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도 따돌림 하는 커뮤니티 왕따 현상 심각.
인터넷이 생활화 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사람간의 트러블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과거 폐쇄형 피시통신 형태나 현실상황과는 다르게 온라인에서도 노골적인 왕따로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얻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커뮤니티 왕따란 끼리끼리 모여 새로운 회원들의 참여를 막아버리는 따돌림 현상으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악플러를 양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별도의 오픈형태로 되어 있어 가입 없이 참여하거나 가입한 후 즉시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생활의 한 형태로 자리잡은지 5년여가 지나는 지금에는 오래 사용한 사용자들끼리 뭉쳐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회원들만 받아들이는 신종 왕따 현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커뮤니티왕따는 해당 커뮤니티를 오래부터 사용한 사람들이 자리 잡고 눌러앉아 편 가르기를 하거나 게시판의 터줏대감 행세로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 웹사이트 운영자의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발전에 커다란 해가 되는 반갑지 않은 존재가 되고 있다.
커뮤니티 왕따와 관련한 회사원 김모씨의 경험은 이런 왕따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예전부터 가끔 가는 DVD 커뮤니티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받아본 최신영화에 대한 관람기를 올렸다.
그러자 돌아온 반응은 저작권을 중요시하는 해당 커뮤니티에서 아무 생각 없이 불법 공유된 영화를 보고 죄의식이 없다는 강경한 비난 리플 일색이었다. 다들 인터넷으로 보지만 여기에서는 불법영화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 사과하고 물러났는데 황당한 건 그 다음이었다.
저작권을 그토록 중요시하며 신입회원이 불법으로 다운로드해서 본 관람기를 강력 비난했던 회원들중 하나가 올린 일본 유명드라마의 관람기는 회원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리플이 100개가 넘어가면서 관람소감을 쏟아냈다. 이런 현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모씨가 이런 상황에 대한 언급을 하자 해당 일본영화는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아 아예 볼수가 없기에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봐도 저작권상 문제가 없다는 궁색한 변명이 대부분이었고 극히 일부 회원들이 스스로 이런 딜레마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리플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낯 뜨거운 이중적인 태도는 비단 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게시판을 점령한 터줏대감들이 쓰는 글들은 그 게시판을 좌지우지하는 글이 되며 이들이 이끌어가는 게시판 분위기는 보통 정서와 현저하게 다른 글을 올리더라도 너그러운 이해, 혹은 부드러운 반론이 올라가는 반면 터줏대감들의 세력이 아닌 경우에는 매몰차고 초강경한 비난이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즉 커뮤니티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 아닌 해당 게시판의 텃세세력의 눈에 나지 않는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시비 거는 사람도 적도 조회수도 높아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커뮤니티 왕따문제는 자연스런 네티즌들의 어울림이 아니라 소수 네티즌들이 만들어놓은 규칙이나 분위기에 맞춰가는 기형적인 형태가 되면서 누구나 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태의 커뮤니티임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인 여론이나 분위기가 형성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늘 게시판에서 건설적인 갑론을박 토론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치고받는 게시판 전쟁을 야기해 웹사이트 운영자의 입장에서도 게시판 터줏대감들의 이기적인 사용형태는 웹사이트 발전을 저해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는 특정한 웹사이트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이나 스포츠, 레저및 취미,오락, 정치등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오래된 웹사이트에서 비정상적인 형태로 발전한 곳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오히려 악플러들이 나타나는 완전 공개 커뮤니티보다 특정세력들이 게시판을 좌지우지 하면서 왜곡하는 회원가입형태의 오픈 커뮤니티가 네티즌들에게 자연스런 참여를 막는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웹사이트의 운영형태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텃세세력들이 바람잡이 역할을 해서 분란을 일으키는 분위기 주도에 주요역할을 하여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전체 회원이 일부텃세 세력 네티즌들의 눈치를 보면서 운영해야 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러한 게시판 주도세력들의 문제는 네티즌이라는 단어가 생겼을 때부터이다. 10년 전 이전인 PC통신 시절에도 게시판의 텃세는 자연스런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해하는 문제로 트러블메이커였다. 그러나 페쇄형의 특정 커뮤니티도 아닌 개방형인 웹사이트 커뮤니티에서 특정세력들의 게시판 장악과 끼리끼리 어울리기는 자연스런 참여를 하지 못하는 네티즌들을 감정적으로 내뱉는 악플러로 변질시키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커뮤니티의 발전을 저해하는 방해요소가 되고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 10년이 되었지만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기형적이고 왜곡되어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많아 냉정하고 차분한 네티즌들의 참여가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쉬운 예로 오유의 영양가없는 '자유게시판'이 있죠. 서버 트래픽만 갉아먹는 해충같은 게시판 뭣하러 놔두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들끼리 희희낙락 거리는거는 메신저로도 충분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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