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김어준 총수가 그랬죠.
선거에서 표는 마음이 가는 사람한테 주는거라고.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정치에 해박한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저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보고 뽑는거지.
내가 생각하기에 이 사람이 뽑히면 세상이 더 좋아질것 같다. 이 사람한테 마음이 간다. 하는 사람한테 표를 주는거잖아요.
요즘 안원장에 대한 언론공격이나 그런것들도 보면 다 그런 원리로 작동하는 거잖아요.
실제 사람이 더럽지 않더라도 더럽게 보이게 만드는 거죠.
선거는 이미지에요.
그런면에서 봤을때 여성이 여성 대통령을 선호하는건 그들로서는 합리적 선택 아닐까요?
여성대통령이니 왠지 여성친화적인 정책을 펼것 같고, 여성이 편한 나라를 만들어줄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것 아녜요.
물론 그 분은 지금까지도 지금부터도 절대 그러지 않으실 분이지만요.
제가 말 하고 싶은건 여성이 여성 대통령을 원하는건 그들로서는 합리적 선택이라는 거에요.
물론 그 사람이 실제로 그런 사람인지 알아봐야겠죠. 그게 맞는 거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이, 특히 20대의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안잖아요. 다들 아시잖아요.
그럼 우리는 여기서 박근혜가 그런적이 없다는 댓글을 달아야 맞는 걸까요
그런 선택을 한 여성분을 까는게 맞는 걸까요.
진중권 교수가 그랬잖아요.
진보/개혁의 지지자들은 감정을 억제해야 한다고. 후보만이 아니라 지지자 또한 그들보다 한수 위라는걸 보여줘야 한다고.
과연 저 원문에서 우리는 가슴이 뜨거웠던 걸까요 머리가 뜨거웠던 걸까요. 또 차가웠던건 가슴이었을까요 머리였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어느 성장소설에서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한적 있습니다.
분노는 차가울 수록 좋다고.
부디 박근혜와 기득권세력에 대한 분노를 다른 곳에 발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