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글이 많이 안올라와서 써보는..
뭐가 원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스트레스를 안받기도 해서..)
집에 비오틴이 되게 많았거든요.
엄마 사드렸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구역질이 난다고 안드시더라구요.
한 10병 넘게 한꺼번에 구매했었는데.. 제가 먹다가 유통기한도 다 되고 저도 먹기가 지겨워서 버릴까.. 하다가 물에 개어서(물 부어놓고 하루밤 지나면 죽 같아져요) 피마자오일이랑 트리트먼트(댕기머리 진기 사은품으로 받은거, 려 자양윤모) 섞어서 두피에 발라줬어요.
비오틴은 물에 개어진 상태라 피마자 오일이랑 잘 안섞이더라구요
그래서 트리트먼트를 조금 넣어줬더니 잘 섞여서 (트리트먼트는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되도록이면 두피에 사용 가능한 제품을 쓰는 게 좋을 듯.) 크림 느낌이 되고 바르기에도 좋길래 섞어준거예요.
그리고 생강가루나 강황가루도 잘 안먹게 돼서 한티스푼정도?? 넣어줬어요. 그래서 총 량이 30ml 병에 가득 차게 만들어서(대충 손 가는 대로 만들어서 비율은 잘 모르겠지만 비오틴 녹인것이랑 피마자유 트리트먼트 1:1:1 정도로 한 것 같아요) 주로 쉬는 날 헤어팩을 하고 모자 쓰고 한 시간 이상 방치했거든요. (따뜻하게)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했는데.. 머리숱이 많아진 게 느껴져요.
어릴 때부터 머리숱이 없어서.. 늘 고민이기도 하면서도.. 원래 어릴 때부터 없으니까..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신기할 정도로 늘었어요.
ㅋ 사실은 제가 원래 겨털이 없어서 그냥 생각날 때마다 털을 족집게로 뽑는데 별로 안힘들거든요? ㅋㅋ 없으니깐.. 근데 어느날 갑자기 좀 힘들고 ㅋㅋ 무성??(그래도 많은편은 아님) 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나 하고 거울을 유심히 보니 머리카락도 좀 풍성해졌거라구요. 최근에 머리카락을 안잘라서 그냥 좀 길어서 머리 감을 때 무거운가보다 했는데 머리숱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근데 겨털에는 안발랐는데 왜 많아진건지..
피마자유 덕분인지 비오틴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비오틴은 거의 다 써서 파마자유로만 팩을 해보면 어떤지 알게 되겠죠. 머리카락이 두꺼워진건 아니라서 잘 몰랐었고.. 앞쪽이 휑 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냥 봐도 빈틈이 없고 눌러봐도 볼륨감이 확실히 달라요. 푹신푹신하고 (한달? 정도 된 것 같아요. 4~6회 정도 한 듯) 많아진 것 같아요.
피마자유를 영업해야 하나.. 비오틴을 영업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