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하는데서 조금 신경쓰이는 여자애(연하)가 있습니다.
좀 바보같은 이야기일수있는데, 에피스도라고 해봐야 그냥 일상적인거에요. 다만, 그 애랑 저랑 시간대가 살짝 겹쳐서 자주 못봐서 작은 에피소드하나에도 나중에 이렇게 했어야 했나 하고 후회가 들더라구요.
그냥 숫기없고 생각많은 남자의 푸념혹은 고민상담이라 생각하시고 봐주세요.
에피소드 1
피자집에서 일하는데, 저는 주방보조고 그 애는 서빙이에요.
본지 얼마 안됐을때 일입니다. 이때는 별감정 없었지요.
제가 오픈하는 타임이라서 거의 아침에 오는일이 잦은데, 그애는 오후지만 가끔 오픈이 쉴때 아침을 하거든요.
근데 진짜 좀처럼 타이밍이 안맞아서 한달이 지난 지금도 딱 한번 같이 했었는데(주5일근무)
하기 며칠전에 저보고 같이 일찍와서 끝내고 저좀 도와주세요.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애꿎은 웃음만 지었는데
사실, 진짜 늦을생각까진 없었고 그냥 원래가던 시간에(원래시각 10분전쯤 도착함) 가려고 했는데, 버스타고 가는데, 그날따라 묘하게 차가 막혀서 한 5분정도 늦었거든요;
그래서 헐레벌떡 뛰어 들어가면서 인사하고 숨고르고 일하려는데, 왜 늦었어요? 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차가 막혔다고 했죠. 그랬더니 버스타고 다녀요? 하고 물어서 네. 좀 멀거든요. 하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이어 탈의실에 빵있으니까 그거 드세요. 남겨놨어요. 이러더라구요.
원래 가게에선 빵안파니까; 아마 일찍와서 도와주는 사례로 준비하지 않았을까? 하는게 제 추측이었지만...
여튼 결국 도와주진 못하고...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이때 억지로라도 일찍 왔어야 하는거 맞죠? ㅠㅠ
에피소드 2
한번은 그애가 샐러드접시 옮기려고 하는데, 마침 쌓인 접시가 엄청 많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들고갈수 있겠어요?" 하고 물으니까
"네 괜찮아요." 라길래, 아무 생각없이 아, 그래요. 하고 답했습니다.
근데 접시가 두종류라서 한세트 들고 또 한세트를 위에 얹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조심하라면서 위에 얹어줬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100% 들어줬어야 하는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이거 들어줬어야 맞는거죠?
에피소드 3
어느날은 여자애가 머리를 자르고 왔더군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네 이러고 계속 일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상하단 소리를 들었는지 와선
머리 이상해요 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무심결에 예전이 더 나앗던거같은데...
이러니까 순간 표정이 씁쓸한듯한 그런 표정이더라구요.
그래서 뒤늦게 아, 그냥 개인적으로 제가 보기에요, 그냥.
이랬더니 아네 하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해서 이런 젠장젠장 칭찬해야하는건데 거리며 한숨쉬며 일을 계속 하는데
20분정도 후에 다시 와서
이상하진 않죠? 하고 다시 묻더군요.
그래서 잠깐 살펴보는 제스쳐취한뒤에 아뇨, 이상하진 않아요. 그랬더니
고마워요. 하고 가더라구요.
이건 처음부터 칭찬했어야, 맞는거겠죠? 그런거겠죠? ㅠㅠ
이게 참 난관인게
제가 좀 생각이 심하게 많아서, 말할때도 타이밍놓쳐서 못던지는 편이고, 섣불리 남한테 말놓는다거나 그런 행동도 못하는 사람이라서요.
그쪽이 세살정도 연하인데, 아직까지 서로 예예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도 일주일에 한두시간씩 두세번보면 많이볼까 싶을정도로 자주 못보구요 ㅠㅠ
게다가 서로 일도 바쁘고 영역도 달라서 얘기도 못나눠요.
서로 말도 편하게 하고 친해질 방법 없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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