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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서는 “징계가 약하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야구계에서는 “기존 사례와 비교했을 때 어쨌든 중징계는 중징계”라는 평가가 대세다. 음주운전 이슈로 가장 무거운 구단 징계를 받은 선수는 2014년 정형식(삼성)으로 당시 삼성은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당시는 구단에 알리지 않은 죄까지 추가돼 이런 처분이 나왔다. 윤지웅의 징계는 정형식에 이어 두 번째로 무거운 징계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선수의 금전적 손실이 크다. 표면적 벌금은 1000만 원이지만, 내부 규약 위반시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들이 많다. 윤지웅도 올해 잔여연봉을 상당 부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후반기 성적이 없으니 내년 연봉도 크게 깎일 것이 분명하다. KBO의 추가 징계, 향후 수사기관의 사법처리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인인 만큼 일반인보다는 더 큰 불이익을 받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런 LG의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분노가 끓어오르는 것은 KBO 리그에서 매년 음주운전 이슈가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몇 차례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그간 징계가 솜방망이였기 때문에 그렇다”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이전 사례에서는 징계가 10~15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윤지웅의 징계는 차라리 센 편에 속한다.
구단들도 ‘식구 감싸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간 구단들은 징계보다는 교육 차원에서 음주이슈를 접근해왔다. 매년 “철저히 교육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대신 언제든지 내 팀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이니 징계 공론화는 쉬쉬하는 경향이 있었다. “MLB보다 우리의 음주이슈 징계가 더 무겁다”는 항변도 나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같은 사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제는 다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다.
한 광고마케팅 종사자는 “예를 들어 이병규의 은퇴식이 모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하루도 안 돼 터진 이번 음주사건은 그 긍정적 영향을 마이너스로 돌려버렸다고 볼 수 있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한 해에 몇 백억씩 투자하는 모기업들이 ‘부정적 이슈도 많아 그룹 이미지 재고 효과가 크지 않다’라고 말하는 이유”라면서 “성적은 어쩔 수 없는 요소지만, 이런 부분은 줄여나가는 것이 절세다”고 조언했다. 경험에서 얻는 것이 없다면 발전은 요원하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11054524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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