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신경안쓰겠지만, 아이디 '한때'사용중인데, 이제 지겨워서 바꿈^^)

언론이 황교수를 영웅으로 과대 포장을 했건 말았건간에, 하루에도 '의혹'이라고 지칭하는 기사들만 수백개 쏟아냈지, 황교수의 연구가 '구라'라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제시된 바가 없으므로 황교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슴.
그리고, 사진 뽀샵질 문제도 결벽증 증세로 딴지 거는 듯한 느낌만 받았지 논문 자체 가지고 얘기 나오는 것도 없는 듯함.

제가 예상하는 결과는 대략,

1. 황교수는 논문 관리 개판으로 한 잘못으로 매 좀 맞을 것이다.(이미 처벌받은 거나 다름없지만서도)
보라는 전체 맥락을 파악할려는 애들은 안보이고, 그림 맞추기나 하면서 꼬투리 잡으면 보물 찾기 놀이마냥 '야~ 한 건 잡았다'라는 식이니, 내가 보기에는 좀 억울해 보인다 싶다. 
다른 애들 논문들 좀 들쑥이면 그 정도 문제없는 논문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도 어쩌랴? 잘못됐다는데,,점수 깎여야지 뭐...(내 졸업 논문도 온통 베꼈으니 좀 뜨끔하다. 졸업장 반납해야하나? ㅡㅡ;)

2.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이 말은 '황교수 연구가 구라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라는 걸 전제로 하는 얘기! 
다만, 만신창이 상태로 진행될 뿐...연구원들 홧병걸린 거는 누가 책임지나?

3. 그래도 의혹은 계속된다.
'풀리지 않은 의문들' 이런 제목으로 언론에서 한동안 쭉쭉 떠들 것이다. 즉, 언론은 '내 잘못없다'라는 투로 자기 잘못은 쏙 빼고, '언론 보도 문제없었나'라고 똑같은 레파토리 반복할 듯. 
그것도 안되면 만만한 게 홍어좃이라고, 청와대 걸고 넘어지겠지 뭐...

4. 결국 황교수는 이제 뭘해도 냄새 풍기는 인간으로 어떤 얘기를 해도 '불신', '의혹'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게 될 터이다. 평~~~~~생~~~~~
김승우가 주연했던 '신장개업' 영화에서 보면, 짜장면 잘만들던 앞집 짜장면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오는 바람에 '앞집 장사는 망하고 우리 가게는 잘되겠지?'했는데, 사람들이 짜장면이라는 음식 자체에 진절머리 내는 것과 똑같이 반응.

5. MBC도 역시 누더기 되는 것은 마찬가지
정치인 비리캐던 마인드로 과학을 들쑤셔놨으니, 그게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한다고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생명공학의 '체질개선'에 이바지한 것이 아니라, 일본 최고의 돌팔이 의사 '배째놓고 우야꼬'행세를 한 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PD수첩 2탄 방송이라는 화려한 불꽃놀이 한 판 벌이고, 방송권력의 내리막길을 화려하게 연 셈. (이것과는 상관없지만, 'MBC 10대가수제'가 취소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방송 자체가 이제 그 힘을 잃어가는 과정에 돌입했다고 봄)

총평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 ----> Veritas Dibitum Mea(진리는 나의 빚)으로 될 듯

PD수첩의 최대 죄악은 모든 방향을 마이너스 방향으로 가게 만들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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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틀렸다고?
제목에 적어놨다시피, 황교수한테 베팅한 경우를 가정한 것임. 
고로, 태클 금지, 욕설은 미리 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