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레베카가 고인이라는 말을 보고
충격을 금치못할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건 제 최애캐이기 때문도 있었고,
제가 제일 잘하는 케릭터이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이었던건
레베카가 고인 소리를 들을 케릭터가 아닌다 그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이며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위키에 조차 그렇게 적혀있다는 소리를 들어서이었습니다.
이건 필시 레베카에대해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글로 적어봅니다.
일단.
첫번째.
레베카가 고인이라는 소리를 듣게된 가장큰 이유 -
버그.
레베카는 초창기 더킹과 카운터 버그로 엄청난 애를 먹으며
버그캐라는 소리가 붙을 정도로
오히려 버그가 나는게 정상이라 생각이 될 정도였으며
더킹이 깨지는건 물론 카운터도 깨지기 일수인 케릭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레베똥이라는 치욕적인 칭호를 달고 있던 케릭이었으며
분홍똥이라고도 불리웠습니다.
레베카 유저들 마저도 그건 그런케릭이다. 라고 인정해버리는 케릭이었죠.
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시기에는 어찌보면 고인이라 불리울만 하다 생각합니다.
허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레베카의 더킹과 카운터 버그가 수정된것을 알고 계십니까?
얼마나 레베카를 많이 해보셨습니까?
이 버그 수정 이후에
더킹과 카운터가 캔슬나는 경우는
제가 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레베카만 셀렉하며
수천판을 해오면서
눈 씻고 찾아볼래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였습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레베카를 하면서도
잘 모르는 자신이 만드는 버그에 대해서.
왜 분명 더킹으로 피해서 때렸는데 안막아져
라며 불평하는 분들 계신데
더킹중 테라듀나 뎀프를 쓰면
버튼을 누른 즉시 슈아는 사라집니다.
그래놓고 더킹 버그라하면 참...
카운터 버그요?
뒤와 옆에서 들어오는 데미지는 들어오게되어있습니다.
피없으면 죽어요.
그리고
여긴 사퍼입니다.
렉과 위치렉이 판을 치는 곳이라고요.
과연 그때문에 생기는 버그가 레베카뿐일까요?
더이상 버그로 인해 레베카가 똥이라는 소리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이라는 소리도 더더욱이요.
두번째.
레베카는 대회에도 잘 안쓰이고, 대체적으로 잘 안쓰는 케릭이다. -
대회에서 쓰이는 케릭이 몇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사이퍼즈에는 무려 50 여개의 케릭터들이 있습니다.
근데 정작 대회에서 쓰이는 케릭은 그 통계가 너무나도 몰려있습니다.
가장 큰 예로 나이오비과 아이작을 볼수 있겠죠.
거의 모든 대회에 꾸준히 나오는 원딜과 탱커입니다.
그외에 요새 잘나오는 미아, 브루스, 린, 등
50여개중 절반도 안되는 케릭만 반복해서 나옵니다.
이 케릭들은 팀을 맞춰서 잘 짜여진 팀웤에서 좋은 위력을 보여주는 케릭들로 대회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가게해주는
케릭들입니다. 케릭 자체도 좋은 애들이고요.
허나 그렇다고 대회에 안나오는 케릭들이 고인이거나 똥캐는 아닙니다.
그리고 레베카의 승률과 픽률이 낮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의 그래프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의 공식전 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레베카는 무려 8위에 있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사기소리를 듣는 나이오비와 루시보다 높은것을 알수 있고,
위 그래프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의 셀렉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레베카의 셀렉률은 56.2%이며 랜덤률은 43.8%로 오히려 셀렉이 더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이오비보다 높은 입장률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통계로 보아도
레베카가 절대 잘 안쓰이는 케릭이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레베카는 케릭터 자체가 똥캐이다. -
현재 사이퍼즈에서 사기캐 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특이 사항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슈아의 유무
2. 고뎀의 수치
3. 스킬의 효율성
4. 도트뎀 및 방무뎀
5. 범위성
6. 사거리의 길이
이 여섯가지를 두고 그 케릭터의 사기성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중하나만 뛰어나도 준OP소리를 듣기도 하죠.
예를 들어 도일의 경우, 깡슈아의 존재와 건물뎀이 높아서 사기캐 소리를 들었으며
나이오비는 미칠듯한 도트 방무뎀과 범위와 스킬 효율성으로 사기캐 소리를 듣고,
아이작도 마찬가지로 탱커로서의 스킬효율성과 슈아의 존재로 많은 사랑을 받는 탱커케릭입니다.
그외에도 요새 사기소리를 듣는 케릭들은 저중에 꼭 2~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레베카를 볼까요?
1. 슈아 - 있습니다.
2. 고뎀 - 레베카의 고뎀이 높다는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사실.
3. 스킬 - 근캐들로 하여금 먼저 공격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유리함과 상대의 궁을 무력화 시킬수 있고, 더킹을 이용한 수많은 스킬 사용성
4. 도트뎀 및 방무뎀 - 없음
5. 범위성 - 적음
6. 사거리 - 더킹 테라듀의 은근 긴 리치.
보시다시피 레베카는 이 중 2~3가지를 가지고 있다해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은 이 6가지중 2~3가지는 모든 케릭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눈에 띄지 못하는 것이며,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똥캐와 고인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케릭이 다른 케릭과 비교된다고 하여서 고인소리를 듣고
똥이라는 칭호를 얻어 마땅하다 생각하는걸까요?
과연 그 말들이 그 케릭을 좋아하고 최애캐로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일까요?
비판?
좋죠 비판.
그 케릭의 단점과 안좋은점들을 논리있게 설명하는 글.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그걸 정의 내리고 그게 합당하며 맞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그것을 인정시키려고 하는 행위는
비판이 아닙니다.
자신의 말이 맞다며 떼쓰는거랑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케릭터에 대한 비판이 아닌 비난에 정당성은 없습니다.
모든 케릭은 사랑받아 마땅합니다.
이상
레베카 남편 슈타펠트카렌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