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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보면 음슴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음.. 간단하게 대창에 소주한병 마시고 집에 갈까 하다가
그냥가긴 그래서 맥주를 두병 더 마셨음. 이때 화장실에 갔어야했음
택시타고 집에오는데 뭐 맥주도 마셨고 하니까 화장실이 가고싶어지잖음?
집도 멀지 않고 다 와가니까 그냥 좀 참아야지.. 하면서 왔는데
오줌마려운 그상황에 또 목도 마르고 집에 물도 다 떨어지고 해서 편의점 (집에서 10m)에서
게토레이를 하나 샀는데.. 이때까지는 괜찮았음
경비아저씨한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는데 마침 4층..
5층만 넘었어도 계단으로 뛰어올라갔을텐데 곧 내려오겠다는 생각에 계단앞에서 망설이다가
그냥 기다리기로 했느데.. 어? 엘레베이터가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네? 누가 나보다 먼저 5층에서 누른거지..
계단을 뛰어올라갈까 했지만 이미 상황은 너무 늦었다는 판단하에 5층에서 탄 사람이 제발 1층에서 내리길 바랬어
내가 지은죄가 많지 않았는지.. 1층에서 남자 두명이 내리더라고.. 그래.. 이 오피스텔에서 남자 둘이 같이 내려올일이
얼마나 있겠어.. 오유인인가 보다.. 생각하고 탔는데.. 아놔 시1발
지하 1층을 눌러놓은거야.. 시1발 원래는 지하1층에서 내릴려고 했었나봄.. 우리 오피스텔 구조가 내리막길에 있어서
지하1층을 통해서 나가면 더 빠르거든.. 하지만 다들 알고 있겠지? 손은 눈보다 빠르다
당장 계단 뛰어 올라갈 여력이 없던나는 엘베 문이 닫히기 전에 눌러야 겠다는 생각도 하기전에 지하 1층버튼을 다시 누르고
(다시 누르면 꺼지는거.. 알지?) 내방이 있는 6층을 눌렀어
물론 그전에 닫힘버튼 당연히 눌러놓았지 그런데
... 어?
엘베가 1층에서 내려가는거야..
.. 어? 내가 취소를 너무 늦게했나? 뭐지? 바지에 그냥 싸야하나? 그런생각을 하는도중에
엘베는 지하1층에 도착했고.. 한 아주머니가 탑승하셨어
여기까지는 괜찮았어
어떻게든 다리꼬고 있으면 (실제로 다리꼬고 있으니까 참을만 해지더라고) 6층까지는 갈수 있을거 같았으니까
하지만 아주머니는 눈치도 없이 5층을 누른거야.. (말했지만 난 6층)
ㅋㅋㅋ 아줌마?
그래도 나름 레이디를 생각한다는 생각에 다리를 조금더 요염하고 꼬은후에 닫힘버튼만 연타했지
그래.. 참을수 있어.. 여기까지 온 나잖아? 이시간이었으면 6층에 뛰어올라가서 소변을 봐도 이미 물은 내렸을시간인데
어쨌든 엘베는 다시 올라감..
...
근데 1층에서 문이 열리는거야 시1발
내생각엔 이 시1발 오유인들이 1층이랑 지하1층을 같이 눌러놓은거 같아
그래.. 니들은 오줌 안마려웠을테니까.. 개늠드라
그리고는 그 오유인중 한명이 다시 탔지.. 아마도 친구 바래다 주러 내려왔나봐 시1발
남자가 남자를 1층까지 바래다주는일이 세상에 있나보더라고
시1발 알았으니까 빨리타고 빨리 올라가자.. 나 6층까지 가야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벌럼이 4층을 누르네?
아니지.. 4층도 아니야 F층이야 친절한 기계음의 아가씨가 누를때 에프층.. 문 열릴때 에프층 입니다~
한계였어.. 찔끔찔끔나오고 몸이 움찔움찔거렸어
에프층에서 초당 5~6번씩 닫힘버튼을 누를때 아줌마는 대충 눈치를 챈거같아..
어색하게 다리꼬고 미칠듯이 닫힘버튼을 누르며 식은땀을 흘리는 돼지를 보고 뭔생각을 못하겠냐마는..
문이 닫힙니다..
...
..
.
5층입니다.
탙타타타ㅏ타타타ㅏ타타타타ㅏ타타타ㅏ타
문이 닫힙니다.
..
.
6층입ㄴ..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달리는동안
불과 5미터 정도밖에 안됬거든 엘베에서 방까지는
ㅎ ㅏ ...
아는 사람은 알꺼야
도어락이 보통은 위로 올리거나 버튼을 누르면 숫자에 불이 들어오고 1-2-3-4 이런식으로 번호를 누르고 * 또는 #을 누르지?
우리집꺼는 웃긴게
처음 버튼을 누르면 숫자가 랜덤한 위치에 들어오는 도어락인거지
예를들면
1 2 3 7 8 3
4 5 6 이거가 1 5 6
7 8 9 4 2 9
# 0 * # 0 *
이딴식으로 숫자가 위아래로 바뀌는데
어찌 됐든간에 눌렀어.. 그리고 아직은 세이프
그런데 너무 급했는지 아마추어처럼
바지 지퍼도 안내린 상태였던게 문제가 된거야
보통의 성인남성이라면 5층에서 아주머니가 내렸을때 이미 벨트를 풀르고 지퍼를 내리고 있었을텐데
아마추어처럼 다리꼬고 닫힘버튼만 눌른거야
그리고 문열고 나서야 벨트를 풀러야하는지 지퍼만 내려야하는지 손가락이 꼬이면서 한손에 든 게토레이를 바닥에 던지며
화장실에 뛰어들어갔는데 지퍼를 내리는 순간
아무튼..
남방이랑 바지랑 런닝은 지금 세탁기 돌리는중
세줄요약:
화장실이 급한데 엘레베이터가 4층에있었음 계단을 포기하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림, 난 6층까지 가야함
4층->5층->1층->지하1층->1층->4층->5층->6층에 엘레베이터가 멈춤
세탁기 돌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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