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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116931
    추천 : 7
    조회수 : 2591
    IP : 14.42.***.120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7/09/13 12:30:43
    http://todayhumor.com/?diet_116931 모바일
    식이장애가 와버린것 같다.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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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 나는 46키로 였는데. 
    헬스하고 식단하면서 (PT) 강박증 생겼다. 48키로가 됐다. 근육1키로 체지방1키로 나랑히 늘었다. 
    폭식증이 생겼다. 치팅데이날 미친듯이 엽떡과 치킨을 먹었다. 
    46키로 일 때는 매일 퇴근 후 라면 하나 끓여먹고 자고 또는 치킨 시켜서 3-4 조각 먹고 질린다고 놔두고 잤는데.
    원래 생활 패턴이 하루 한 두끼만 먹는 몸이었는데....

    2. 헬스PT 끝나고 백수가 됐다. 
    완벽한 백수. 집에서 누워서 과자만 먹었다. 밥대신 과자. 
    아무데도 안나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스터디랑 과외만 나가고 매일 과자를 밥대신 먹고 누워서 생활했다. 그냥 하는 말 아니고 진짜 누워서만 모든걸 해결했다. 하루종일 소설책 읽으면 24 시간, 7일이 부족하다.  책 읽으면서 과자먹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폭식 터지면 밤늦게 야식을 시켜먹었다. 

    3.  몸무게가 다행히 변동은 없었다. 아무래도 밥대신 하루 한 끼 과자만 대용량으로 쳐먹어대서 그런가보다. 대신 뱃살이 엄청 늘었다. 얼굴도 퉁퉁 부었다. 신기하다 몸무게는 48키로인데. 
    배둘레는 2cm 나 늘었다....

    4. 계단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과자를 끊고 정상적으로 하루 두끼 한식을 먹었다. 
    몸무게 변화 없음.  아 오히려 51 키로로 늘었다. 
    그러나 뱃살은 2cm 가 다시 줄어들었다. 

    5. 칼로리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나는 원래 45,46kg 였으니까. 금방 그렇게 될거야.... 

    6. 필라테스를 시작하며 매일 실곤약/아몬드/버섯/계란/단호박or고구마 /각종과일 만 먹었다. 하루에 많으면 700칼로리. 적으면 300칼로리. 

    7. 조금만 치킨이나 다른 음식(?) 을 섭취하면 토가 나왔다. 
    왜지? 라고 생각했더니. 바로 폭토 였다. 위가 작은데 꾸역꾸역 치킨한마리을 집어넣는 폭식을 하니 몸이 받아주지 않는다. 
    우연이겠지 생각했다. 
    며칠 뒤 동생이랑 야식을 먹었다. 구운 닭이었다. 
    속이 안좋았다 또 토했다. 
    '식이장애' 라고 친구가 말했다. (난 억지로 토하진 않았다)

    8. 폭식을 하지 않도록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소량 먹어주도록 한다. 그러나 요즘 면접 끝나고 친구들 생일파티도 잦았고 몇 번 밤늦게 치킨과 케이크 등을 먹으니 3키로가 2주만에 쪘다. 
    물론 나는 군것질을 워낙 좋아해서 안주보다 케이크나 과자를 다 먹었다...

    9. 난 여전히 칼로리에 강박을 느낀다. 운동을 워낙 싫어해서
    운동 안가는 날에는 침대에만 누워있다. 학원가는날, 스터디가는날, 운동가는날 빼고는 침대에만 누워있다...
    그리고 난 여전히 먹는게 두렵다...
    마르고 싶다 ㅜㅜ 하지만 이 강박증도 고치고싶다. 
    난 분명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려고 필라테스도하고 이제 수영도 하는데 어째서 이런걸까.
    평생 이렇게 적게 먹어야 47키로 겨우 유지되나....
    매일 300-400칼로리만 먹어야 겨우 47까지 빠진다 근데 정상식이를 하거나 또는 술자리 두 번만 가도 50키로를 찍는다. 
    진짜 화가난다. 
    치킨이 먹고싶은데, 머릿속으로 몇 백번을 생각해서 겨우 계란으로 타협 봤다.. ㅜㅜ 너무너무 속상하다 나는.  

    10. 예전에는 회사 왔다갔다 빼고는 전혀 움직임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점심 한식먹고 저녁 매일 치킨 또는 피자 또는 떡볶이 또는 라면! 을 먹고도 46키로 조금만 걸러도 45 키로 였는데
    이제는 쫄쫄 굶어야 겨우 47키로 찍을까 말까 이고 조금만 먹어도 50키로가 되어버린다. 유지몸무게 48-49. 진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지금은 수영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는데.... ㅠㅠ 쥭고싶따... 



    ** ******살찐다고 푸념하는 글 아님*******^
     글쓴이 지금 47-49 유지. 과식하면 49,50  유지몸무게48.임 
    꾸준히 운동 수영/필라테스 가끔 계단 100층 하고있음
    간식 알아서 잘 먹음 아몬드 와구와구 사과,무화과 와구와구
    다게의 규칙대로 운동과 클린식단. 매우 잘 앎

    그러나!!!
    그것이 강박이 돼서 칼로리계산을 미친듯이 하고 운동안하면 불안하고 조금만 많이먹어도 불안하고 49키로 넘는순간 세상 무너지고 초절식 상태 들어가는것이 고민임
    이것은 식이장애 초기단계? 중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본인의사로 잘 고쳐지지가 않음. 불안감이 우울감으로까지 이어지므로. ㅠㅠㅠㅠㅠㅠ 그것이 고민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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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9/13 14:54:28  222.105.***.119  군기반장  67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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