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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16690
    작성자 : 미치겠구나켁
    추천 : 12
    조회수 : 1033
    IP : 221.158.***.224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06/03/29 03:31:3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16690 모바일
    술취한여자 잘챙겨줬더니 정말 어의없네요...-,-
    안녕하세요

    가끔자료를 올렸지만 4년동안 20개도안올린 제가 비회원쓰기로 글을쓰네요...

    정말 어의가없고 황당해서 이렇게 글씁니다..

    한달정도전에 이런글을 본것 같습니다.

    술취한 여자를 업어서 데려다 동생한테 넘겨줬는데 동생도 시큰둥하며 그냥가서 서운했다는...

    근데 저한테도 그런 황당한 일이 일어날지 몰랐습니다 ㅡ_ㅡ

    전 지방대에 다니고있고 25일 토요일 저녁엔 동아리 회식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8시부터 고기와 밥을 먹었고 

    평소같았음 술을 막 퍼댔겠지만 그날은 제가 너무너무 소중히 여기는 애마를 가지고나갔기때문에

    10시까지 두시간동안 소주 딱5잔만 마셨습니다. 그리고 1시간정도 앉아있었고 식당에서 측정해주는게

    있어서 측정을했고 단속에 걸리지 않는수치가 나와서 전 차를 끌고 집으로향했습니다.

    저희학교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하고있어서 전 시내에서 자취를 하고있었습니다.

    차를끌고 집으로 향하던중 수십미터쯤 갔을때 길거리에 어떤 여자분이 쓰러져(앉아) 있더군요...

    평소에 사람들한테 무관심하고 술마시고 쓰러져있는꼴 보면 정말 한심하단 생각만했는데

    그날은 왠지 토요일이고 학교주변은 토요일이라 썰렁했기에 내려서 집으로 돌려보내야곘다생각했죠...

    내려봤더니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몸도못가눌정도로.. 전 차에 태웠습니다. 이상한맘없이-_-;;

    경찰서로 갈예정이었지만 시내(집)까진 10분정도걸리는데 그사이 이사람이 실수를했습니다. 

    웩웩거리면서 뒷자석에 어휴...지금도 생각하면 ... 뽑은지3개월밖에 안됬고 좀 건방져보일지모르지만

    차를워낙좋아해서 앞으로 관리비는 제가 대겠다는 명목하에 부모님께서 60% 차값을 내주시고

    나머진 제가알바해서 차를 샀습니다.

    이런 애착있는차에 토를 막해놓더군요... 결국 경찰서로 가는건 이모저모로 일이좀 꼬일지도모른다는

    꼬여버린 생각에 집으로 데려와서 닦아주고 위에 얇은 점퍼를 입었길래 점퍼만 벗겨 빨아뒀습니다.

    부모님께서 돈이좀 있는분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24평짜리 아파트를 하나 해주셨는데 방이3개인데

    하나는 침실 하나는 제가 컴터를 전공해서 서버들과 사용하는 컴터가있는방 

    나머지방은 창고입니다..제가 취미생활을 하는 기름때가 많은 방인데 어쩔수없이 거기다가 재워드렸습니다

    ㅡㅡ 막상 어디에 눕혀드릴곳이 없더군요...--;;

    근데 정말 최악의 상황이 발생헀습니다.

    전 토요일이면 꼭 영화보고 자는 습관이있어서 4시까지 두편의 영화를보고 잡니다.

    물론 티비는 거실에 있어서 거실에서영화를 봤죠...

    근데 3시30분경 영화가 끝날때쯤 그여자분이 웃옷이 블라우스였는데 단추 한두개를 풀어헤치고

    거실로 막 달려나오더군요

    화장실을 찾는듯했습니다. 입을 손으로 가리고있더군요 ㅡㅡ

    잽싸게 화장실로 안내해줬고 심하게 토를 하더군요..

    쉬었다 하고 또하고 또하고 정말 미칠뻔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토를 안해봐서 그걸 옆에서 보고있자니

    정말 더럽더군요ㅡㅡ  그렇다고 그냥 냅두고 혼자 들어가 자버릴순 없잖아요.-0-

    4시30분이됬고 편의점가서 컨디션하나 사다줬습니다. 먹을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속이좀 안정될까싶어서

    사다줬더니 먹고 자더군요

    한20분 거실에서 앉아있다가 잤습니다.

    정말 그날밤 깨끗했죠 저는...아무일 없었습니다..

    보통 전 4시쯤 자면 11시쯤 일어나서 mbc에서 하는 서프라2즈를 즐겨보고 씻는편인데

    자고있는중 누가 저를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떴더니 그여자분이 이봐요 이보세요

    하면서 저를 흔들어깨우고있더만요 

    그래서 전 "일어나셨어요?" 그렇게 말을 건냈고 그쪽은 "네,일어났어요" "근데 지금 이게 무슨상황이죠?"

    그러는겁니다 =_=ㅛ

    무슨상황이라뇨.. 어제일 하나도 기억나는거 없어요? 라고 물었더니 

    어제일? 무슨일이요 그러면서 우는겁니다 ㅡㅡ

    울긴왜우냐구요~ 정말 환장할 노릇이라는걸 겪을수있었죠

    제가 일어나서 거실로가서 어제 차에 태우게 된 일부터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블라우스에 단추 두개는 없고 바지는 풀러 있냐고 묻더군요 ㅡㅡ

    지가풀렀곘죠 ㅡㅡ 전 정말 아무일없었는데 지혼자 쌩쇼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대로 그쪽이 풀렀겠죠 했더니 또 웁니다 -.-

    저희 아파트 밑에 CCTV도있고 제가 그거 모를놈도아니고 그런걸 알면서 그여자 업고 집에 

    들어왔겠습니까?

    사실 일어났는데 방도 온통 기름때에 각종 장비들 연장들이 있으니 조금 이상한 느낌은 받았겠지만

    처음보는사람한테 그리고 제가 모든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들은 난감하더군요

    사실 전 고맙다는 인사정도는 하면 내가 잠깐 밖으로 나가줄테니 여기서 씻고 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행동하니 때려주고싶더군요ㅡㅡ+

    그래서 어쩔셈이냐고 물어보니 됐다고 그냥 가겠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빨리 가라고 왠만하면 화장실에 토한거나좀 치우고가라고 하고싶었지만

    청소는 이미 제가 하고 잤던터라 그런건 못시켰고 

    문뜩 생각난게 차에 남은 흔적들이 생각나서 보여줬더니 이게 자기가 한 오버이트 인지 누가한건지

    어케 아냐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한테 화내면서 그냥 갑니다 ㅡㅡ

    그리고 월요일 이 됬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성추행 어쩌고 나불거립니다 ㅡㅡ 학교수업들어가서 교수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그 여자와 어머니로 추정되는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지만 그냥 먹힐인간이면 애초에 이런상황 벌어지지 않았겟죠...

    그여자 어머니로 추정되는분 난리난리 아닙니다 잡아먹으려고 하시더군요 쩝..

    그때알았는데 24살이더군요 23살 4학년이지만 뭐 1-2학년 휴학했거나 대학원생으로 추정했습니다.

    제가 뭐가 모자라서 나보다 나이도많고 그런여자를 탐했곘습니까..

    그경찰서에 사이버수사과에 제가 해킹했던 문제로 몇번 들락날락 거린 이후로 알게되서

    잡일도 도와드리고 하는터라 아는분들이좀 계신데 정말 쪽팔려죽는줄알았습니다.

    그형사님들한테도 상황설명 다 드렸는데 눈빛이 영 예사롭지않더군요..

    일단 그여자측에서 수사의뢰했는데..

    아빠지인분중 경찰서 조금 높은분이 계셔서 일단 전 수사결과만 기다리고있습니다.

    어차피 정말 전 깨끗하기때문에  사실이 밝혀 지겠지요..

    그후 이여자 어케 해야할까요

    제 여자친구도 아는것 같습니다.ㅜㅜ 정말이냐고 몇번 문자오는거 씹다가 전화해서 아니라고

    정말 아니라고 말해줬는데 믿어줬습좋겠네요

    명예훼손아닙니까 이거 ㅜㅜ...

    정말 얼굴 반반한인간들 인물값한다고 이여자 생긴건좀 생겨서 속은 완전 악마에요 ㅜㅜ

    수사결과나오는대로 고소해버릴까요...

    그래도 4학년이거나 대학원생 아무튼 고학년일텐데 앞으로 취업문제도있을텐데

    그냥 한번눈감아줄까요...

    참 경찰서에서 나오면서 그여자 어머니한테 차에 토한자국 보여주면서 아직도 냄새난다고

    뭐라했더니 토한건 한거고 니가 성추행헀는지 안했는지 토한거가지고 뭘알수있냐고

    화냅니다 ㅡㅡ 

    경찰서에서 나와서 새차하면서 다 없어졌는데 이거 남겨뒀다 확 엿먹일걸 그랬습니다 ㅡㅜ

    아..정말 꼬이는 인생... 


    열받아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들어와서 푸념한번 해봤습니다...ㅡㅡ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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