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명절을 안쇠요
집안사정으로 ^^
올해 추석은 동생이랑 엄마는 스페인여행가구
저는 집순이
아부지는 낚시하시러 강원도가셨어요
아부지가 맏딸인 저랑 함께 여행하고 싶어하시는데
사춘기 이후로 어색해진 아빠와 딸의 여행이 어색해서
저는 거절아닌 거절ㅜㅜ
아부지 혼자 여행을 즐기시러가셨는데
여행가시기 전날 왜인지 그냥 진짜 혼자가시면 너무
죄송스러울것같아서 처음 며칠은 아부지 생애 최초 혼자여행
하시라구 두고 사흘째인 오늘 아부지를 좇아서 강원도행
버스표 끊었습니다
아부지 위치는 여행가시기전날 몰래 깔아둔 위치추적 어플ㅋ
성묘개들로 인해 차는 막히겠지만 오늘 안에는 도착하겠죠ㅎ
헉! 지금 글쓰는 중에 아부지한테 사흘만에 전화와서 깜놀
버스 안내방송들으시더니 어디냐고하셔서 대충 놀러나간다고 둘러댔네요ㅋ상상도 못하시는 눈치에요
아부지가 기뻐하시길~ 오늘 저녁은 아부지와 차한잔하면서
단둘이 텐트에서 별밤이나 구경해야겠어요
아부지 놀래켜드린 후기는 낼 아침에 올려드릴게요^^
모두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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