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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71257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52
    조회수 : 6416
    IP : 222.109.***.168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2/19 22:53:06
    원글작성시간 : 2015/12/19 21:26:1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71257 모바일
    [김어준의 파파이스] "안철수 민주당 먹었다" 그 뒤의 얘기도 많다
    ★ 2주 전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김보협 기자가 한 말이 논란이 됐던 모양이네요. 김의겸 기자가 자기 기사에 인용해 쓰기도 했는데.. 김보협 기자가 안철수가 그 얘기를 한 원로 정치인에게 전해들은 모양이에요. 더 많은 얘기가 있다는데 궁금하네요. 오유 이야기도 나옵니다.


    2015.12.18. [김어준의 파파이스#78] 베트남 그리고 미분류 미스터리2


    02:30 안철수가 민주당 먹었다는 얘기 외에도 들은 게 많다

    김보협 : 이건 정정보도가 아니라 보충설명이 필요한 대목인데.. 제가 별로 유머스럽지 않아서 오늘의 유머, 오유 이런 데 등장할 일이 없거든요.
    ▶ 그때 댓글에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김보협 기자가 한 안철수 이야기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보협 : 네. 그런데 등장을 했어요. 제가 방송에서 했던 말 때문에. 안의원이 민주당하고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제가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이 표현이 실제 했던 거냐 아니냐? 기레기 아니냐? 저한테 이런 공격을 하는 몇몇 분들이 계셔서 말씀 드리면, 제가 그 전화 통화를 한 당사자와 직접 들은 얘기고요. 다만 그분의 명예가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분, 제 취재원을 밝히는 거는 제가 곤란하다.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을 먹었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건 제가 안철수 의원한테 직접 들은 게 아니라 한 다리를 건너서 들었기 때문에 "식으로"라는 표현을 썼음을 덧붙입니다.

    김어준 : 그런데 어쨌든 통화를 하신 분으로부터 직접 들었다.

    김보협 : 그 뒤의 얘기도 아주 많은데, 뭐, 그 정도에서..

    김어준 :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했으니까 .. 개인적으로 결론적으로 잘했다고 보십니까, 탈당을?

    김보협 : 저는 사실 탈당 가능성이 낮다고 봤던 이유는, 첫 번째는 일단 안의원이 보여준 게 없다.

    김어준 : 그 동안?

    김보협 : 예. 두 번째는 보여줄 가능성도 없어질 수 있다. 예전에 안철수 의원에게 환호했던, 그리고 지지했던 사람들이 예전 만하지 않다. 그러므로 지금은 탈당..

    김어준 : 오히려 해서 안 된다군요.

    김보협 : 그렇죠. 제가 안철수 의원한테 개인적으로 편지도 썼어요. "안철수 의원님 돌아오세요" 이런 제목으로..

    김어준 : 주소 없이 그냥 게시판에 쓴 거 아니에요?

    김보협 : 아.. 인터넷에 [정치바]라는 정치전문 사이트에..
    ▶ 한겨레가 새로 시작한 코너

    김어준 : 탈당하면 안 된다는 의미네요?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기보다는..

    김보협 : 생각을 하면 지금은 탈당할 시점이나 그게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저 날 기자회견에서도 탈당하겠다라고 애기를 하면서 탈당을 하면 명분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야지 그게 자산이 돼서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을 텐데 명분이 없어요.

    김어준 : 명분이 있잖아요. 혁신전대를 받지 않았다. 본인의 명분.

    김보협 : 그게 명분이 돼요?

    김어준 : 저한테 왜 그러세요?

    김보협 : 으하하하. 어쨌든..

    김어준 : 내가 탈당한 것도 아닌데.. 결론적으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공공의식이 있고 그리고 정치적으로 중도보수 성향의 전문가란 말이죠. 안철수 의원을 구분해보자면. 그리고 개인으로는 굉장히 훌륭한 시민. 저는 자연인 안철수 정도는 대단히 박수를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살았던 삶은.
    그런데 결과적으로 탈당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자신의 탈당이 가지는 한국 정치 지형 상에서 불러일으킬 어떤 역동적인 변화, 그리고 그 탈당의 의미, 이걸 모른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중에 "나는 정치 초보여서 그 의미를 몰랐어." 한다고 면죄가 되지 않아요. 정치 지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 문대표에 대한 개인적 원한으로 문대표를 같이 욕해주면 누구든 만나고 손잡는 모양새가 한심.
    두 번째는 뭐냐면 안철수 의원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많아요. 지금 새정치연합 내에도 있고, 그리고 그 갈등을 또 증폭시켜서 이용하려는 새누리 쪽에도 있고. 그 과정에 그런 정치적 의도나 혹은 공작들이 있는데.. 새로운 정당을 본인이 만들어서 그런 걸 뚫고, 자기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이 있다면 그걸 해낼 역량이 아직 안 된다.
    그 왜 "합리적 보수랑 함께하겠다." 이렇게 했잖아요. 만약에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진다면, 그 신당이 새누리당에서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원이 20명 정도 나왔어. 그럼 저는 열렬히 지지하겠습니다. 결국은 새정치에서 공천 못 받은 사람들이나 호남 일부로 만들어진 당이 된다면, 혹은 추가로 새로운 시민들 몇 명..

    김보협 : 안철수 신당의 성공 가능성 지극히 낮다?

    김어준 : 바로 정청래 의원 부를까요?

    김보협 : 예.

    정청래 : 이 시대의 참 적중인, 정청래입니다.

    김보협 : 인정!

    김어준 : 인정!

    정청래 : 백발백중이야. 제 그림 하나 여기 사진 넣었는데. 사진을 두 장 넣었어요. 아주 중요한 사진이야.

    (이하 박근혜 얘기)


    08:30 탈당은 한 자리수 밖에 안 된다

    김어준 : 이게 뭡니까? 당원 가입 모집인가?

    정청래 : 이거는요. 국민 여러분! 탈당의 힘보다 입당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김어준 : 알겠고요.

    정청래 : 네, 그래서 오늘 정당 사상 최초의 일이랍니다. 온라인 입당이 가능한.. 이게 법이 바뀌었거든요.

    김어준 : 그러면 새정치연합도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고 새누리도 온라인 당원..

    정청래 : 가능합니다.

    김어준 : 그러면 저는 김용민 있잖습니까? 돼지? 김용민을 새누리에 입당시키고 싶어요.

    김보협 : 으하하하.

    김어준 : 싹 쓸어버리라고. 들어가서.

    김보협 : 팩스를 몰래 밀어넣는 거예요.

    정청래 : 오늘 시연을 했거든요. join.npad.kr 이리 들어가면 3분이면 입당이 돼요. 당원이 돼요. 지금 입당 러시가 벌어지고 있죠.

    김보협 : 아까 몇 명인지 물어보니까 모르시더라고요.

    정청래 : 아니, 지금 그래서 서버도 막 다운되고 이러나 봐요.

    김어준 : D-DOS 공격 받은 거 아니고요?

    정청래 : 제가 드디어 최고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발언을 했어요. 그 동안은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을 막아보려고 물밑에서 많이 움직였는데..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때 지지율이 좀 떨어졌다고 "후보직을 사퇴해라!" 이렇게 공격하던 후단협이 있었어요.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그때 끝까지 버티고,  버텼는데.. 그 버틴 힘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노무현 일병 구하기 운동이 벌어졌죠. 그때 희망돼지 저금통이라는 거 여러분 기억나십니까? 희망돼지 저금통 운동이 벌어지면서 노무현 후보가 힘을 받았죠. 그리고 당시에 대표적으로 후단협을 탁 치고 노무현으로 가자 했던 게 정동영, 추미애 두 사람이었죠.

    김어준 : 그 두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데 당 내에서 크게 기여했죠.

    정청래 : 그렇죠. 그래서 지금 상황이 흡사 그때와 비슷하다. 그래서 이럴 때 흔들리고 있는 당을 나는 수습하는 데 신명을 다 받치겠다. 오늘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어준 : 으하하하. 얼마나 추가 탈당 합니까?

    정청래 : 이 방송이 수요일인데 목요일 날 10시에 세 명이 탈당한다.

    김어준 : 는 이야기가 있어요.

    정청래 : 하는 정보를 제가 입수했죠.

    김보협 : 세 명은 이름이 다 나와있잖아요.

    정청래 : 문, 황, 유라고.. 탈당하겠다고 공언했던 사람들이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가 재밌어요.
    ▶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 안철수 탈당 안 했어도 탈당했을 사람들.
    김어준 : 뭡니까?

    정청래 : 부인이 만류해서..

    김어준 : 으하하하.

    정청래 : 이런 분이 있고요. 지역구 당원들과 상의한 후에.. 이런 것도 있고요.

    김어준 : 그건 뭐 당연한 거고..

    정청래 : 또 하나 재밌는 게 있어요. 탈당한다는 애기를 듣고 거물급 어떤 당 내 인사가 "당신이 탈당하면 내가 거기 출마할 거야." 이렇게 하니까 "어, 그래? 그럼 안 탈당해야지." 이렇게 된 분도 있고..

    김어준 : 으흐흐흐. 그래서 규모는 어느 정도 예상하십니까?

    정청래 : 규모는 제가 참 적중인이잖아요. 아무리 많아도 두 자리 수는 아니다.

    김어준 : 한 자리 수에서 끝날 것이다?

    정청래 : 예. 한 자리 수도 채우기 어려울 것이다.

    김어준 : 한 자리 수도 끝까지 가기 어렵다?

    정청래 : 예. 그럴 거다라는 거죠. 그리고..

    김어준 : 기한은? 이제 좀 내기 해야죠.

    정청래 : 기한은요.

    김어준 : 언제까지?

    정청래 :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에서 20%는 공천배제잖아요. 26명. 그 발표.. 그 정보를 입수하기 전까지.

    김어준 : 입수하기 전까지..

    정청래 : 입수하면, 어차피 나는 공천 배제면 탈당을 할 수 있겠죠.
    ▶ 문병호가 20~30명 추가 탈당할 거라고 말한 사람들. 안철수 따라가려는 게 아니라 어짜피 잘릴 사람들.

    김보협 : 그런데 그 26명이 나와서 안철수 의원의 신당으로 옮긴다. 그러면 안철수 의원은 받아줄까요, 안 받아줄까요?

    정청래 : 안 받아주죠.

    김보협 : 발표가 언제쯤이죠?

    정청래 : 발표는 안 하기로 했는데 보안이 유지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김어준 : 공심위가 언제 돌아가죠?

    정청래 : 일단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는 1월 13일까지가 활동기한입니다. 그리고 26명을 추려내요. 그런데 이 26명은 어떤 기준이냐면 탈당하기 전에 전체 128명인가요? 7명인가? 그 인원을 기준으로 해서 26명이기 때문에 기존에 탈당한 사람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죠. 기왕에 탈당했으니까. 그러면 그 하위 20%, 26명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26명에서 줄어들 가능성은 있죠.
    ▶ 탈당한 사람은 제치고 탈당 안 한 사람 중에서 또 20%를 잘라냈으면 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요. 아쉽다.

    김어준 : 대략 20여 명 정도 될 수 있겠네요.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밀봉을 해서, 보안을 유지한 상태로 밀봉을 해서 공천심사위원회로 넘기는 거예요. 그러면 공천심사위원들이 그 비밀 장부를 보고 "어, 여기는 빨간 줄 X표가 있네." 그러면 공천 심사 안 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1월 초까지는 탈당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시나요?

    정청래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정보가 흘러나오는 순간 이 사람들이 탈당할 수 있고..

    정청래 : 그래서 그 직전, 하루 전에 탈당할 수는 있겠죠. "나는 그것 때문에 탈당하는 거 아니다." 선도적 탈당, 선제적 제압, 이것 때문에 그때 그 시점에서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김보협 : 이제 한 고비가 넘어갔잖아요.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하느냐, 마느냐, 뭐 문재인 대표 사퇴하느냐, 마느냐, 이런 얘기들이 있다가 한 고비가 넘어갔는데.. 지금 이 와중에도 "결국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게 된 건 문재인 대표 책임이다. 물러나라." 하시는 분들은 왜 그러는 거죠?

    정청래 : 의원총회를 했는데 그 이후로 확실히 톤다운 됐어요. 지금은 주장을 위한 주장을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문재인 대표 체제는 급속도로 안정화됐고요.

    김어준 : 그렇다는 얘기는 실제로 안철수 의원을 이용했다는 얘기죠. 원래 일이 벌어지기 전에가 제일 무서운 거잖아요. 그 공포감을 이용한 거지. 이렇게 돼서 당이 쪼개지고, 막 많이 나가고.. "그러니까 문재인 너도 사퇴해."라고 하는 레버러지로 이용한 거지..

    정청래 : 맞아요. 지렛대로 이용했죠.

    김보협 : 그분 중에 한 분이 총수는 되게 싫어하고 의원님은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정청래 : 누구?

    김보협 : 그분.

    정청래 : 조경태 의원? 조경태 의원은 이 국면에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 신기하게도 조용했네요.

    김보협 : 아까 그러면 부인한테 물어보고.. 그건 누구에요?

    정청래 : 아...

    김어준 : 이건 정치적 생명이 걸린 일입니다, 누군가의.

    정청래 : 하여튼 ㅊ으로 시작해요. 하하하하.

    김어준 : ㅊ은.. 하하하하.
    ▶ 최재천? 입당하고 의원실에 전화해서 언제 탈당하냐고 물어보니 탈당 안 한다네요. 그래서 꼭 탈당해서 호남당 하라고 전해줬어요. 최재천 보좌관들 최소 3명하고 통화 다 해본 듯. 걸 때마다 받는 사람이 바뀌어서..

    정청래 : 그래서 지금 저희가 안철수 전 대표 탈당 이후에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했는데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고요. "당 지도부가 일심 단결해서 당의 수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한다."하는 게 이견이 없었고요.

    김보협 :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무 복귀합니까?

    정청래 : 오늘까지 안 했어요.

    김어준 : 그러면 실제 당은 안정화되는데 언론은 이 당이 침몰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

    김보협 : 일부 언론!

    김어준 : 일부 언론.

    정청래 : 의외로 굉장히 이번에 보니까 강단 있는 그런 모습, 뚝심. 그래서 좀 의연하고 담대한 모습으로 지금..

    김어준 : 의원님. 들어가 주세요.

    정청래 : 박수 한 번 쳐주세요. 박수칠 때 떠나겠습니다.
    출처 2015.12.18. [김어준의 파파이스#78] 베트남 그리고 미분류 미스터리2
    동영상 : https://youtu.be/Cr5OxQf_QPM
    음성파일 : http://down-cocendn.x-cdn.com/data1/hanitv/151218PAPA78.mp3ㅁ
    문빠아닌안까의 꼬릿말입니다
    안철수가 탈당해서 안철수 깔 일이 줄어들어 슬픈 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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