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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에 전공 상관없이 인문대 학생이 모여 강사를 초청해 듣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강사로 오신분이 너무 우편향적으로 말을 자꾸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학생중 한명이 강사님은 박정희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라고 하니까
찬양을 마구 쏟아 내더라고요
박정희 덕분에 밥먹고 살았다
우리가 이렇게 살게된건 그분 덕분이다 하면서요
그러자 거의 조롱에 가까운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금 박근혜 탄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부정부패한 인간들을 어떻게 옹호할 수 있냐
독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결국 지도 교수님의 중재로 시간은 끝이나고
이후 게시판에서도 어떻게 저런 사람을 강사로 초빙할 수 있냐고 난리였습니다.
그랬었는데...
요즘은 친구들 사이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것만으로
욕을 먹거나 왜 지지하냐고 이유를 물어볼 때가 많습니다.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젊은 층에게 검찰 언론개혁을 말한들 관심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민주당이 장기 집권하기위한 토대라고만 생각을 하니까요
정작 피부에 와닿는 집값이나 페미 문제에 대해서는 젊은층과 민주당은 완전히 갈라섰으니까요
참.. 같이 촛불들러 나가자 했던 친구들인데
세상이 크게변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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