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볼까요. '이런 저런 이벤트로 주괴가 꽤 모였는데, 이 주괴로 코스튬을 구해서 애정하는 캐릭터에게 입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사이퍼즈 공식 홈페이지>커뮤니티>거래게시판을 찾아갑니다. 앞서 언급 드렸듯이 사이퍼즈는 경매장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거래전용 채널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이퍼즈의 거의 모든 거래는 거래 게시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1채널에 사고파는 사람들이 있지만 소수입니다. 최근엔 외침을 통해 사고팔기도 합니다만 공성전중에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역시 어렵죠..) 게시판 글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았다면 그 유저에게 귓말을 해서 거래를 요청하면 됩니다. 파는 사람이 장사를 목적으로 접속한게 아니라면 보통 공성전중이기 때문에 대부분 "게임 끝나고 보내드릴게요."라고 귓말이 올 거예요.(첫번째 거래방법으로 거래를 하고 싶다면 판매자를 친구추가해서 게임중이 아닌 것을 확인한 뒤에 그 유저가 있는 채널로 이동해서 거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조금 있으면 대금 우편이 도착할 건데 만약 이때 자신이 게임중이라면 "게임 끝나고 바로 결제해 드릴게요"라고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결제버튼을 누르시면 대금에 적힌 금액만큼(스샷엔 100개) 자신의 테라주괴가 차감되면서 물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의 하실 점은 자신이 사려고 했던 물건이 맞는지 꼼꼼히 확인한 뒤 결제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스튬의 옵션과 색깔 등등) 만약 저런 대금 메일만 받고 마음이 바뀌어 살 생각이 없어졌을 때는 판매자에게 사과를 하고 반드시 반송버튼을 눌러줍시다. 반송버튼을 누르지 않고 3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송이 되기는 하지만 그 3일 동안 판매자는 이 코스튬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됩니다. 하면 안되는 비매너 행위예요. ㅠ 이런 짓을 일삼는 사람을 '묶기꾼'이라고 해서 비매너 유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자, 이번에는 판매를 해보도록 합시다! '내가 사이퍼즈를 시작하고 운 좋게 상자에서 코스튬을 얻었다! 그런데 내가 하는 캐릭터의 코스튬이 아니라서 그 코스튬을 처분하고 내가 하는 캐릭터의 코스튬을 사주고 싶다!' 역시 거래게시판으로 갑니다. 판매글을 올리고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거래 게시판은 도배 방지를 위해 게시글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급한게 아니라면 게임 하시면서 중간중간 텀을 두고 리스폰이나 대기시간에 글을 업로드 하시면 됩니다. 구매자가 나타나면 대금을 청구해서 우편을 보냅니다.
아랫부분에 물건 값으로 받고자 하는 테라주괴의 수량을 적으시고 [반드시] 받기버튼을 누르시고 우편을 발송하셔야 합니다. 저 부분이 대금을 거는 부분입니다. 가끔 실수로 저걸 보내기버튼에 그대로 두고 보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코스튬이랑 자기 주괴가 동시에 우편으로 발송 됩니다. 착한 사람일 경우 돌려주겠지만.. 저렇게 보내면 그냥 먹히는 경우가 많겠죠?
사이퍼즈 거래 별건 없어요. 그냥 지금까지 보던 방식이 아니라 조금 어색하고 왠지 꺼려지는 것 뿐이지 막상 해보면 쉽습니다. 다음은 몇가지 팁이에요.
1. 코스튬이나 물건 시세를 알아보려면 거래 게시판 '검색'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코스튬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보통 비싼건 비교적 최근에 나온 코스튬이나 바니류, 팬더류가 비쌉니다. 예외로 티엔 팬더의 경우 물량이 많이 풀린 편이라 다른 팬더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정장, 다크라이더, 웨딩, 화이트르블랑, 칼레의무법자, 도버의수호자, 설원의질주 등등의 코스튬의 경우 소위 '암바타'라고 해서 저렴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역시 예외가 있습니다. 제이나 벨져 정장의 경우 다른 정장들보다 비싼 값에 거래가 되고, 티엔 화이트르블랑의 경우도 뒷모습이 멋있어서 다른 캐릭터 화이트르블랑에 비해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외형이라 해도 캐릭터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까 팔때도, 살때도 반드시 검색을 통해 시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바로 올린 글은 거래게시판 검색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글을 올리고 그 글을 바로 검색하면 안 나옵니다. 거래가 게시판으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페이지 밀리는거 순식간인데, 방금 올린글은 검색에도 안 걸려서 좋은 물건 싸게 나온건 검색으로 거래 하려고 할 때 즈음엔 이미 팔리고 난 경우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구하는게 있으면 거게를 상시 눈팅해야 하는데.. '거게온라인'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죠.. 이것 때문에 참 불편해요. 이게 왜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무튼 물건 사실 때는 되도록이면 자주자주 거게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ㅠ
3. 경매장이 없다보니 정확한 시세도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판매글에 흥정불가라고 적어놓지 않은 이상 대부분은 다소 흥정을 받아주는 편이에요. 귓말로 "거게에 올리신 ㅇㅇ 혹시 ㅁㅁ에는 안파시나요?" 하고 물어보면 "보내드릴게요."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주괴가 조금 모자를 경우에는 흥정을 붙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일반옵 코스튬 사서 히든옵 맞추시는 것보다 차라리 처음부터 히든옵을 구하시는게 낫습니다. 보통 같은 코스튬 일옵이랑 히든옵 가격 차이가 대략 50주괴 정도(암바타의 경우 대략 30?)인데, 직접 옵션 작을 여러번 해본 결과, 그냥 처음부터 히든옵으로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ㅠ 정말 운 좋아도 30~40주괴 정도 드는데 안뜰때는 80~90주괴 우습게 넘겨요. ㅠ 색히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 테라부스터에서 나온 언커먼 처치곤란해 하시는 분들은 거래게시판 검색해서 그냥 보내버리세요. 오유에서 나눔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당장 주괴 1~2개가 아쉬운 상황이시라면 거래게시판을 이용해 처분 가능합니다. 특정 캐릭터 아이템 합성을 위해 그 캐릭터 언커만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통 언커 1개당 1주괴에 거래 됩니다. 예를 들어 템창에 마틴 언커가 3개 정도 있으면 거래게시판에서 '마틴 언커'를 쳐서 그걸 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금 청구해서 보내버리면 됩니다. 며칠 전에 올라왔어도 그냥 보내보세요. 그사람이 필요 없으면 다시 돌아옵니다.
6. 테라부스터에서 나오는 거래가능 아이템중 유니크, 레어 소모킷은 고가에 거래됩니다. 특히 소모킷은 합성으로 얻을 수가 없다보니, 레어 장비보다 고가에 거래됩니다. 언커중에도 캐릭터 주력기술 임팩트같은 경우는 다른 언커보다 비싸게 팔리니, 테라 부스터 아이템을 팔 때는 거게 검색을 통해 정확한 시세를 알아둡시다.
7. 거게를 보다보면 자음으로만 써놓은 경우도 많은데, ㅁㅅ-문상, ㅈㄱ-주괴, ㄱㅈ-계좌거래를 뜻합니다. 게임사 측에서 현금거래를 지양하니 게시판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 이걸 팁이라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적어둡니다. 테라주괴는 테라샵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유저에게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게 먹힙니다. 대략 200~300 테라 주괴당 1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편이니 참고해주세요.(신용인이라 불리는 장사꾼들 기준 200괴 내외이고 보통 일반 유저와 거래시에는 주괴 비율이 더 높습니다.) 거래방법으로는 어느 한쪽이 먼저 주고 그 다음에 받거나 중간에 신용인을 거래 중개인으로 두고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선을 주고 하는 거래의 경우 반드시 거게에 닉네임을 검색해서 선을 줘도 될만한 사람인지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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