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가의 엄마에요.
오늘 아기와 단둘이 집에 있는데
아기가 슬슬 배고프다고 찡찡댈 시간인데
전화통화로 기분이 엄청 안좋아진 상황이 되었어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줄줄 나오는데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가가 배고프다 찡찡대니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제 상태를 봐선 바로 진정될 마음은 아니고
울면서 아기를 먹이면 아기에게 안좋을 것 같고
맡아줄 사람도 없고 혼자 방에 두지도 못하겠고...
이럴땐 어떻게 대하는게 아기에게 가장 좋을까요?
책이나 인터넷 아무리 찾아봐도 아이가 어떠어떠할때 에 대한 엄마의 대처법만 있지
엄마의 감정이 잠깐 슬퍼져서 2~30분정도 시간이 필요할때 에 대한 얘기는 없더라구요..
참고로 저 평소에 나름 감정 컨트롤 잘하는 편이라 생각해요. 아이가 순하기도하지만 여지껏 아이에게 화낸적 세번이 안되구요. 소리 지르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어요.
또다른 참고로 화는 컨트롤이 잘되나 기쁨이나 슬픔은 출산 후 좀더 정도가 강해진것 같아요. 아이를 보면 전보다 다섯배쯤 기쁘구요. 눈물이 나는 빈도수는 좀 더 많아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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