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가 2013년 5월 7일에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좋은 기차 여행 10선이다.
10위 베르겐 철도 (Bergen Railway)
구간 : 노르웨이 오슬로 ~ 베르겐
요금 : 98 파운드 ~ 196 파운드 (16만 8,000 원 ~ 33만 6,000 원)
오슬로에서 베르겐을 잇는 496km의 철도로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철도 노선이다.
9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The Orient-Express)
구간 : 영국 런던 ~ 터키 이스탄불
요금 (여정에 따라 다름) : 1,920 파운드 ~ 11,000 파운드 (328만 원 ~ 1,881만 원)
나무가 타는 난로와 에칭된 유리창은 1920년대 파리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련됨을 연상시킨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하면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유명세는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첫 운행 당시 유럽에서 가장 부유했던 콘스탄티노플이 목적지였다.
이제 이스탄불로 바뀐 콘스탄티노플은 유럽 전역에 퍼져 있는 수많은 정차역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8위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The Bernina Express)
구간 : 스위스 쿠어 ~ 이탈리아 티라노
요금 : 14 파운드 ~ 170 파운드 (24,000 원 ~ 29만 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도 루트 중 하나인 베르니나 특급은
스위스 베르니나 최고점을 지나는 고산열차다.
산악지대의 황무지에 거친 표면의 돌로 만들어진 인상적인 구름다리는
고산지대의 전나무 숲과 가파른 바위사면을 함께 한다.
7위 하이람 빙엄 (Hiram Bingham)
구간 : 페루 쿠스코 ~ 마추픽추
요금 : 왕복 374 파운드 (왕복 64만 원)
하이람 빙엄은 고대 잉카 유적 마추픽추를 세상에 드러낸 미국의 유명 역사학자다.
마추픽추보다 해발 고도가 2,500미터나 높은
하이람 빙엄 철도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호화 기차 여행길이다.
하이람 빙엄을 이용하면 기차안 식사 2회, 음료, 와인 등을 즐길 수 있고
기차역과 마추픽추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 가이드, 카페에서의 티타임까지 모두 제공된다.
6위 이스턴＆오리엔탈 특급 (Eastern & Oriental Express)
구간 : 싱가포르 ~ 태국
요금 : 1,560 파운드 ~ 5,700 파운드 (267만 원 ~ 975만 원)
말레이 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이 열차를 타면 아가사 크리스티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유럽의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특급의 자매 열차인 이 열차는
개방형의 관광칸이 있어 여행 중 동양의 향취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피아노바에서는 신선한 과일을 곁들인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다른 승객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다.
5위 더 간 (The Ghan)
구간 : 호주 애들레이드 ~ 다윈
요금 : 519 파운드 ~ 2,143 파운드 (89만 원 ~ 367만 원)
평생 잊지 못할 호주 여행을 원한다면 호주 대륙의 중심을 관통하는
더 간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철도 여행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4위 빙하특급 (The Glacier Express)
구간 : 스위스 체르마트 ~ 생모리츠, 다보스
요금 : 104 파운드 ~ 182 파운드 (18만 원 ~ 31만 원)
스위스의 대표적인 산악 휴양지를 횡단하는 총길이 300km의 기차 루트다.
300km를 주파하는 데 8시간 이상이 걸리는 스위스 빙하특급은
특급열차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느린 기차다.
하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알프스 산맥의 풍경은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3위 커네이디언 (The canadian)
구간 :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요금 : 758 파운드 ~ 1,831 파운드 (130만 원 ~ 313만 원)
무료 무선인터넷과 같은 문명의 이기를 잘 활용하는 캐나다 비아레일의 횡단열차다.
로키산맥을 넘고, 대초원을 지나 습기찬 호수 지역을 4일동안 달리는
커네이디언 열차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위 시베리아 횡단철도 (The Trans-Siberian)
구간 : 러시아 첼랴빈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요금 : 500 파운드 ~ 830 파운드 (86만 원 ~ 142만 원)
골든이글 (시베리아 호화열차) : 9,695 파운드 ~ 18,695 파운드 (1,658만 원 ~ 3,198만 원)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길고, 가장 특이하고,
가장 서사적인 철도 여정으로 시베리아를 여행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철도이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훈제 생선, 괜찮은 보드카를 즐길 수 있으며
승객들끼리 서투른 영어와 러시아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책을 읽고, 잠을 자고, 은빛 자작나무 숲의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시간이 아주 많다.
1위 로보스레일 (Rovos Rail)
구간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 프리토리아 (이집트 카이로 예정)
요금 : 3,430 파운드 ~ 7,530 파운드 (587만 원 ~ 1,288만 원)
이집트 카이로까지 28일 일정 (2014년 예정) : 34,450 파운드 (5,892만 원)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초호화 기차 여행이다.
넓은 스위트룸 같은 열차칸에는 음식과 와인이 가득하다.
욕실이 완비되어 아프리카 야생을 구경하면서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2013년 5월 7일에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좋은 기차 여행 10선이다.
※출처 : 텔레그래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