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탓할 필요 없고, 30대를 탓할 필요 없고. 각 세대의 탐욕을 탓할 필요 없습니다.
정치란 건 원래 서로의 탐욕을 조절하는 행위입니다. 나라가 결단나든 말든 최대다수가 부동산 투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그게 싫으면 부동산 투기로 결국은 너도 인생 망친다라는 걸 설득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치적 소통입니다.
민주당은 결국 민주주의라는 게 뭔지 잊은 것 같습니다. 결국은 소통실패한 겁니다.
정치란 결국 밥그릇 싸움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 밥그릇 여론전을 진짜 졸라게 못했습니다.
정권초 부동산 정책은 정말로 "전문가"를 자칭한 아마추어가 꽃놀이패 흔들며 죽을 쑨 게 사실입니다. 가장 민감한 영역이니 섬세하게 다뤘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국토부 장관 인선. 그게 최선이었나요? 대권 도전 가능한 "여성"정치인 키워주려고 무리한 것 아닌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 주변도 그렇습니다. 품에도 안 맞는 옷을 입혀주니 난장을 쳐놓고 그냥 나가 떨어진 느낌입니다. 언론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론전도 능력이고, 인사도 능력입니다.
사법개혁도 마찬가집니다.
조국과 추미애가 두들겨 맞을 때, 민주당 뭐했습니까? 사법개혁이 행정부만의 싸움이었습니까? 윤석렬이 대통령하고 동급될 동안 뒷짐 지고 뭐했나요? 에헴 짓 밖에 기억나는 게 없네요. 이해찬 대표시절엔 여론 폭격을 대표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사법개혁기간 동안엔 내각 장관이 두들겨 맞고, 대통령이 두들겨 맞았습니다. 윤석렬이 대통령 텃밑까지 기어올라가 개길 동안 집권여당 대표는 뭐했습니까? 뒷짐만 지고 있었으니 당연할 밖에요. 당대표가 실종된 겁니다. 왜 전 이낙연이란 인사한테 박근혜의 향기를 느낄까요? 당잡아먹기 전에 서둘려 끌어내려야 할 인사라 생각합니다.
젠더 이슈?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정당이란 시대의 이슈에 민감해야 합니다. 일개 유튜브도 젠더이슈가 심각하다는 걸 인정하고, 그걸로 코인을 타먹는 시대입니다.
외면한다고 이슈가 없어지나요? 내각 조각도 결국은 여성정치인 키워준답시고 똥볼만 찬 게 사실이죠? 열린민주당 여성인사들이나, 추미애 정도 빼고 밥값 한 여성 정치인 있습니까? 그외 유력하고, 유능한 인재야 있겠지만 기회를 받진 못했습니다. 결국 전 여자란 이유로 발탁된 정치인 가운데 밥값한 인사는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여성부는 똥볼만 찼고, 능력보단 성기로 선택받은 인사들 역시 꾸준히 설화를 일으켰습니다. 왜 민주당이 당원들은 뽑아준 적 없는 인사들 때문에 이런 피해를 봐야 하죠? 여자니까, 할당제로 배려받아야 한다? 이번 선거로 그런 이상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배려 받고 할당받아야 할 존재는 유능한 존재입니다. 여자란 존재가 아니라. 여성민우회 이런 씨 발 라 먹 을 조직의 그림자, 민주당에서 안 봤으면 합니다.
내가 뽑은 적도, 알지도 못하는 여성 인사가 똥볼차는 꼬라지 보기 싫습니다.
무능한 인사가 당내 역학 관계로 똥볼 차는 꼬라지 보기 싫습니다.(이번 일도 오거돈 책임이 반은 넘어요.)
민주당은 예전 대선 직전 주워먹을 게 없어 나갈 놈 다 나갔던 시절이 전성기였고, 지금은 그 전성기의 마지막 꿀을 빨고 있을 따름입니다.
거대 여당이랍시고, 할당제 줍줍, 계파 줍줍, 특정 계측 대표한답시고 기어들어온 기생충을 솎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선 정치적 추진력도 찾을 수 없고, 순발력도 찾을 수 없으며, 소통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