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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902165217890?x_trkm=t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와 관련해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고,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김 의원과 여러 관계자 말을 종합해보면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아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발 청부 행위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는 말엔 "청부 고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새로 조어된 단어"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고발이 이뤄진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당시 대검수사정보정책관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고발장을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를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이들 정치인이 개입한 혐의가 적시됐고, 윤 전 총장과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보도 및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피해자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뉴스버스는 전했다.
이에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윤 후보는 전혀 모르는 사실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김 의원도 "당시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며 "정보 제공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달받은 대화창은 모두 지웠기 때문에 현재 문제 되고 있는 문건을 제가 받았는지,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받은 자료라면 이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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