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궁극기에 느낌표를 붙여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거의 모든 공격형 궁극기에는
각자 고유의 이펙트가 있습니다
리퍼나 맥크리는 물론이고
심지어 정크렛 궁극기도 붉은 이펙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바 궁에는,
느낌표가 붙어있습니다.
이펙트, 소리, 느낌표로 표시해주는데
이걸 못피한다는건 스피커랑 모니터를 끄고 플레이하고 있다는 뜻이죠
위에서 터지든 뒤에서 터지든 이펙트를 보고 위치를 파악할 필요없이 그냥 느낌표만 보고 엄폐하면 그만이죠
그런데 왜 하필 디바 궁뿐일까요?
디바궁이 강력해서?
어차피 대부분의 궁극기에 적중하면 죽었다고 봐야됩니다
범위가 넓어서?
범위넓은 궁이 얼마나 많은데요..
피하기가 어려워서?
몸의 중심부분만 숨길수있다면 데미지를 전혀 입지않습니다
그럼 거꾸로 따져봅시다
모든 궁극기에 느낌표가 있다면?
맥크리가 몰래 적거점 뒤로 다가가서
석양이.. 하는데 느낌표가 뜬다면?
열심히 거점방어 하다가
석양이.. 하는 소리와 뒤쪽에 느낌표가 뜬다면?
만약 느낌표가 없다면,
1. 궁쓰는 소리가 들림
2. 궁쓴 적 위치 파악
3. 방어, 회피, 반격
이 순서입니다
근데 느낌표가 적 위치를 알려준다면,
2번을 안해도 됩니다!
소리듣고 느낌표 보고 쏴버리면 그만이죠..
다른 예시를 볼까요?
정크렛이 궁을썼고
타이어가 굴러오는데,
느낌표로 위치가 표시된다고 칩시다
물론 벽에 가려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느낌표만 보다가 피하면되죠ㅎㅎ
적이 궁극을 썻을때, 피할수 있나없나는
'위치파악'에 달려있습니다
그치만 최대한 은밀하게 쓰는 궁극을 바로반응하기란 어렵기때문에
보통 뒤를 돈다던가, 힐러를 쳐다본다던가 하는 예측을 해서 방어를 합니다
그런데 느낌표가 있다면,
예측을 할 필요도 없을정도로 반응이 쉽습니다
느낌표는 어디에서나 보이니까요
그래서 디바궁은 못피하면 바보, 1킬하면 대박입니다
심지어 로딩때 나오는 공식 팁에도
'디바의 궁극기로 포탑을 파괴하십시오'라고 써있죠
혹자는 '진영붕괴의 의미가 있지않은가'라고 하는데,
사실 진영붕괴는 대부분의 궁극기가 가능하고
거점 저지력도 대부분 가능합니다
결국 포탑을 제거하는거 외엔 그닥 의미가 없죠
바로 느낌표 때문에요.
적 뒤로 돌아가서 몰래 쓸수도 없고
낙하하며 쓸수도 없고
그냥 운에 맡기고 던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1킬이라도, 포탑이라도 부숴줘라,
라고 기도하면서 말이죠
바로 '느낌표'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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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6/17 02:01:09 119.64.***.158 바나나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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