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는데, 신체검사를 받던 도중 간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요점만 쓰겠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간의 이상여부를 판단할 때, 간의 크기가 정상보다 비대해졌는지의 여부를 보고 간경화 여부를 판단하는 것 같은데요.
이게 외국인 친구의 의사친구에게 보여줬더니 80%의 확률로 간경화가 맞다고 합니다. 정확한건 CT나 MRI를 해봐야 알구요.
혈액검사 결과 GGT, TBTL(IBIL?), GLOB, AST/AL 수치는 정상수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써있는 것 같구요. A/G라는 것은 낮게 나왔다고 써있어요.
이 두 가지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간경화가 확실한 건가요? 초음파 검사결과 간의 크기가 정상보다 크다고 해서 꼭 간경화라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둘째, 만약 간경화가 맞다고 한다면 세 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초기 2. 어느정도 진행 3. 말기
간경화로 판정된다면 귀국해서 다시 검사받고 치료하는게 맞을 것 같긴한데, 한 가지 드는 의문점은, 잠깐 찾아보니까 간경화라는게 비가역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기 때문에 약을 사용해서 치료하는 것은 복수(배에 물이차는 것)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나, 혹은 간수치가 너무 높아진 경우 간수치를 낮추기
위함일 뿐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두 가지 경우가 없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금주하고 식이요법을 진행하면 될 것으로 판단됩니
다. 그렇다면 제가 중국에서 계속 공부를 진행해도 되겠죠. 두서없이 말을 이어나갔는데, 제 말의 요점은 간경화 판정을 받게되면 경우의 수와 관계없이
귀국해서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건지입니다.
다시 한 번 요점만 요약해드리면,
1. 초음파 검사 결과상의 간크기 비대는, 꼭 간경화때문이 아닌 다른 원인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 둘째, 간경화로 판명된다면, 귀국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게 맞겠죠?
.......... 오늘 아침 일찍 보험사 통역서비스 받아가면서 어렵게 검사진행했는데, 검사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서 하루종일 진이 다 빠지고... 멘붕오고... 또 집에 전화드렸더니, 물론 부모님도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러시는거겠지만, 화내시고...
고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