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갑갑하고 답답하거 별로 안 좋아하긴
했는데
내가 이정도로 병적일수가 있구나 느꺼서요
임신상태로 더 예민해진거 같기도 하구요
오늘 시간맞처 하반신 마취 하고 제왕절개 하기로
했는데
손발을 묶고 마취가 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여서요 그 답답함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라구요
식은땀이 나면서 답답하고짜증이나고
못 견디겠더라구요
전치마취해달라고 난리피우고
의사며 간호사가 나 붙잡고 좀만 기다리라고 하고
조금만 있으면 잠들게 해준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데 일분일초도 못 참겠더라구요
못하겠다고 내일 하자고 소리지르고 참
엄청난 진상짓을 하고 말아서요 결국 어찌어찌
해서 잠들어서 애 낳는건 못 봤네요
이제서야 정신 이 드니 아기 한테 미안하더라구요
기껏 좋은 날 잡아 시간에 맞처 낳는거였는데
나 수술해주던 선생님도 너무 놀라서 남편한테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어려을때 트라우마 같은게
있었냐고 ㅜㅜ
아무래도 전생에 무슨일이 있긴했나봐요 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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