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게에는 처음오네요
글들이 운동이야기라 머뭇머뭇거리다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다이어트는 2x년 평생 해본 적이 없었어요
안 한 이유는 그 무시무시한 요요!! 밥 굶기만 해서 뺀 애들이 주변에 많았고 요요도 무시무시한걸 봐서 정말 독하게 할 게 아니면 시도도 안 하는게 맞다는 하에 그냥 잘 먹고 잘 쉬고 했습니다만...
문제는 취직하면서 였습니다
보통 취직하면 스트레스로 살이 엄청 빠진다던데 저는 스트레스를 먹는거로 풀어버려서 입사 전보다 10키로가 쪄버렸어요 차츰차츰 찐거라 눈치도 못 챘었는데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니 보름달 같은 댕그란 얼굴에 투턱...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마침 같이 일하는 후배 하나가 비만 전문 의원에서 약 먹고 엄청나게(거진 10키로) 살을 빼서 고민고민하다가(비용과 부작용)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하는 생각에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비만 전문 의원이다 보니 크기도 제법 컸고 사람이 저어어어엉말 많아서 대기시간이 1시간... 인바디도 하고 약관련 동영상도 봤어요
인바디 상에서 지방이 참... 어마무시 했는데 저는 근육도 정상 이상이 나오더군요 허허허헣 인바디상 근육 키울 필요는 없고 지방만 2x키로를 빼야한다는 결과가 나오더군요(목표체중 6x키로)
일단 처음먹는데다가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라 의사 문진 후 한달분(5일마다 약이 바뀜)을 받아왔습니다
초진이라 초진비 5만원 약값이 15만원(비보험) 나왔어요
카드 3개월 긁는데 눈물이 다 나더군요 ㅠㅠ
그리고 약은 처방대로(아침 식후, 점심저녁 식전)꼬박꼬박 먹었습니다
단 제가 야간근무도 하기에 못 먹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만 거진 첫 달에 4키로가 빠졌습니다
그 후에 다시 갔을 때는 마지막 5일분 처방과 같게 해서 처방을 받았고 재진비 4만원 약값 10만원 나왔습니다
현재 먹고있는 중이고 이번엔 중간중간 빼먹었네요(특히 아침, 오후 출근하면 아침을 안 먹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11키로 빠졌고 몸매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살이 빠졌구요 심지어 잘 안 빠진다는 뱃살과 허벅지까지 잘 빠졌습니다 제가 확 느낍니다 입던 바지가 헐렁해지는 느낌!!
일단 남은 약은 다 먹은 후 끊는약 까지 먹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조약은 사람의 체질에 맞춰 만들어지는 전문의약품이기에 부작용이 있어도 환불이 되지 않으며 타인양도 불가, 택배 배송 불가 라고 합니다
참고로 다이어트 약 부작용으로는 심계항진, 불면증, 초조, 안절부절못함, 속 쓰림, 변비, 구갈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였으나 후배는 매우매우 심해서 하루에 한시간 자기도 했었구요
진짜 케바케 입니다 심한 분은 혈압이 200/140(정상 120/80)까지 뛰어서 못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약의 대사는 간에서 하기에 간이 약하면 간염에 걸리기 십상이니 왠만하면 안 먹는게 좋을겁니다 ; 종종 병원에 다이어트약 먹고 속 탈나거나 간수치 급상승(OT/PT가 600 이상-정상수치 40이하)해서 오는 분들이 많거든요
여튼 저의 긴 다이어트약 복용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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