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난 진짜 멍청 한 새끼였다....
..... 어제 그 지랄 하면서...... 600대출 받고..... 그 새끼들한테 줬네요?
하.......... 저.............지금 너무 놀라서 손도 떨려서............ 아무말도 안나오네요............
내가 오유를 해서 다행이지................ 하............ 저........................이거 어떡하죠?
친한 군대 후임 새끼가 있었어요. 걔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이긴 한데......
스스로가 느끼고 있었어요. 저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애가 계속 저랑 만나고 싶어하는거예요.
전 시발 순수한건지 멍청한건지 '아 이 후임 새끼가 날 아꼈구나.' 해서 3일전에 만났어요. 근데 걔가 발가락을 다쳤어요.
발을 절뚝 거리면서 절 찾아오는데 '발을 절뚝거리면서 날 만날 정도로 좋아했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그러고 이제 교대에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애가 이 회사 이야기를 시작하는거예요.
'아는 형님이 아우디 끌고 다니네... 술집한다네' 그러면서.... 근데 '이 형님이 이 사업으로 이런 인생을 살게됐다네..... ' 그러면서 주렁주렁 이야기를 풀기시작하는거예요.
저는 25살이고 보수적이신 부모님 곁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이 알바 그런거 못하게 하시고, 제가 밖에 있으면 자주 전화거시는 그런 분이신데
저는 돈이 벌고 싶어서 부모님 몰래 여기저기 알바도 찾아보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어요.
독립하고 싶고 부모님한테 억압받고 사는 삶이 싫고 돈이 벌고 싶었어요.
근데 이 새끼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솔깃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래 이야기나 들어보자 해서 웰빙테크로가서 그 무슨 이상한 간부들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뭐 무슨 비젼이 좋다', '빌게이츠가 한국에서 당장 네트웤 마케팅 해야한다는 말을 했다' '강용석의 뭐 시발 19에서 돈 잘버는 직업에 7위에 들었다'
그리고 무슨 계급이 있는데 'PD인지 WB인지 계급을 달면 돈이 무한데로 쏟아진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어리석었죠.
제가 진짜 어리석었어요................................
당장에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무슨 SC계급부터 시작하게 해준다고 600달라고 돈이없다고.... 대출받으라고..... 그러더니 무슨 물건을 사라고.... 동행자를 붙여주겠다고..... 그리고 너는 500으로 해주겟다고....
무슨 골든지 뭔지 계급을 저한테 붙이는 거예요.황금온천가서 같이 씻고 잤습니다. 저랑 동갑이었어요.
걔가 뭐라그랬더라 2가지만 주의하라고
1. 부모님이나 지인들한테 설리 비스무리한 드립같은것 치지말것.(ex엄마 나 이제 우리가족 잘 돌봐줄게 등등) 이걸 오픈 주의라고 하더군요.
2. 웰빙테크 네트웤 마케팅에대한거 인터넷에 찾지말라고.
뭐 무슨 안티들이 쓴거라고 삼성, 엘지 같은 대기업이 네트웤 마케팅이 존나 조은거라 시기 질투하는 거라고........
그러고나서 어제.... 바로 어제..... 그 회사가서 600 대출 받아서 줬어요...................
그리고 집에 왓죠. 전 오유인이예요.
웰빙테크를 검색 했더니 오유 게시글이 뜨네요. 읽었어요......... 그리고 곧 제가 바보에다가 순수함을 코스프레한 병신새끼 라는걸 깨닳았습니다.
제가 일확천금에 눈이 멀었던거죠.
밤새 잠 못이뤘어요..............
.................살려주세요..........................................................이 뭐같은 웰빙테크 어떻게 빠져나가나요?
돈다 돌려받고 깔끔하게 나가고 싶어요... 제발 바보한명 살리시는 샘 치고...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