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동기들이랑 같이 롤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들 6~800판씩은 해본 친구들임.

주로 3~5인큐를 돌리면서 하는데 친구 한 놈이 진짜 고정적인 구멍임 ㅠㅠ

첨엔 몰랐죠 그녀석이 구멍인줄....

저는 제일 늦게 시작한 편이라 30찍을때까지 서폿만함.

논타겟 맞추는데 재능(?)이 있어서 노말에서 레오나 그브 듀오로 한창 학살하고 다녔음요.

근데 이상하게 봇에서 아무리 저랑 제 파트너가 7~8킬씩 먹어도

한타가 되면 짐 ㅡㅡ;

나중에서야 알았죠. 친구가 싸댄다는걸.... 그리고 미드와 탑이 싸는건 봇이 해결하기 힘들다는거....

라인을 정글러로 옮기면서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녀석은 미니맵을 못본다는 것

한타때 자기 캐릭을 잘 못본다는 것

그냥 센스가 없다는 것.

이녀석 케넨이 주캐인데 맨날 라인 밀다가 으앙 쥬금 ㅡㅡ

한타 합류하면 기본 0킬 4데스 쯤 되서 아무무로 궁을 깔아주면 킬딸은 잘치니까 끝날떄쯤 되면 8킬 8데정도 함

용한타 시작할것 같아서 내려오라고 말을 했는데

안내려와서 짐 

왜 안내려왔냐? 하니까

피바 스택 쌓는다고....ㅡㅡ

요즘 원딜한다고 설치는데.... 갱 호응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갱가기 싫어짐

다른 친구들은 갱간다고 딜교환하라고 오더내리면 착실하게 딜교환해서 상대 라이너 관광시키는데

이녀석은 도망가다 으앙 쥬금 

대체로 이녀석 똥을 잘 치우느냐 못치우느냐로 게임이 승패가 결정되는데

유독 제가 이녀석 못하는걸 못견뎌요.

제가 주 라인이 서폿 정글이다보니 이녀석이랑(탑, 원딜) 가장 많이 조우하는데, 사실 서폿 정글이 킬을 떠먹여주는 캐잖슴?

근데 먹여줘도 못먹으니까 답답해서 뒤질것같음.

무튼, 진짜 친한녀석이라 이런걸로 잔소리하고 그래도 싸우지는 않지만

점점 같이 겜하기가 싫어지네요....

제 멘탈이 약한거긴 하겠지만

하.... 어떻게 좋게 좋게 같이 게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