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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후보가 두 번째 지역 순회 경선지인 충북을 찾아 다시 한 번 검찰개혁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히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한 추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180석으로도 검찰개혁의 때를 놓치고 이제 와서 또 선거용으로 검찰개혁을 얘기한다”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추 후보는 5일 오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세종·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님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아갔던 특수통 검찰 조직이 이제는 직접 대권을 잡겠다고 나선 형국이 너무도 죄송스러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곰탕 한 그릇으로 BBK사건을 덮었던 그들은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켰고, 이명박 정권은 노 전 대통령의 목숨을 겨눴다”라며 “당시 중수부 핵심 검사 윤석열을 비롯한 특수통 정치검사들은 자신들이 정권을 만들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180석으로도 검찰개혁의 때를 놓치고 이제 와서 또 선거용으로 검찰개혁을 얘기한다”고 비판한 추 후보는 “너도 나도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고 한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직접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당대표직을 마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라며 “오히려 정작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은 일부 동지들이 보여준 개혁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냉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치검찰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저지른 일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라며 “윤석열은 청부 고발을 통한 정치공작 의혹 사건에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치검찰의 검찰쿠데타 기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말했다.
‘추미애가 옳았다’는 지지자의 말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고 언급한 추 후보는 “여러분이 저를 선택하면 정치검찰의 쿠데타 도발을 가장 확실하게 제압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905000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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