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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면 정당한가? 그 방법이 폭압적이어도?'
우리는 끊임없이 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검찰개혁 찬성이야? 반대야? "
"이 서약서에 싸인하면 우리편 안하면 간첩"
개인의 의견이나 의사표현은 무한대의 방임을 주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 이지만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거나 행동으로 옮겨질 때는 혹시 이런 행동이 폭력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늘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요며칠 모 유튜버가 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국회의원들에게 서약서를 돌리고 있습니다.
방송 내내 자신의 이 행동으로 민주당내 소위 수박을 가려낼 거라며 듣는 사람들을 선동하고 대상이 된
의원을 호명하며 압박을 가합니다. 오래전부터 꽤나 좋아했던 유튜버라 처음엔 그냥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보기만 했찌만 점점 도를 넘는 행위에 이제는 암담함을 느낍니다.
그 분이 호명한 그 의원들 한사람 한사람이 그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권력 위임을 받은
각각의 국가기관입니다. 그들은 최종적으로 국민에 의해 심판을 받는 운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로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거나 혹은 관철시키기 위해 정치적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폭력으로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그 분이 호명한 그 의원들 중 누가
요구하는 서약서 내용에 반대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런식의 폭력적 방법에 그저 귀찮아서 혹은 눈치보느라
응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욱 국민의 대표, 대리인 답지 않은 용기없는 행위라고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너 야당 싫어하지 여기 야당 퇴출에 앞장서겠다는 서약서 있으니 내일까지 싸인해서 보내. 만약 보내지 않으면
넌 야당편인걸로 간주하겠어"
라고 한다면 나는 그 서약서에 절대 싸인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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