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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1809
    작성자 : 친구..
    추천 : 214
    조회수 : 10171
    IP : 124.63.***.99
    댓글 : 5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6/03 20:42:23
    원글작성시간 : 2006/06/03 04:10:3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809 모바일
    제 친구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어요..
    안녕하세요
    일단 유머자료가 아닌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네티즌 여러분께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때는 2006년 6월1일 새벽12시~1시사이 였습니다..
    제 친구는 이때 집에서 다음날 학교갈 생각에 일찍 취짐자리에 들려고 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릴적부터 이 친구가 알고지낸 친구(가해자) 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해자) 가 새벽 12시에 제 친구(피해자) 를 불러내었다고 합니다..
    제 친구(피해자)는 그 녀석과 (가해자) 10년이상을 알고지낸 사이라
    어쩔수없이 나가게된 모양입니다
    헌데 이 가해자란 녀석이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고있었다고 하네요

    그 가해자 녀석이 제 친구(피해자) 에게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고 했으며,
    이에 제 친구는 음주를 했으니 그만돌아가라는 식으로 말을했나봅니다..
    하지만 가해자 녀석은 끝까지 태워주겠다며, 결국 제 친구(피해자)를 태우고
    경기도 안양시 안양유원지로 올라갔던 모양입니다
    이때 시각이 새벽12시 30분경으로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안양유원지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유원지 꼭대기는 경사도 심할뿐더러
    커브길도 많기때문에 운전자분들은 항상 주의해서 운전을 하는곳이죠..

    술을먹고 , 정신이 취해있으니 감속이라고 적힌 문구를 봤을리가 없엇겟지요..
    사고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안양유원지 꼭대기에서 빠른속도로 내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내려오다가 거의 교차로 좌회전 하다시피하는 굴곡 커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속도를줄이지 못하고 커브를 돌다 인도와 차도의 턱에 바퀴를
    여러번 부딪히고 , 결국 오토바이가 전복되어 제 친구는 (피해자) 두개골파손,
    갈비뼈골절로 인해 갈비뼈가 심장을 찌르는 중상 아니 사망상태에 이르게되었습니다..
    ' 즉사 ' 라고 하는게 이런거더군요..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병원의 심폐소생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만,
    결국 일어나지못하고
    싸늘한 시신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림대병원 영안실 1호에 빈소가 마련되어있고 , 오늘 아침 9시30분에 경기도 성남으로
    시신을 화장하러 떠난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오토바이 핸들을 잡고있어 다리골절, 손목골절에 타박상 정도로 그쳤다고 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 로 측정결과가 나왔습니다
    뭐 거의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치수지요..

    여기서 부터 제 친구의 억울한죽음에 더 분노를 하게만드는 일을 전해듣게되었습니다..
    가해자도 같은병원 입원실에 입원해 있는데,
    한번도 가해자측 부모님이나, 당사가자 영안실로 내려와 얼굴조차 내비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친구들이 입원실로 올라갔으나, 문을 열자마자 하는 얘기가
    " 따지러 왔냐? " 라고 합니다.. 이말듣고 치가 떨려 그 가해자 녀석을 죽여버릴까 라고도 생각
    했었습니다.. 더러운인간이라고 명명하겠습니다..
    그 가해자측 부모님들도 마찬가집니다..
    " 죽은사람은 죽었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
    " 죽은걸 어쩌겟나.. 산 사람먼저 챙겨야 하지 않겠나.."
    가해자측 부모님, 그리고 그 할머니까지 오셔서 가해자의 병수발을 하고있었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억울하게 죽어서 싸늘한 시신이 되었는데.. 고작 골절에 타박상이 입원실에누워
    " 엄마 물 " 이러고 앉아있으니 피가 거꾸로 솓는거같은 느낌입니다
    가해자측 가족들은 인원도 많았는데 영안실에 아직까지 단 한번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가납니다..
    죽여버리고싶습니다..
    사람을 죽게만들고 그렇게 태연하게 있을수 있는 뻔뻔함에, 세상에는 이런사람도 있구나
    다시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을 하는도중 한통의 전화
    " 죽었대.."
    비통하고 원통하고 피가 거꾸고 솓고 입안이 바짝마릅니다
    영안실을 처음찾았을때, 여러친구들과 유족분들이 오셔, 제 친구 부모님의
    슬픔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 그 슬픔과 아픔 고통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조문을 드리고.. 영정사진을 보니 , 고등학교때 졸업앨범의 증명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을 보는데 눈물이 쏟아질려고했으나, 끝까지 참았습니다..


    힘들게 살았었는데..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가 공부열심히할거라며,
    하고싶은고 해야하는거 다 하며 살거라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강한여자라며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그랬었는데..
    .. 화가납니다..슬픕니다..
    87년생, 20살이라는 짧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억울합니다 가해자의 뻔뻔함에 치를 떱니다
    오유 여러분 도와주십시요.. 제발 도와주십시요..
    이럴경우엔 어떻게 해야됩니까.. 조언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2006년 6월3일 AM 4: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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