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2011년도 학회장이되어 과를 이끌어갈 예비 학회장입니다.
이번 충남대 사건을 보고 느낀점이 많아 게시판에 글한자 써봅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답변 많이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과의 경우 과 학회비를 20만원 조금 안되게 걷습니다.
학회비의 사용내역은 학기별로 회계장부를 정리하여, 조교선생님/학과교수님/대의원의 확인을 받고
서명을 받아 학생들에게 보여주어 그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학회비의 경우, 각 행사를 진행시 행사비를 따로 조금 받습니다. 여기서 부족한 부분을
학회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새터의 경우 저희과 총원 120명 신입생 30명정도 됩니다.
새터 참석인원이 통상 60~80명선입니다.
신입생회비 만원 / 재학생회비 만오천원을 걷어 새터를 가는데요
회비가 보통 100만원정도 걷힙니다.
새터 금액 사용내역을 설명드리면
숙박비 2박3일에 80만원
대형고속버스 2대 대여비 (학교에서 왕복 90키로 구간) 88만원
술값 약 40만원
먹거리, 안주류, 기타행사 필요품목 약 100만원
노래방 기기대여비 / 이벤트상품비 등 기타비용 약 30만원
약 300~400만원정도의 금액이 사용됩니다.
이에 부족분 200~300만원정도를 학회비에서 충당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각종 행사들 (체육대회, 스승의날행사, 각종 뒷풀이 등등)에 학회비가 사용됩니다.
각 행사마다 참여비를 조금씩 걷으나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신입생 30명 대상으로 학회비를 20만원정도 걷어 600만원의 학회비를 운영한다고 해도
절대 넉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각 행사마다 만원정도의 참여비를 따로 걷고 있습니다.
저희과에도 학회비를 내지 않을 시 장학금 혜택 동결이라는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장학금의 경우 개인에게 배정되는 것이 아닌, 학과에 배정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조교선생님과, 학과장교수님께서 장학금 배분을 결정하게 됩니다.
가정이 어려운 학생/ 기타 사유가 있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통상 성적순으로 장학금을 배정합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학회비를 내지 않은 학생에 대해 장학금을 동결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정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이러한 불이익이 없습니다. 오히려 장학금을 더 주려고 하며
학회비나 기타 참가비에 대해서도 사정을 봐주고 있습니다.
작년 선배들이 과를 운영한 내용을 보면, 강제성이 조금 심했던 면이 있습니다.
각종 뒷풀이나 행사에 불참시 죽일놈 보듯 바라보며 면전에서 욕설까지 한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뒷풀이, 술자리에 대해서는 자율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체육대회나 개강/종강 총회등 주요 행사에 대해서는 자율이 아닌 강제성을 띄울려고 합니다.
특별히 주요한 사정이 없이, 주요행사에 불참한다는 것은 이기주의적인 사정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질문 올리겠습니다.
1. 특별히 집안 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과를 통해 얻을 것은 다 얻어가면서, 학회비를
내지 않는 학생에 대해 장학금 동결등 불이익을 주는것은 잘못된 것일까요???
2. 단과대에서 단체로 수업을 할애하고 실시하는 체육대회 등 주요행사에 불참하는 학생에게
장학금 동결등 불이익을 주는것은 잘못된 것일까요??
[단과대에서 교수님들의 동의를 얻어 실시하는 행사들이라 수업등 모든 학교 의무에서 자율화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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