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중 의학박사가 말하는 삼중수소가 특별히 위험한 이유
그러자,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월성 주변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3~6개, 멸치 1g 내외”라며 주민·환경단체·언론이 제기하는 월성원전 방사물질 누출 문제가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의 월성원전 수사를 물타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정 교수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 주민 안전과 직결된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논란을 괴담 취급했다.
김익중 의학박사는 이 같은 원자력계 인사 및 정치인들의 주장이야말로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가리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무식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서울대 의과대학 박사를 수료한 뒤 1992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의학자다. 또 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탈핵에너지교수모임 집행위원장, 한국반핵의사회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탈핵 운동가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바나나와 멸치에 비교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삼중수소’는 스스로 핵붕괴를 일으키는 불안정한 방사성물질이다. 이 물질은 주로 수증기 또는 물이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를 사람이 먹었을 때 일부는 소변 등으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몸의 구성성분이 된다. 소변 등으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특별히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구성성분이 되어버리면 말이 달라진다. 핵분열을 거치면서 방사선을 일으키고, DNA 등으로 구성된 삼중수소가 핵종전환하면서 DNA 등을 아예 파괴하기 때문이다.
“DNA는 이중나선 구조로 돼 있다. 그 이중나선 옆에는 수많은 수소가 붙어있다. 그 DNA가 만들어질 때 수소가 아닌 삼중수소가 끼어 들어갈 수 있다. 문제는 끼어 들어간 삼중수소가 핵분열한다는 점이다. 반감기가 12년이니까, 12년 만에 절반이 핵붕괴한다. DNA를 구성하는 수많은 수소 중 하나(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것. 이를 ‘핵종전환’이라고 한다. 그러면 유전자에 100% 확률로 손상이 일어난다. 방사선은 일정한 확률로 손상을 일으키지만, 핵종전환은 100% 확률로 손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방사선보다도 핵종전환의 위험이 훨씬 크다.”
또 그는 바나나 안에 들어 있는 자연계 방사성물질인 칼륨과 원전에서 생성되는 삼중수소를 비교할 수 없는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칼륨은 다른 것과 잘 붙지 않는다. 우리 몸 체액 속에 들어있긴 하지만, 유전자를 직접 깨거나 손상을 입히지는 않는다. … (반면) 수소는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 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것 중에서 수소가 없는 물질은 없다. 모든 유전자, 지방, 단백질에 수소가 들어간다. 삼중수소는 그래서 특별히 더 위험하다.”
(인공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체내에 유입되면 그냥 달라붙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 되며, 그 안에서 핵붕괴와 핵종전환이 일어나는 물질이기 때문에 특히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드러난 한수원 내부 보고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현황 및 조치계획’에 따르면, 월성원전 3·4호기 주변 빗물 중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L)당 133 베크렐(Bq)에서 923 베크렐로 측정됐다. 이는 리터당 1.05 베크렐 수준으로 알려진 전국 평균보다 약 900배 이상 되는 농도이다. 또 월성 3호기 터빈건물 배수로에서는 리터당 71만3천 베크렐의 고농도 삼중수소 고인물이 발견된 바 있으며, 3호기를 둘러싼 4개의 관측 우물에서는 리터당 1140~3800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관측됐다.
이에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은 “3호기 어느 지점에선가 삼중수소가 지속해서 새어 나와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민단체 및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https://www.vop.co.kr/A00001541735.html?fbclid=IwAR0KI7AxX9TjZGyCAzWpqmaQOJaF-qy6vzK2tih5btZ0UvBTXWPElKfW2XU PS=>댓글 중 김익중 백도명 등 의학계 입장 무시하는 무지 한명땜에
링크 하나 더 첨부합니다
<커피 한잔이나 바나나의 방사성물질과 피폭 문제>
- 월성핵발전소 삼중수소 유출에 대한 핵찬성파의 논리 비판
글쓴이: 박찬호 반핵의사회 운영위원
https://nonukesnews.tistory.com/2031?fbclid=IwAR33qw8PWYPmCMru4EDx45FHEN0RtOZI7gDejITe0YSnOmvt8--uv7t_YYg *원자력 안전연구 한병섭소장 뉴스공장 인터뷰
https://youtu.be/oo-99OIvE-Y 내부피폭에 관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현장에서 일해 온 작업원의 피폭선량도 이상한 것이다
보통으로 생활하고 있을 때의 내부 피폭선량은, 2011년 3월 11일~7월 11일까지의 4개월간의 행동 기록으로부터 계산되고 있지만 이걸 합산하지 않았다 '생활할 때 피폭선량과 작업할 때 피폭선량을 합산하면 선량 한도를 넘는데 왜 합산하지 않는가'
후쿠시마 검토회에서는 「안전 안심」을 강조하고, 피폭의 영향이 없는 것처럼 선전한다.이런 사람들이 검토 위원회를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정말 걱정입니다.
http://diamond.jp/articles/-/82512?page=4 갑상선암 현민 건강조사 결과에 대해 추궁하는 야마모토 타로
https://m.youtube.com/watch?v=nv4HBmgedsk&feature=youtu.be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후쿠시마현의 아이들에게의 검사 결과, 167명의 아이에게 갑상선암이 발생하고 있던 것이 발표되고 있다(2월 15일 후쿠시마현 유식자 회의의 발표). 통상 이 연령의 갑상선암의 발생율은 100만명 중 1명이나 2명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이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사고 이후 5년이라는 기간에도 이 이상사태를 거의 언론은 외면하고 있다.
http://lite-ra.com/i/2016/03/post-2062.html 그리고 최신기사 => 후쿠시마현은 15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 사고 발생시 18세 이하였던 현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에서 갑상선 암으로 진단된 사람이 작년 6월말 시점에서 누계 202명이 된 것을 밝혔다.지난해 3월 말부터 3명이 늘었고 암 의심까지 포함하면 252명이 됐다.
https://www.jiji.com/jc/article?k=2021011501205&g=soc https://youtu.be/3yqmNBaaugo https://youtu.be/tDQQzrd8w3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