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길고 긴 시간이었네요..
전 21살까진 참 평범하게 살았어요 ㅎ
아주 평범하게 ㅎㅎ
군대에서 십자인대를 다첫었어요~
농구하다가요..ㅎㅎ 전방후방이 다찢겼는데 4개월동안 병원 진료를 못받았지요^^
엄살같다구 ㅎㅎ
군의관이 구부러져서 잘서있지도 못하는 제무릎를 꼬발로 갈기더라구여^^
무릎잡고 울면서 뒹구니깐 이놈이 엄살은 아니나하구 해서
군병원에보내더라구여 ㅎ
MRI찍고 한달동안 기다리라구하더라구여 ㅎ
기다리는동안 고참들은 제근무를 땡빵하러 나가야하니 더더욱 저를 갈구어주었지여^^
자고있을때 하이바로 머리도 찍히고ㅋ
근무나가서 2시간동안 구타도 당해봤구여 ㅋㅋ
너는 만약 검사결과보고 아픈게아니고
엄살이었다면
정말 나 전역할때가지 절 죽여버리겟다고 협박도했지여 ㅎㅎ
그리곤 전 전역을 햇어여~
전후방이 다 녹아내려버렸더군여^^
일병전역했어요 ㅎ
절뚝거리면서 전역을했지여..ㅎ
그때엄마 눈물을 잊을순 없어여..ㅎ
친구들은 저보고 군대도안가따온놈이라구하더라구여 ㅋ
그리곤 알바를 했어요
지오다노에서 옷을 팔았어요~
나름재미있었어요~
제가 청일점이라그런지 누나들도 잘해주었구여 ㅎ
그런데 중국에 있는 아버지가
절불렀어여~
저희아버지가 작은 사업을 하셧는대
중국에 작은공장을 내셧는대
그걸 큰아버지가 다 해처드셧다구하셧더라구여^^
그래서 코너에몰린 아버지는
저랑 형이랑 엄마랑 다 불러서
어떻해든 살아볼려고 부르시더라구여^^
그런데^^큰아버지가 해먹을 돈이 나랏돈까지 많이 해드셧더라구여 ㅎㅎ
ㅋㅋㅋㅋ
그래서 2년만에 말아먹었어여 ㅋㅋ
우리나랏돈으로 2~3억쯤이니^^
한국으로 도망왔어여 ㅎㅎ
24살땐 저혼자 도망왔어요 ㅎ
고시원살면서 당장 100만원이라도 필요했기에
아무알바나했는데 다 짤리더라구여!!^^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홈플러스에 알바신청을 햇는데
다행이 합격이 되었어여 ㅎ
고시원에서 살면서...
창문도없이..4평짜리 방에 누워있을때
돈까쓰팔려고 멘트칠때 지나가는 부부들 연인들 가족을
정말 부러웠어요
돈까쓰 죽어라 팔았어요~4일정도에 한번씩 목이쉬어서 목소리가 안나왔어요^^
매출도많이올렸어요^^
돼지고기코너에서 140만원 줄테너 오라구 하더라구여 ㅎ
전그떄120만원 받았거든여 ㅎ
그래서 고기 코너로갔지여 ㅎ
근데 또어디서 200만원을 준다는거에여 ㅋ
돈에끌려서 갔어여 ㅎ
그리곤 맞았지여 ㅋ 막칼등으로 머리 ㅋㅋ
싸대기..
일못한다구 ㅋㅋㅋㅋ
젼내맞았지여,,,,
막칼 야스리질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을 찍었지여
5바늘꿰메는데
사장은 내가다치라고했냐하면서 타박하고
일못하겟으면 당장그만두라 해서 그만두고...
전...
그냥 집에서
매일
울고만있었여
능력없는저
바보같은저
다실패하는..저
한참누워있는데
전화가왔어요
생선해보자고 ㅋ
그곳이 이랜드 리테일이라는 회사
킴스클럽 수산 담당이라는 자리였어요
백수였고 손병신에 무릎병신
인데가능하냐물어봤는데
한번해보라고 하는 형님 권유에
시작했어요
26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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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12월13일..
오늘
전 결혼합니다^^
20평대 아파트 전세들어왔구여
중고차지만 굴러는 가는 그런 차 한대
오늘
PM 1:00 결혼합니다ㅎ
술안마실려고했는데
결국술마셧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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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축하해주세요..^^
정말 쓸말이 너무많은데...
슬픈말도 힘들말고 괴로운 말도 너무 많은데...
축하해주세요^^
저
오늘 결혼해요^^
