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탈모로 스트레스 받아온 넋두리 좀 해도될까요?ㅠㅠ
저는 원래 머리숱도 많고 남들도 부러워할만한 머릿결을 가졌었는데요. 근데 제가 그땐 탈색과 염색에 꽂혀서 장장 1년 동안 쉬지않고
계속 탈모와 염색을 했는데 작년에 검은색 염색을 햇다가 맘에 안들어서 백금발로 바꾸고싶었어요.
근데 검은색 염색했다가 탈색을 하려니까 색이 너무 안나오는거에요.(항상 집에서 셀프탈색을 했어요)
제가 욕심에 진짜 일주일동안 탈색을 3번 넘게 한거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완전 머리카락이 녹을 정도로 흐물거리고
머리가 뚝뚝 끊기는거에요. 저 정말 식겁해서 우선 머리를 컷으로 다 잘라버렸는데 그 뒤로 두피가 땡기는것처럼 항상 아프고 간지럽고
머리가 금방 떡지고 뾰루지가 나고 머릿결이 개털처럼 뻣뻣하고 끊기고 머리숱이 많이 없어지고 머리카락이 원래는 굵은데 많이 얇아졌어요..
그리고 탈모가 점점 진행되는거에요. 머리 감을때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말릴때도 빠지고 자고 일어나서도 베개에 빠져있고
제가 치료를 안해본게 아니에요ㅠㅠ....진짜 병원도 맨날 가서 약 타고 먹고 머리에 뿌리고, 클리닉도 가보고, 자연주의라 그래서 노푸도 해봤다가
너무 기름지고 뾰루지가 나서 그만두고 술도 담배도 끊고 민간요법 다 해봤는데 소용없었어요...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진짜 예전에 나를 쳐죽이고 싶어요ㅠㅠ 아직 어린데 벌써 대머리가 될까봐 불안하네요 휴....정말 좋다던 제이슨 샴푸도 저에겐 별로엿고
별의별 좋다는 샴푸 써봤지만 똑같았어요. 뾰루지는 안 나지만 항상 늘 나를 따라다니는 두피의 땡기는 통증..!! 이건 진짜 안 사라지더라고요...
근데 제가 별의별거 다 해봐서 느끼는건데 노푸 할때는 그나마 땡기는 통증이 사라지더라고요? 하지만 너무 기름지고 떡져서 뾰루지 때문에 노푸는
포기할수밖에 없었어요. 잘 씻는다고 하는데 늘 머리가 기름져있더라구요...ㅠㅠ
지루성두피염이신 분들은 하루에 몇번 머리 감으세요? 전 그 전에 하루에 한번만 감다가 지루성 걸리고 난 후로 두번 감아야겠더라구요.
근데 샴푸도 결국 안좋은 화학제품이니까 가끔 하루에 두번 감으면 안되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그래서 우선 거품망에 샴푸 조금 짜서 거품을 가득 만든 다음에 그 거품으로 머리를 감아요. 자주 감으니까 뾰루지는 안 나는 대신에
두피땡김은 여전히 심해서 뷰티판에서 검색해본결과 오일두피팩 좀 해보려구요. 오일두피팩하고 머리감으면 두피땡김이 좀 사라질까 싶어서요.
저는 면역력에서 문제가 일어나가지고 생긴게 아니라 탈색때문에 생긴거라서 이건 화학적 요인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앞머리가 점점 위로 올라가는게 눈에 띄어서 고민입니다ㅠㅠ 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