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움입니다!!+_+
모두 편안한 밤들 보내시고 계십니까,?
저는 피곤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ㅠ
저번에 올린 '조상님이 주신 소재'로 쓴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서 이렇게 용기내서 한편 더 끄적여보겠습니다,+_+ㅋㅋ
쿨럭..
이번글은 실화 90%와 픽션 10%가 섞인글입니다,
@@@고고@@@
1.
저는 일주일에 4번 알바를하고 3일을 쉽니다.
만약 사장님이 일주일 전부 야간알바를 하라고 하시면 나는 주저없이 떠날것입니다.=_=[나그네 켄신처럼..쿨럭;]
야간알바 자체가 힘들진 않은데 생활 리듬이 다 깨지다보니 몸이 너무 힘들어요,ㅠ
잠을 자도 잔것 같지않고, 밥도 잘 안 넘어가고 ㅠ_ㅠ 심지어는 변비도..쿨럭;
하지만 여차저차해서 이제 알바를 시작한지 두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나는 그동안 알지 못 했습니다..내 몸속 깊숙한 곳에 박혀있는 '직업병'이라는 녀석을..
2.
오늘은 꿀맛같은 휴일.ㅠ_ㅠ
매일 남들 자는 시간에 일하고 , 일하는시간에 자다보니 아침에 깨어나는일이 어색합니다.-_-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씻고 , 스트레칭을 해준후에 간식거리를 챙겨서 티비를 켰지요.
용준 :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통통통통..!!"
재경 : "아!! 답이 안 나오죠"
내가 지금 엠티비를 틀었는지 게임티비를 틀었는지 착각이 듭니다.-_-;
용준 : "아, 지지!!"
재경 : "지지!!"
용준 : "찌찌뽕.."
재경 : *-_-*수줍..
리움 : "거기까지.."
한창 티비를 보고 있으려니 뱃속에 있는거지들이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더군요.
거지1 : "야, 원래 자는시간 아니야,??"
거지2 : "오늘 쉬는날이잖아, 똘추야"
거지1 : "우리는 자는시간 아니면 먹는시간이잖아, 껄껄껄"
거지2 : "음..그런가,? 허허허"
거지1 : "밥줘!!씨댕아,-_-"
리움 : "어헉..!!뱃속에서 무언가가 꿈틀대며 '구성애의 아우성'을 외친다.-_ㅠ
얼마전에 월급도 받았고, 휴일이라 기분도 좋은데 볶음밥 한 번 질러,? 낄낄.."
거지1,2 : "우워!!콜!!"+_+
나는 주저없이 월급을 꺼내들고 북X반점 전화번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시켜오던곳이기에 번호는 익숙했지만, 시계로 전화를 할 생각을 하니 영 어색하더군요.
공.삼.일- 구.칠.육- ㅇ.ㅇ.ㅇ.ㅇ
리움 : "쿠헤헤, 볶음밥+_+!!기름진 음식이 얼마만이야..!!"
철컥-
리움 : "어서오세요!!"
아주머니 : -_-?
리움 : "아..어버버"
아주머니 : "여보세요?"
리움 : "아, 그..그게;"
뚝-
리움 : "쌰,썅-_-; 거기서 왜 '어서오세요'가 나와!!"
결국 다시 걸 용기를 내지 못 하고 아침을 비빔면에 계란후라이로 떼웠습니다.-_ㅠ
3.
아침먹은게 거의 소화가 되고 슬슬 다시 배가 고파 올 무렵 시계가 미친듯이 떨립니다.
리움 : "지,지진인가?-_-"
시계 : "전화온거야 이놈아..!!나원 참.."
철컥-
야동 : "나와, 매쓰[매직 스테이션 피시방..]"
리움 : "몇시"
야동 : "형이 10초 준다, 애정이 있어서 존내 패는거니까 10초내로 나와라"
리움 : "우리 면담한지 오래됐지?"
야동 : "님하..죄송..씻고 얼른 나오세요"
리움 : "후후..알겠음"
뚝-
난 전화를 끊자마자 미친듯이 씻고 옷을 주섬주섬입고,
향수까지 뿌리려다가 어차피 여자랑 만나는게 아니였기에 휘바껌하나 물고 집을 나섰습니다.
-피시방-
야동 : "간만에 스포 조지자"
리움 : "오냐, 뎀벼"
1시간후-
리움 : "시,싯파-_-; 이색히 대학가더니 스포만 했나.."
야동 : "ㅋㅋㅋㅋ, 우리과 남자애들 다 스포만 하더라 어제도 밤샜다"
리움 : "제기랄!"
2시간후-
리움 : "손풀렸다, 넌 디졌어."
야동 : "풉, 우리는 같이 공격이라네"
리움 : (radio)전방수류탄
야동 : "야이 얄리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같은 놈아!!"
리움 : "어잌후, 손이 미끄러져서.."
야동 : "응, 그랬구나..근데 니 케릭너무 더워보인다..샤워 좀 시켜라, 쿠헤헤"
리움 : "응? 무슨말이야?"
첨벙!!
팀원1 : "님하 장난하셈,?"
팀원2 : "아..방장 내가 쟤 짜르자고 했잖아"
팀원3 : "다 와놓고 죽냐..ㅉㅉ"
방장 : "넌 다음판부터 할 생각하지마라"
리움 : "..."
야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후-
리움 : "야야, 머리아파 슬슬 갈 준비하자"
야동 : "응, 35번방"
리움 : -_-
그렇게 우리는 4시간이 좀 안되게 게임을 하고, 계산을 하기 위해서 카운터로 갔습니다.
주인아저씨 : "오~ 리움이, 야동이 오랜만이다,?^^"
리움 : "네~ 저 요즘 알바하잖아요"
야동 : "저는 학교때문에 피곤해요.ㅠ_ㅠ"
주인아저씨 : "응, 그렇구나~ 이제 갈려고?"
리움 : "네, 머리아파요.ㅠ_ㅠ"
주인아저씨 : "음, 얼만지 보자~"
리움 : "3800원입니다."
주인아저씨 : "그거 내 대사 아니니?-_-;"
야동 : "이색히 알바하더니 개그맨 됐네 ㅋㅋㅋ"
저는 그때까지 어리둥절하고 있었습니다.-_-;;
리움 : "내가 뭘;"
야동 : "아 , 배아파 말걸지마"
저는 웃고 있는 녀석의 얼굴에 마모루가 곰도 때려잡았다는 미간펀치를 수십차례날려준후 창피함에 시속 475km로 집에 달려왔습니다.
4.
집에 돌아왔을때는 이미 저녁시간이었기때문에, 얼른 씻고 저녁을 먹고 컴퓨터를 키고 '오유'를 했습니다.
얼마 쯤 했을까.. 피시방에서 너무 오랜시간 게임을 하고 왔기에 몸이 컴퓨터를 거부하는것이 느껴졌습니다.-_-;
머리 : "가뜩이나 없는 뇌세포 다 죽겠어요ㅠ_ㅠ"
얼굴 : "난 씹다뱉은 껌처럼 망가져가고 있어.."
손가락 : "나는 더이상 마우스군과 부비부비하기 싫어.."
리움 : "미안 -_- 그만 자야겠다"
저는 그렇게 잘 준비를 하고 누웠습니다. 시계를 보니 12시를 지나고 있더군요.
1시-
뒤척뒤척..
2시-
꿈틀꿈틀..
3시-
리움 : "잠이 안 와!!!!!!!!!!"
이게 제일 큰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_-;
....야행성인간 ㅠ_ㅠ
저는 그렇게 잠을 포기한채 컴퓨터를 막 키고, 알송을 더블클릭하려는 순간..
벌컥!
마덜 : "이색히 또 컴퓨터하지!!"
리움 : "아니야, 지금 켰어!"
마덜 : "엄마는 다 알아,"
리움 : "지금 방금 켰다니까 ㅠ_ㅠ"
마덜 : "엄마가 놔둔 휴지 어디갔어?"
리움 : "모,몰라!!"
마덜 : "이놈이 정말!!"
리움 : "컴퓨터 방금 키고 앉았다니까 휴지는 왜 나한테 찾아!!!"
마덜 : "어쭈, 이놈이 대들지??"
저는 그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의 '불꽃 스쿠류 플리커 어퍼컷'을 맞고 기절했습니다.
...
...
...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글이 좀 길었죠?ㅠ_ㅠ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
입가가 조금이라도 씰룩거리셨다면 '추천'과 '리플'을 남겨주세요!!+_+
저에게 '추천'과 '리플'은 쏠쏠한 야식거리입니..쿨럭;
아무튼 이번글은 여기서 끝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하시는일 모두 대박나세요!!!
p.s 저 저번주쯤에 영화배우 '유해진'씨 봤어요 ㅋㅋㅋ
'왕의 남자'에 나오시는 그 분이요.+_+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게 생기셔서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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