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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과거정부와 현정부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과가 있는 이들에게, 당신이 한 것은 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자신의 3만원 인센티브를 위해, 소비자에게 20만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판매원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부를 축적을 위해, '적법한 방법'으로 장애를 가진 한 가정을 경제적 불능상태로 만든 것을 본 적이 있다.
모든 건, 적법했고, 절차를 준수했으며, 결과는 달콤했고,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도 지지도 않았다.
이것이 악일까?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않았다 하여. 이것이 악이며,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당신 잘못한거야' 라고 한다 하여, 이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이 변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면, 악당과 몸싸움을 하곤 어렵게 이겨 넉다운을 시킨다. 확인사살까진 아니더라도 수갑이든 포승줄이든 채우고 후속조치를 해야 했음에도,
돌봐야 하는 어린이나 여자로 몸을 돌리는 찰나. 악당이 뒤통수에 총을 겨누거나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우리가 흔히 악당이라 일컫는 이들은, 철저하게 목적지향적이다.
도의도, 윤리도, 도덕도, 연민도, 죄의식도, 심지어 가끔 양심이 없는 이들까지.
도덕적-윤리적 인식에서 비롯된 가치관 자체가 다르다.
우리가 아무리 '당신 악이야' '당신 잘못했어' 라고 외쳐봤자. 그들의 굳건한 가치관은 이미 변하지 않을뿐더러, 나아가 선악을 부르짖는 이들 스스로 진이 빠지고, 역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목적지향적.
선악의 싸움이 아니다. 가치관이 다른 인식을 가진 무리들끼리의 싸움일 뿐이다.
전쟁터에 선악은 없다. 오직 승리 아니, 살아남기 위한 목적만 있을 뿐이다.
선악의 기준으로 완성된 도장의 매트 위에서, 지켜야 하는 신념과 양심의 룰에 따르는 제 아무리 고수라도
오직 죽이기 위해, 오직 이기기위해 달겨드는 이를 이기기란 쉽지 않으며, 매트위에 나의 피가 흐른 후에 선악을 논해봤자 그건 헛짓일 뿐이다.
왜 목적하는 바를 놓치고, 선악에 집중하는가?
언제, 선과 악이 밥먹여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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