으면 함.
괜히 저기서 잘못 먹었다가 배탈나면 어떻게 함? 나도 알바할땐 점심으로 자주 먹었는데 이젠 저 곳의 주먹밥은 쳐다보기도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