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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늘 태극기 부대에게 반공같은 이야기 하며 민주당 뽑으면 나라 망한다 하고 박근혜 들먹이며 공주님 해줬죠
전 아직 기억나는게 박근혜 탄핵 되던날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할머니가 저한테
'박근혜 탄핵 됐어요?' 네 '그럼 이제 문재인 되는거예요? 그거 간첩이라 카던데 공산화 되는거 아니예요? 아뇨 ㅎ 그럴 일 없어요
하고 했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물론 어르신마다 다르겠지만 그 윗세대는 정말 아주아주 강력히
공산화 북한에 대해 깊게 박혀 있었고 국힘도 이부분을 자극해서 표를 얻기 급급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민주당 역시 젊은층보다는 지금 거의 40대 민주화 운동을 목격하고 민주주의의 주역인 세대를 공약합니다
각 언론마다 굳이 왜곡이 아니더라도
북한, 안보를 말해 - 국힘 민주주의 - 민주당 몇가지 옛날 이야기만 해도 충분히 각 지지층을 독려하기 좋았죠
그래도 20대는 우리가 주인공은 아니니까 각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이제 페미가 나오면서 슬슬 뭔가 이상해집니다
우리가 주인공이 아닌거까지는 그래 어른들이 뭐 더 잘알겠지 정도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직접 정치로 인한 부작용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뭐야 이러다가 ㅈ되겠네 생각한겁니다
처음 페미가 등장했을 때 젊은 남성층은 '저러다 말겠지 누가들어도 말이 안되잖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페미는 시위를하고 표를 보여주고 실질적으로 행동하면서 점점 영향력을 키워갔습니다
여야 모두 표가 되는 20대 여성 페미 문제에 대해 옹호적인 입장이였습니다
2030남성들의 목소리는 점점 줄어들고 뭔가 해보려하면
남자들이 째째하다 양보해라라는 말에 쉽게 결집하여 행동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이후도 계속되는 정치권에 페미 옹호 행보에 진저머리가 나고
어떻게든 우리의 목소리를 보여줘야 하겠다고 생각한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이번과 같은 말도 안되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당에서는 청년들을 위해서 많은 정책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을 해주는것보다
아닌것을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을 더 원했고
우리의 목소리가 전해지는 것을 원했습니다
물론 페미 말고도 수많은 이유가 있고 각자 판단은 다르겠죠
이건 저의 뇌피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것은 촉매제가 되었을 뿐 이미 2030남자들 마음에는 불이 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에 표로 보여주었고
여야 모두 그래 우리도 2030남자들의 목소리도 잘 듣겠다
미안하다
라는 말을 들은것입니다.
2030이 정치에서 주인공이 된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늘 3등 시민으로 사는것 국힘도 민주당도 싫어 60대 어르신과도 40대부모님과도 말해봐야
아무도 이해를 못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대권보다 큰 의미 우리가 처음으로 주인공이였던 투표이기때문에 다들 좋아하는 겁니다
이념적인 문제 과거사적인 문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양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야나 이념이 아닌
'우리의 말도 좀 들어달라'의 메세지로 투표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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