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05년부터 오유에서 활동했고 06년부터 롯데를 좋아하게 된 중3입니다.
요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머누 롯데만 비방하는 분위기로 흘러 할 수 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야구장 가서 뒷사람이 뿌린 소주 맞아본 적 있어서 무조건 옹호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 곳곳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보면서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정규시즌 끝날때가진 관심받고 싶어하는 일부 주섭형같은 사람들 빼곤 모두 롯데에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온통 까는글, 까는기사 뿐이고 그나마 우호적인 글, 기사는 많으면 10개 중 하나 겨우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말하는게 주목적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 현장반응 모르고 올라오는 글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특성상 사직에선 1루측은 응원을 목적으로, 3루측 좌석은 조용히 먹고 마시면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차라리 외야를갔지 3루내야는 잘 가지 않습니다.
전 그제 1차전때 야구장에서 1루측외야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7회인가 8회인가 3루측에서 소란이 일더니 경찰들이 몰려갔습니다.
일부 글 중에선 당시에 환호했다느니 박수쳤다느니 유언비어들이 많았으나 제가 본 기억으론 전혀 아니었습니다.
많이들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고 점점 걱정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응원단이 철수했습니다.
마지막 9회, 누군가가 외야에서 경기장안으로 쓰레기를 던졌습니다.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집에가"를 외쳤습니다.
좋게 왔으면 좋게 가야지 괜히 기분만 망치는 사람은 필요없다는 뜻이었습니다.
2차전은 제가 못봤기때문에 뭐라 설명은 못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전 이 글로 제 의견은 다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2일동안 오유를 접고 학업에나 전념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유에서 디워 이후로 수많은 주제에 대해서 저와 의견이 같았다는 거에 즐거움을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유가 너무 한쪽에 쏠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독을 까기 전에 실제 독실한 기독교인은 이 글을 어떻게 봤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가 이 글을 보면 변명일 뿐이라 넘기거냐 깔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신 욕설이나 비방은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반대눌러서 블라인드처리해도 누구든 볼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저 하나만 속으로 썩이는게 났겠다 생각합니다.
어쨌든 전 응원단상 올라간 사람을 갈구던 오래된 영상에 웃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이번 주말동안 인터넷을 못하니 비판을 하든 알아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다음주에 확인해서 그냥 보류 안넘어갔는지만 확인하겠습니다.
이 글에 동의하시든 안하시든, 오유가 특별한 사이트로 거듭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