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이 사람의 생각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있었습니다. 전에 예쁜 꼬마 선충에 대한 글을 본 생각이 출발점이 됐는데요.
이 꼬마 선충의 신경망을 컴퓨터로 구현했더니 꼬마 선충의 행동패턴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그럼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추론할 수 있겠죠.
인간도 신경망에 의한 무수한 자극으로 생각이라는 과정이 발생한다 라는 걸 말이죠.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인간은 인공지능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입력된 것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는 것 뿐이죠.
그래서 저는 이 때 무엇이 추가되어 인간이 되게 하는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을 해 본 결과, 원초적인 본능 (고통, 쾌락 등등) 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호기심"이 행동을 일으키는 근원이라고 답을 내렸습니다.
호기심이 중요한 이유는, 호기심이 정보를 수집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각의 과정을 거쳐 다음 행동을 하도록 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또한 이를 이용하면 자연과 인문적 환경에 따라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호기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이 정보에 따라 행동 양식이 달라지게 되죠, 그리고 이 사이에 생각이라는 과정이 나타나는 겁니다. (물론 원초적 욕구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편의상 생략합니다)
이때 현 인공지능에 인간의 욕구를 나타낼 수 있는 행동양식과 호기심의 행동양식을 넣는다면?
과연 인공지능은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존재할 수 있냐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